큰 병을 이기신 분 있으세요?^^
1. ᆢ
'14.1.8 2:09 PM (211.36.xxx.238)저도 32임파선암치료하고 지금 38인데요
목만부어도 ㅜㅜ 하루종일 우울해요
아이들보면 불쌍하고 짠하고 엄마없이 클생각하니
뭐 좋은점이라면 아이들과 시간많이 가지려고 노력해요
좋은 추억많이 만들기
아마 안아팠다면 나쁜엄마였을거에요
하루하루가 감사하다는거^^
아무리 힘든일이 생겨도 그까이꺼 별일 아니구만
초긍정적마인드가 생겼어요 ㅋㅋㅋ2. ᆢ
'14.1.8 2:10 PM (211.36.xxx.238)음식에 전보다 신경써요
3. 우와!
'14.1.8 2:21 PM (58.124.xxx.238)그래도 6년이나 지났으면 완치판정을 받으셨을텐데도 그런 마음을 드시는구나. 정말 암은 자기와의 싸움인것 같아요. 우리 신랑도 더 신나게 놀고 더 신나게 사랑하자고, 그게 제일 현명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안아팠다면 더 큰병에 걸렸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ㅎㅎ 초긍정마인드 배우고 싶고 먹거리 신경쓸께요. 가삼합니다.
4. ...
'14.1.8 2:52 PM (222.108.xxx.73)어떤 의사가 해부를 했는데요.
암으로 죽은 사람이 아니고
그냥 다른 질병이나 사고로 죽은 사람들이요.
그런데 그 중 70%가 암을 가지고 있더래요.
모르고 죽은거죠.
어쩌면 모르는게 약인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모른는 척 하든가...
실제로 제 사촌언니의 시어머니는 올해 90세 들었어요.
80세 되시기 전에 폐암 말기 판정 받아서 얼마 못사실 걸로 알았는데
아직 살아계세요.
물론 노인들은 암이 빨리 크지도 않고
전이도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중요한 건 그 어른이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세요.
몸은 빼빼 밀랐고 잔기침을 하시지만
아직 누워계시지 않고 거동을 잘하십니다.
우리 형제들은 모두...암검사 그까짓것 하지 말고
그냥 모르고 살다가 죽자...농담반 진담반 그럽니다.
원글님도 그냥 모르는 척 하세요.
초연하게...잊어주세요...그까짓 암!!!5. 이제 겨우
'14.1.8 3:15 PM (143.248.xxx.237)암수술한지 2년 좀 넘었으니 이겨냈다고 딱히 얘기는 못하겠지만, 그냥 별 신경 안쓰고 살려고 해요.
윗님 말대로 암이 있어도 별로 증상 없이 살다가 다른 이유로 죽은 사람들도 많고
암환자중 사망한 사람들중 75%는 암때문이 아니라 치료에 의한 합병증 으로 죽었다는 통계도 있듯이
암 자체보다는 암에 대한 두려움이 더 치명적인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냥 식이요범, 운동, 스트레스 같은것은 다스리면서 살지만,
암때문에 노심초사 하지는 않으려고요.
어찌 보면 암에 걸렸었다는 걸 아는 덕분에 더 삶의 질이 높아지는 거 같기도 해요.6. 긍정복음
'14.1.8 3:36 PM (223.33.xxx.11)삶의질이 높아진건 정말 저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부분이기도하지요 다만 우울할때면 참 힘들지만요ㅎ 노심초사는 버리고 아자아자 이길힘을 내렵니다.
7. 저는
'14.1.8 3:39 PM (203.226.xxx.233)암환자는 아니고 굉장히 큰 수술을 받았고 평생 약먹으며
조심하며 관리해야 하는데요. 수술 후로는 짜증이 줄었어요
욕심이 없어지고 흘러가는대로 놓아지게 되더라고요.
이것저것 부작용걱정도 들지만 그냥 사는동안 내가 가지고
가야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예전같았으면 아 나는 왜이럴까
했지만 지금은 그럴수도 있지뭐-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8. 긍정복음
'14.1.8 4:52 PM (58.124.xxx.238)네. 감사합니다. 저도 짜증은 준것 같아요. 마음관리.. 제일 어렵고 중요한 것 같네요..^^
9. 그냥
'14.1.8 6:29 PM (222.237.xxx.150)아무생각 없이 살려구요. 그저 앞에 놓인 일을 묵묵히 할뿐...
되도록 많이 웃고 많이 감동받으려 하는데 점점 무더지네요. 몸안좋으니 움직이기도 힘들구요. 통증없는 날이 가장 행복해요.10. 전
'14.1.8 8:22 PM (119.149.xxx.232)시한폭탄이지만 병 있는거 잊어버리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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