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터디 멤버가요...

... 조회수 : 2,699
작성일 : 2014-01-07 21:06:58

스터디를 저랑 다른 사람이랑 둘이서 했어요.

꽤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서로 힘들때 의지돼서 좋았고

떨어지더라도 꼭 같이 열심히 공부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1차 시험을 본 후 2차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 친구가 다른

스터디를 구해서 들어가자고 하면서 알아보더니

3명이 이미 구해진 팀을 찾았는데 멤버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1명만 받는다고 했다며 자기는 들어가고 싶다고 하길래

저는 그러라고 했어요...(속으로는 무지 서운했죠).

그리고는 딱 한 번 그 친구가 저러더 다른 팀 구해서 공부하라고

2차 준비는 여럿이서 하는게 좋다고 하는 전화를 해 주고서는

연락이 없고 저도 연락하기 싫어서 안했어요..

시험에 떨어진 것보다 그 친구한테 배신당했다는 생각때문에

정말 한동안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 친구는 왜 날 버리고 떠났을까요?

그냥 기다렸다가 2명 구하는 팀을 구해도 되고

우리가 2명을 더 구해도 되는데,,,,

제가 연락하기 싫은데 이상한 거 아니죠?

IP : 175.114.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4.1.7 9:13 PM (121.167.xxx.103)

    사람 사는게 내 맘 같지 않지요. 또 좋은 날 올겁니다. 살다가 배신도 당하고 서운한 일도 생기고... 보란듯이 합격하세요. 열심히 하셔서요. 그런 얍실한 사람이랑도 잘 지냈으니 원글님은 누구랑 해도 잘 맞을 분 같네요. 빨리 다른 스터디팀 구해서 얼른 들어가신다음에요. 그 얍실이한테는 연락하지 마세요.

  • 2. ㅇㄷ
    '14.1.7 9:13 PM (203.152.xxx.219)

    이유는 한가지
    원글님과의 의리보다는 나머지 세명과 공부하는게 자신에게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이겠죠.
    연락하기 싫은게 당연하고, 원글님도 좋은 스터디 파트너 꼭 구하시길

  • 3. ...
    '14.1.7 9:16 PM (175.114.xxx.11)

    이런 생각드는 게 너무 당연한 거죠? 이상한 거 아니다 그런 말이 듣고 싶었나 봅니다. ..정말 지금도 너무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 4. 그친구가
    '14.1.7 9:21 PM (59.0.xxx.42)

    혼자 가버렸을때 정말 많이 힘드셨을거같아요.그래도 잘 견디셨네요.
    원글님도 얼른 좋은팀 찾아서 열심히 하시면 원하시는 결과 꼭 얻으실거에요.

  • 5. ...
    '14.1.7 9:26 PM (175.114.xxx.11)

    그 친구는 그런 마음으로 갔겠죠...그래도 나도 그렇게 떨어지는 사람은 아닌데, 서운하더라고요...근데 그런 아픔이 또 나를 일으키는 힘이 되나봐요...원래 수동적인 사람인데 스터디를 새로 조직하겠다고 글도 올리고 그랬거든요...그래도 너무 서운했어요...

  • 6.
    '14.1.7 9:29 PM (61.73.xxx.109)

    근데 시험 대비 스터디라는게 참 어려워요 좋고 마음이 맞고 이런거랑 공부가 잘 맞고 이런건 또 다르잖아요 멤버들을 다 좋아해도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고...
    중요한 시험인데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도 꾹 참고 견디고 멤버를 유지해라는 조언은 못해주겠어요 안맞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다른 그룹으로 가는게 맞잖아요
    배신 당했다 이렇게는 생각하지 마세요 더 나은 사람들, 못한 사람 이런게 아니라 공부 방법에서 안맞는것도 있거든요

  • 7. ..
    '14.1.7 9:30 PM (115.95.xxx.135)

    수험생일때는 시험만 생각해야해요
    사실 그일로 지금 고민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사치인것 같아요
    당연히 3명이 있는 스터디가 본인에게 도움이 되니까 그쪽으로 간거고 원글님은 다른 멤버가 맘에 드셨겠지만 그사람은 원글님과 스터디를 하면서 2차를 준비하기에는 불안했겠죠
    수험생활중에는 더한 일도 많아요 서운한 감정같은건 합격한뒤에 느끼시고 지금은 더 이를 악물고 공부만!!!!하세요

  • 8. ...
    '14.1.7 9:31 PM (175.114.xxx.11)

    그런가요? 그 친구는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그래도 인정상 다른 팀 찾으라고 조언이라도 해 준 거군요...

  • 9. ...
    '14.1.7 9:40 PM (175.114.xxx.11)

    이제 이 일은 이제 다 잊고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해야 겠어요....위로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답답하기만 하고 누구한테 말할 사람도 없고 혼자 끙끙앓았네요. 그래도 난 이렇게 살지는 않을래요...ㅋㅋ 늦게 가도 잘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어요^^

  • 10. ....
    '14.1.7 10:38 PM (180.228.xxx.117)

    그건 약과예요.
    신림동에서 같이 공부하던 스터디 멤버가 합격을 했어요.저는 떨어지고..나이로는 제가 위이고..
    축하 인사를 건네니까 갑자기 표정이 냉냉하게 바뀌더니 "우리가 언제 그렇게 친했던가요?"
    하는 겁니다. 정말 0.1초만에 이 인간 됨됨이를 파악하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순간적으로
    양뺨다구를 후려 갈겼죠. 지금 생각하면 저도 그렇게 흥분할 것까지야 없었지만 그 때는 한창 젊을 때라서..평소 같이 공부할 때는 그렇게 살살거리던 인간이..
    본래 스터디라는 것이 그렇게 순전히 실리만 좇아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요.

  • 11.
    '14.1.7 10:48 PM (39.7.xxx.251)

    윗님 제가 다 시원하네요. 살면서 뺨 때릴 만한 순간 많았지만 전 마음만 그렇지 막상 그 자리에서 늘 울어요ㅠㅠ
    잘하셨어요. 원글님! 임고 보시는 거죠? 인간관계 그런 일 처음이신가봐요. 각오하세요 이제부터 많답니다. 그 사람하고는 근데 인간관계 아니에요. 님이 떨어지면 그 사람과 같이 스터디했어도 그 여파 엄청날 거예요.
    내합격이 제일 중요해요. 수험만 생각하세요. 필기점수 높으신가봐요? 논술 만만치 않아요~ 꼭 합격하셔서 당당히 그 친구 보세요. 안 봐도 되구요. 섭섭할 만큼 여린 분이 불합격하면 어쩌시려고 그러세요. 오늘부터 잊고 2 차만 신경쓰세요 알았죠? 파이팅입니다

  • 12. ...
    '14.1.7 10:48 PM (175.114.xxx.11)

    헐 그렇군요,,,,그 사람은 왜 그랬떼요...정말...

  • 13. ....
    '14.1.7 11:00 PM (180.228.xxx.117)

    딱 시험 합격할 때까지만이다. 시험 학격만 하면 끝이다...이렇게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도 몇달 희로애락(?)을 같이 했으면서도 시험 합격까지만 이라는 생각이 앞서 축하인사까지도
    못 참았던 것이겠죠.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923 SSG배송 시켰는데... 이마트몰에서.. 19:11:48 20
1724922 강남역 데모 뭔가요 아이 19:11:20 74
1724921 팔아버린 집 쭉쭉 오른 경험 2 forwar.. 19:05:49 247
1724920 강유정 대변인 16 19:04:20 551
1724919 이준석 제명 청원 30만이 넘었답니다 3 ... 19:03:38 227
1724918 나이드니 남편과 주말에 둘이네요 2 19:02:37 296
1724917 AA건전지 저럼히 사는법 1 무지개 19:01:03 209
1724916 리박이들 새로운 지령 - 이런 글 쓰는 인간들 캡처해서 포상받아.. 7 일제불매운동.. 18:59:15 248
1724915 아침부터 빵 터졌던 글 독일이에요 18:55:36 370
1724914 파에 심이 생겼어요 1 어떻게해요?.. 18:54:52 133
1724913 일부러 크게 이름 불러주시는 대통령 으앙 ㅠㅠ 2 갬동 18:48:08 1,090
1724912 시이모님 너무 어이없는데요.. 17 18:46:55 1,246
1724911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이재명 시대 개막 , 100일 동안 .. 1 토요토론 18:44:05 294
1724910 밥이 너무 되어요. 2 된밥 18:38:16 320
1724909 마른가지 어디서 구입하나요 3 마른가지 18:37:44 307
1724908 g7 초청과 트럼프 전화해서 젤 좋은 이유는? 8 솔직히 18:37:12 624
1724907 급합니다 서울 야간 명소 제발요~~ 9 ㅜㅜ 18:35:25 557
1724906 수육할 때 된장 빼도 되나요 9 18:34:47 398
1724905 곽종근님 4 ㄱㄴ 18:34:08 839
1724904 계엄이후 시나리오가 ㅎㄹㄹㄹㅇ 18:34:02 275
1724903 경찰,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건물 CCTV 영상 확보 7 ........ 18:28:40 673
1724902 왜 매번 오이가 쓸까요. 8 .. 18:25:14 531
1724901 MBN 카메라 기자요 9 현소 18:24:12 1,148
1724900 윤석렬이 G7 회의 패싱당할때 내란당 하던 소리. 13 0000 18:21:54 1,189
1724899 며칠간 복통때문에 미치겠는데요 4 어매오 18:20:17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