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기자회견 80분간 할만만, 소통은 없었다

집배원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4-01-07 06:03:46
80분간 할 말만.. 소통은 없었다박 대통령 취임 첫 기자회견… 국정운영 원론 되풀이
“통일은 대박, 경제 재도약 기회”… 설 이산상봉 제안 경향신문 | 안홍욱 기자 | 입력 2014.01.06 21:58 | 수정 2014.01.07 00:28
툴바 메뉴 폰트변경하기
굴림 돋움 바탕 맑은고딕
폰트 크게하기폰트 작게하기 메일로 보내기 인쇄하기스크랩하기
내 블로그로 내 카페로
고객센터 이동
박근혜 대통령의 6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18분간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62분간 각종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국정운영은 원론적 답변을 되풀이했고 정치 현안에 대한 야당의 요구는 모두 거부했다.

신년 구상에서는 경제활성화와 통일 기반 구축을 올해 국정의 양대 핵심과제로 꼽았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경제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3대 추진 전략으로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개혁, 창조경제 구현, 내수 활성화를 통한 내수와 수출의 균형 있는 경제 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내년이면 분단된 지 70년이 된다.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구상 발표 및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손짓을 섞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이날 회견은 박 대통령 취임 316일째에 열린 첫 기자회견이다. | 김영민 기자

기자회견 답변에선 "저는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설(1월31일)을 맞아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며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다.

국정운영 구상에서 경제민주화, 복지 확대, 인사 대탕평 등을 통한 구체적인 국민대통합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기자들과의 문답에서는 현안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꼬인 정국의 매듭을 풀거나 국민이 듣고 싶었던 답변은 없었다.

야당이 요구하는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 특검은 "현재 재판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이런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사법적 판단을 기다리자는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미래로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지난 3일 청와대 신년인사회에서 제안한 사회경제적 갈등 해소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위' 구성도 거부했다. "이미 노사정위가 있는데 이거 만들고 저거 만들고 해서는 성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신년인사회에서 "국정운영은 2인3각, 3인4각 경주"라며 야당에 협력을 요청해놓고도 정작 대통령 자신은 야당 요구를 하나도 수용하지 않은 셈이다.

취임 1년 내내 지적받아온 '불통' 비판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대통령은 "단순한 기계적 만남이라든지 국민 이익에 반하는 주장이라도 적당히 수용하거나 타협하는 것이 소통이냐. 그건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적극적으로 반론을 폈다. 이어 "그동안 우리 사회를 보면 불법으로 막 떼를 쓰면 적당히 받아들이곤 했는데 이런 비정상적 관행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하는 걸 '소통이 안돼서 그렇다'고 말하는 건 저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316일째에 가진 첫 기자회견은 하고 싶은 얘기만 하다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집권 2년차에도 '마이 웨이'식 국정을 펼칠 것으로 보여 야권과의 경색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김관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회견에서 국민이 듣고 싶었던 얘기는 담겨 있지 않았다"며 "이번 기자회견은 국정홍보의 장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에게 진정한 소통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

IP : 59.3.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7 7:02 AM (14.63.xxx.105)

    그러게요..
    통일이 대박이라는 게 무슨 소리예요..?
    대박이란 말은 애들이 쓰는 말 아닌가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 대박이라는 말을 기자회견에서 쓰다니..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데요..? 대북이란 말을 잘못 쓴 거 아닌가요? 헐~~!

  • 2. ㅇㅇ
    '14.1.7 7:47 AM (223.62.xxx.43)

    굳이 해석을 하자면 통일이 되면 우리한테는 대박이라는 건가요? 근데 도데체 통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새누리당 정권이나 우리나라 기득권에게 깨알만큼이라도 있기나 할까요? 저는 그들에게 통일이 필요하지 않을거라 보는데 저런말은 국민들 듣기좋으라고 의례껏 하는말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한말로 보여지는데 제가 너무 꼬인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988 JTBC 특집토론 손석희 진행 2 dbrud 2014/01/23 1,273
345987 이불먼지가 너무너무 심각해요. 이불 속통이 오래되어서 일까요??.. 8 이불먼지 심.. 2014/01/23 2,724
345986 영화배우 황정민 13 남자가 사랑.. 2014/01/23 4,166
345985 남편이랑 제주도 한달살기 하려고 하는데~~ 경험자 분 안 계신가.. 11 fdhdhf.. 2014/01/23 5,971
345984 곧 차례인데 문의요.. 4 설날 2014/01/23 851
345983 리틀팍스 시키시는 분~ 도와주세요.. 5 시작 2014/01/23 3,676
345982 롯데카드 해외결재 안되게 막는 방법 알려드려요. 4 카드 2014/01/23 2,250
345981 편한 신발들 얘기해봐요 21 그냥 2014/01/23 7,882
345980 이 코트 너무 오래된 티나죠? ㅠ 19 봐주세요 2014/01/23 4,417
345979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완선 언니 4 캬오 2014/01/23 1,421
345978 AEG 청소기 vs LG 사이킹 청소기 비교.. 2014/01/23 3,672
345977 기부금 연말정산 아시는 분이요 3 기부금 2014/01/23 1,278
345976 오늘 아침 길수씨 가족 보셨나요?(저의 주관적 편견입니다^^) 17 걱정은 남의.. 2014/01/23 5,644
345975 미국에서 한국으로 3킬로정도 되는 물건을 보낼시.. 5 ,,, 2014/01/23 735
345974 닥터자르트??? 5 ..... 2014/01/23 1,752
345973 수제 초콜릿 정말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1 초콜렛 2014/01/23 798
345972 마녀사냥 곽정은씨 과거 사진 보셨어요? 4 ... 2014/01/23 32,829
345971 시슬리 파운데이션 쓰시는분? 4 ,, 2014/01/23 4,858
345970 구정때 아이데리고 스키장가도 괜찬을까요 5 예비중1 2014/01/23 844
345969 이럴경우 어디서 연말정산 해야 하나요? 알이 2014/01/23 677
345968 과외신고 하신 분들 3 국세청 2014/01/23 1,734
345967 아버지 칠순 축하금 얼마정도 드려야...? 2 큰딸 2014/01/23 3,605
345966 대학영어특기자입학(내신하위권),정보주실분~ 10 제친구좀도와.. 2014/01/23 1,317
345965 트윗하다가,,,리트윗하는것도 순간 겁나더라구요. 6 ㅇㅇㅇ 2014/01/23 1,092
345964 내가 복음이다(코믹방송6회) 2 호박덩쿨 2014/01/23 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