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달 와 계신 시어머니께 한소리 드리고 후회...
..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14-01-06 15:20:17
시엄니 아이들 퍼즐 70 ,100 조각 종이로 맞추는 거 요즘 열심히 하세요. 여든 넘으셔서 겨울은 산책도, 요즘 오래 걷기도 힘드셔서 집에서만 줄곧 지내시더니 취미로 퍼즐 맞추기 2~3시간 수험생 공부하듯이 열심히 하셔요. 인터넷으로 하나 사 드렸고, 오늘 또 하나 사달라 하시고. 아파트 꽤 넓어서 평소엔 어머니 저쪽 화장실 쓰고 식사나 잘 챙겨드리는 수준인데, 제가 요즘 휴가예요. 며칠간 하루 종일 어머니랑 같이 지내니 짜증이 날때가 이ㅛ어요 . 근데 제가 못땠는지 어머님이 (집의 가장 중심)주방에서 퍼즐 맞추고 계시면 화가 치밀어요ㅡ식사 준비하느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아이들 거실에서 방ㅍ학 숙제 챙기는 것두 불편허고..그래서 오늘 말씀드렸엉ㅅ. 대놓고~ "어머니 .**이 방 책상에 앉아 하시면 안 될까뇨? 식사 준비하도 저도 밥먹는데(주로 혼자 먹길 좋아해요 . 점심은 어머니랑 따로 먹기도 해요) 어머니 여기계셔서 조금 불편해요. 저희어머니 별반응 안보이시고 알았다고 거처하시는 방으로 옮기겼네요 . 어머니를 방으로 쫓아버린 셈이죠 . 근데 그러고 나니 진짜로 숨이 막 쉬어지고 화가 가라앉았어요...한편으론 너 참 못땠다..나이 드신 시엄니 그런 것도 못 참니??하는 자괴감..마음이 편치는 않으나 아까 그런 상황은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지니~~어쩔수 없어요..
IP : 222.11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간식
'14.1.6 3:33 PM (124.149.xxx.129)간식이라도 좀 방에 넣어 드려보세요, 안추우시죠 정도 물어보시구요 ~
오래 계시게 하니 좋으신 며느님 같아요2. ,,,
'14.1.6 3:37 PM (119.71.xxx.179)노인들은 답답한거 싫어한다네요. 그래도 님은 좋은분인듯해요. 노인들 혼자지내면 춥게지내고 그럴텐데..겨울동안 모시고 계시는거같으니..
3. 은현이
'14.1.6 4:17 PM (124.216.xxx.79)저희 부모님들도 오시면 언제나 거실에서 주무시고 가셔요.
전 당연히 안방 내드리고 이불 새것으로 준비해 놓거든요.
근데 한번도 안방에서 안주무셨어요.
저도 죄송해서 애들방에서 자고 남편도 혼자 자기 그런지 부모님이랑 거실에서 자요.
거실에서 저 일거수 일투족 다 관찰 하시면 몸둘바를 모르겠어요.4. ...
'14.1.6 4:48 PM (112.155.xxx.72)시부모랑 오래 같이 사시는 분들 특징이 할 말은 하는 거더군요.
원글님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은 적절하게 하셔야
시어머니 맘편하게 모실 수 있어요.5. 잉
'14.1.6 6:39 PM (115.136.xxx.24)후회하신다기에 목소리 높이고 하셨나? 했네요
별일아닌데요.. 이 정도 의사표현도 못하고 살아서야 어디 같이 시간 보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6222 | 에이미가 가난한집 딸이었어도 검사가 그랬을까여? 17 | .... | 2014/01/24 | 6,470 |
346221 | 돈을 쓰기위해 버는것 같은 기분.. 6 | .. | 2014/01/24 | 2,263 |
346220 | 이것도 비문증 증상인가요? 1 | 진 | 2014/01/24 | 1,905 |
346219 | 저렴이 화장품중 가격대비 대박인 제품 있으신가요? 15 | 릴렉쑤 | 2014/01/24 | 5,437 |
346218 | 뇌경색 오신분들 보면 눈물이나 웃는걸 많이 하는 경우도 있던가요.. 6 | 아이블루 | 2014/01/24 | 2,555 |
346217 | 병원치료 수술비 보험적용여부 차이? 4 | 실비 | 2014/01/24 | 1,042 |
346216 | 박근혜 시계, 선거용이라 봐야하는 이유 4 | 손전등 | 2014/01/24 | 1,334 |
346215 | 내일이 안왔으면 | 후회 | 2014/01/24 | 1,344 |
346214 | 에어비타 괜찮은가요 1 | 아아아 | 2014/01/24 | 4,625 |
346213 | 일본산 수산물은 전면 금지되어야 합니다 2 | 님들 | 2014/01/24 | 1,248 |
346212 | 해피투게더 앞부분을 못봤는데, 박미선씨 왜 안나왔어요? 1 | 사월이 | 2014/01/24 | 3,351 |
346211 | 생굴이 있는데, 굴무침할려면..소주? 아니면 젓갈? 7 | ,,, | 2014/01/24 | 1,868 |
346210 | 돈은 되는데 적성에 안맞는 일이라면 12 | .. | 2014/01/24 | 5,309 |
346209 | 내참..기가막혀서.. 4 | .. | 2014/01/24 | 2,013 |
346208 | 이런 두통은 뭔가요? 2 | 두통 | 2014/01/24 | 2,106 |
346207 | 도매니저와 천송이 4 | ㅇㅇ | 2014/01/24 | 3,063 |
346206 | 영어 질문입니다. 질병에 대한 표현에서 2 | 모르는 | 2014/01/24 | 766 |
346205 | 파킨슨병 삼키는 기능 7 | .. | 2014/01/24 | 3,254 |
346204 | 사주카페 가면 좀 도움이 되나요? 2 | ........ | 2014/01/24 | 1,835 |
346203 | 3억 이상 복비 6 | 복비 고민 | 2014/01/24 | 2,656 |
346202 | 왜 하향 평준화를 좋아할까 12 | 82 | 2014/01/24 | 2,538 |
346201 | 보시고 답답한상황 조언좀 해주세요,,, 3 | ,,,,, | 2014/01/23 | 1,068 |
346200 | 간단한 단어 해석 부탁합니다. 1 | 영어 해석 | 2014/01/23 | 591 |
346199 | 아 설거지 하기 싫어요. 못 일어나겠어요 4 | .... | 2014/01/23 | 1,359 |
346198 | 김수현은 얼굴에 전족을 한듯.. 58 | .. | 2014/01/23 | 18,0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