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염색 하시는 분 계신가요?

[궁금]

올해  서른 일곱이에요.

서른 다섯인가.  어느날 흰머리 하나 나오기 시작하더니

그 후엔 기하급수적으로 엄청난 흰머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한 두개 일때는 가위로 잘라냈다가 지금은 그냥 포기.

그나마 머리카락이 얇아서 흰머리가 많이 표시는 안나지만

앞쪽도 그렇고 옆쪽도 그렇고 신경쓰여요.

벌써부터 염색하면 계속 염색하고 살아야 하는게 싫어서 미루고 있긴 한데

또. 미용실에서 염색하면서 살기는 들여야 할 비용도 만만찮을 거 같고요

혹시 집에서 혼자 염색 해보신 분 중에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 좋은 염색약 아시는 분 계실까 해서요.

아시는 분 계심 부탁드려요.^^;

[마나님]

집에서 해요~
대구에서는 염색 3만5천 이면 하는데 경기도 오니 비싸더군요
마트에 만원짜리 사서 제 머리는 신랑이 꼼꼼하게 한시간 반쯤 시간이 소요되요
다 하고 나서 비닐 씌워서 1시간 동안 두다가 머리 헹구면 솔직히 미용실서 한거 보다 훨 잘나와요~미장센 써요 , 조로 레드나 주황색
딸냄이는 제가 하고요 , 정말 좀 허리는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최하 4만원 버는거니 할만해요
신랑이 많이 가정적이예요
웬만한 살림은 저 보다 잘 해요
앞으로는 수고비 만원 정도는 달라 더군요
허리 아프다고~~

[mm]

저도 혼자하는데 갈색으로요...근데 설명서에 20분정도 하라고 되어있지않나요?
그 이상해도 괜찮은거예요?
사실 20분 하면 잘 안나오더라구요. 한시간 하면 잘 나오는거죠?
머리결은 안상하나요?

[새치 머리..]

새치 머리 염색은 멋내기 염색약으로는 안되지 않나요?
새치 염색약으로 해요.. (리체나..)

젊을 때 왜 아줌마들은 전부 단발인가 이상했는데 제가 새치 많아지는 나이가 되니 이해가 됩니다.
(윗부분만 염색해도 긴머리일 때는 힘듬)

누가 도와줄 사람 있으면 한번에 하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머리 감기 전에 조금씩 나눠서 해요.
1제, 2제 비벼서 바르고 한 20분 있다가 머리 감음 (설명서에는 5분이라 되어 있는데..)

왼쪽 귀에서 오른쪽 귀까지 머리를 4~5등분 해서 중앙부터 염색. 그러면 머리 감을 때에도 염색약 빼는 게 어렵지 않고(염색약이 조금 발라져 있으니까), 일주일이면 얼추 염색이 다 됨..

이게 귀찮으면 한번에 하시는데, 제가 해보니까 한번에 다 하면 염색약 물 빼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