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VS"법 주무르며 누린 ‘기춘대원군’의 40년 권력

채현국VS김기춘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14-01-04 15:58:40
주말에 강신주 샘 강의를 듣다가
 하루하루 살아내고 먹고사는문제에 찌들려
 진작 내가 하고싶은 일은 뒤로 미루고 미루다가
7,80대를 생각하다가 떠오르는 두 분
기사를 링크합니다.시간되시는 분들은 다소 긴 글이지만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채현국
채현국 선생에 대한 기록은 변변한 게 없다. 출생연도 미상. 대구 사람. 서울대 철학과 졸. 부친인 채기엽과 함께 강원도 삼척시 도계에서 흥국탄광을 운영하며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거부였던 그는 유신 시절 쫓기고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의 마지막 보루였다. 언론인 임재경의 회고에 따르면 채현국은 <창작과 비평>의 운영비가 바닥날 때마다 뒤를 봐준 후원자였으며 셋방살이하는 해직기자들에게 집을 사준 “파격의 인간”이다. 김지하, 황석영, 고은 등 유신 시절 수배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여러 민주화운동 단체에 자금을 댄 익명의 운동가, 지금은 경남 양산에서 개운중, 효암고를 운영하는 학원 이사장이지만 대개는 작업복 차림으로 학교 정원일이나 하고 있어 학생들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했다. 한사코 인터뷰를 거부하던 채현국 선생을 지난 12월23일 조계사 찻집에서 어렵사리 대면했다. 검은 베레모에 수수한 옷차림, 등에 멘 배낭은 책이 가득 들어 묵직했다. 노구의 채현국은 우리 일행에게 허리를 굽혀 절을 하고 깍듯이 존대를 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8266.html?_fr=mt1

김기춘
오죽하면 ‘기춘 대원군’이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왕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으면서도 최고의 권력을 휘두른 19세기 말 조선의 실세 ‘흥선 대원군’에서 따온 말이랍니다. 지난 8월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김기춘은 ‘총리 위의 비서실장’ ‘막후 실세’ ‘부통령’ ‘왕실장’으로도 불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왜 그에게 전적으로 의지할까요? 역사학자 한홍구 교수가 김기춘이라는 사람을 꼼꼼히 짚어보았습니다. 지은 죄가 많아서인지 100장 넘게 써 온 것을 60장으로 줄였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7380.html

IP : 222.97.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1.4 4:29 PM (218.152.xxx.246)

    네 맞아요. 저도 오늘 신문에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훌륭하신 어른이 계시다니 ,,,

  • 2. 사진 만
    '14.1.4 5:33 PM (125.132.xxx.110)

    보아도 바지사장 같은 정 총리 보다 확실히 위 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4.1.4 5:47 PM (125.132.xxx.110)

    채현국선생은 전 세계적으로 오블리스 노블리제가 척박한 대한민국에
    조금만한 빛이 였군요.
    그런데 정말 궁금 한건 채현국선생 깨서 위험을 무릅쓰며 도와준 황석영, 김지하는
    자신들을 핍박했던 독재자 박정희딸에게 어떻게
    똥개처럼 꼬리를 흔들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김기춘이야 초지일관 자신 만에? 길을 걸어와 아들이 48살에 큰 병원원장이
    되었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152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반민주적 법안 발의에 대한 질의서 1 light7.. 2014/01/05 1,077
340151 혼인신고와 의료보험 질문요~ 3 사야 2014/01/05 4,882
340150 아무리 늙어도 예쁘고 관리 잘하면 늘 남자가 있네요 29 .. 2014/01/05 17,164
340149 헐...조선시대 경악할만한 수준이네요. 65 역사 2014/01/05 13,793
340148 서른 가깝도록 남자한테 고백 6 우울 2014/01/05 3,035
340147 30대후반...카이아크만 야상입어도 어울릴까요? 3 궁금이 2014/01/05 2,667
340146 남해고속도로 사건 실종자 살아있다는거 들으셨나요? 30 손님 2014/01/05 46,260
340145 저는 윤후 아빠어디가에 남을거라고 생각했어요.. 27 이런글 2014/01/05 12,096
340144 집안 음식냄새요 12 집안 환기 2014/01/05 3,775
340143 장롱 가져올까요 1 살림정리 2014/01/05 1,168
340142 물이 무서운데 수영 배울 수 있을까요? 4 고민 2014/01/05 2,868
340141 오늘 시청광장 커뮤니티 페스티벌 후기 ^^ 6 Leonor.. 2014/01/05 1,274
340140 아령가지고 운동하시는 분 계세요? 6 ㅇㅇ 2014/01/05 2,510
340139 남편이 업소출입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7 2014/01/05 4,481
340138 대문 카스글 보다가 문득 의문점이... 6 손님 2014/01/05 2,077
340137 수영강습하는 아이 수영모 어떤거 써야할까요? 5 .. 2014/01/05 1,069
340136 자기라고 부르는거 말이에요 11 ..... 2014/01/05 4,728
340135 무인양품 침구 쓰시는분~ 캬바레 2014/01/05 5,634
340134 82동생들 커플을 우리말로 머라 하면 좋을까요? 21 저기 2014/01/05 1,910
340133 노와이어브라가 이렇게 편할 줄이야...^^ 9 혀기마미 2014/01/05 4,444
340132 물욕이 생길때 읽으면 좋은책 추천해주세요 3 욕심 2014/01/04 1,508
340131 변호인 금일 51만명 관람! 7 가자 2014/01/04 2,143
340130 작은 성의표시를 하고 싶은데 머가 좋을까요? 4 정신차리자!.. 2014/01/04 1,480
340129 승마 배우고 싶다는 딸 13 무지개 2014/01/04 2,941
340128 OPI 네일엔비 주황색 영양제 효과 있나요? 3 .. 2014/01/04 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