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통"

..... 조회수 : 1,066
작성일 : 2014-01-03 14:00:10

ㄱ대 경영학과 ㄴ씨(25·여)

다음달이면 6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다. 직장은 아직 잡지 못했다. 작년에 서울 소재 중견기업에 원서를 냈다가 높은 취업문을 실감했다. 대부분의 원서가 서류전형도 통과하지 못했다. 서류전형에서 낙방할 때 처음엔 단지 '운이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 학교 성적도 괜찮고 어학성적도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반복되자 지방대 출신, 여자인 처지가 느껴졌다.

두 가지가 겹치는 내가 서울의 중견기업 이상에 취직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힘들다'는 생각을 한다. 서류전형부터 '필터링'당하는 설움이 맘에 가득 차 있다.

ㅅ대 영문학과 ㅇ씨(24·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취업 과정에서 '지방대'와 '여성'이라는 이름의 차별이나 장벽이 노골적이진 않지만 엄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겉으론 능력만 본다고 하지만 최종합격자를 보면 남성과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의 비율이 훨씬 높다. 친구 중에서는 취업원서를 쓸 때 서울의 친척 주소를 현주소로 쓰는 경우까지 있다. 아니면 아예 서울에 방을 얻어놓고 '취업 전선'에 몸을 던진 친구도 있다. 비록 지방대학을 나왔지만 서울에 '속한' 것처럼 보이고 싶은 심리 때문이다. 지금은 취업하는 것을 포기하고 학원에서 임시직 영어강사를 하며 돈을 모으고 있다.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없지만, 1년 정도 돈을 모은 뒤

 

IP : 211.171.xxx.12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327 잘라져서 파는 김 담긴 플라스틱 통? 고양이 물그릇 재능이필요해.. 2014/01/24 931
    346326 '택시' 대세들의 생활고 고백, 연예계 씁쓸한 이면 2 눈물젖은 라.. 2014/01/24 3,247
    346325 6살전후 아들 얼마나 감정공감 잘해주나요? 5 아들맘 2014/01/24 1,524
    346324 오늘 바람이 초봄이네요.. 겨울 2014/01/24 865
    346323 마트에서 구입한 어묵에 잉크같은 검정색이 묻어있네요 뽀잉뽀잉 2014/01/24 1,091
    346322 내 돈 뺏겨 쓰려는 동생 3 그런애 아니.. 2014/01/24 1,871
    346321 성적 흥분제까지 먹이고 사건을 조작 3 ... 2014/01/24 3,034
    346320 만두 만들었어요 3 만두 2014/01/24 1,654
    346319 평일낮에 부천에서 경기도 양평까지 승용차로 얼마나 걸릴까요? 가.. 2 ㅠㅠ 2014/01/24 1,398
    346318 예비중 영어학원 어떤점을 봐야할까요 조언요 2014/01/24 894
    346317 어제 강남구청 장터 가셨던 분 두텁떡 7 자꾸생각 2014/01/24 2,595
    346316 명절 잘 쇄라, 쇠라 뭐가 맞나요? 17 맞춤법 2014/01/24 4,163
    346315 시댁과 멀리 사시는 분들, 일년에 몇번 내려 가세요? 11 ... 2014/01/24 2,369
    346314 국민이 문재인한테 제대로 투표한 거 개표조작을 한게 문제지.. 3 dsf 2014/01/24 1,066
    346313 6세 교육비 공제 -학원은 되고, 언어 치료는 안 되고... 불.. 10 초보맘 2014/01/24 2,930
    346312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뭐 있을까요? 9 2014/01/24 3,555
    346311 별그대 박해진씨 역할이 아쉬워요 25 손님 2014/01/24 6,796
    346310 긴장하면 배가 아프다는 아들.. 7 예비중1 2014/01/24 1,877
    346309 초등 5학년과 6학년 수업시간이 같나요?(5교시,6교시..) 1 더 늘지않죠.. 2014/01/24 1,732
    346308 명절에 위키드 전집이나 보면 어떨까 하는데 볼만한가요? 싱글 명절 .. 2014/01/24 654
    346307 노트3 g2 어제 지르는게 옳았을까요?? 9 .. 2014/01/24 2,151
    346306 며느리를 마음대로 하려는 2 .. 2014/01/24 1,401
    346305 출근길 전철에서 만난 진상중년 아주머니 두분 9 으쌰쌰 2014/01/24 4,394
    346304 김한길대표님, 제 전화도 열려있습니다. 정청래 4 2014/01/24 1,243
    346303 육아 실패자가 된것같아요 ㅠ 8 .. 2014/01/24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