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딸과의 방학

도와주세요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14-01-02 17:18:45
미칠것 같네요.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아이가 변하더군요.
새벽 2-3시 되어도 문잠그고 안자요.
1학기때는 스마트폰으로 전쟁을 했고,
이젠 10시이후 폰을 반납하게 한후엔
몇시에 자든 내버려둡니다.
대답도 안하고 엎드려 버티고 노려보고.
어이없어 내버려두면 또 다가와서 백허그하고 밥상차리은것 돕고 하길래 미안하긴한가보다하고 넘어갔습니다.
학원 안간다고해서 집에서 끼고 가르치다
여름방학때부턴 아예 대화가 안되어서
공부얘길 일절 안했어요. 계속 챙겨주고 눈도 안맞추는 딸 등에다가 잘다녀오라 잘 다녀왔니 인사하고.
여름방학을 포함해 2달간 그러더니 학원을 가겠다고 해서 보냈어요. 그리곤 사이가 좋았어요. 저는 격려만 하면 되고.
사춘기 피크가 지나갔나보다하고 생각했어요.
학원안보낼때나 학원보낼때나 성적은 같아요. 90점대 초반.
그나마 싸울일 없어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겨울방학되더니 학원이 아닌것 같다고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아이아빠랑 셋이 상의 끝에 그러기로 했어요.
제대로 하기로 몇번을 다짐받았구요.
방학하고 집에서 공부한지 사흘째.
오늘 아침식사후 약속한 영어공부하지않고 침대에 자고 있어 깨우느라 어르고 달래도 끄떡없어서 고함질러 등짝을 때려 앉혀 오전공부 2시간했어요.
4시간 놀다가 수학공부하는데
틀린것 설명하는 저를 조롱해요. 턱들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어~어. 하면서.
공부하지마라했더니 똑같이 표정없이 어~어. 하며 지방으로 가버립니다.
아이가 미쳐버린것 같네요. 어쩌면 저렇게 변할수 있는지.
사이 좋은 모녀라고 자부했는데.
속이 터질것 같은데 똑같이 정신줄 놓을수도 없고.
정말이지 실망스러워 밥도 주기싫고 아무것도 해주싫네요.
그냥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IP : 39.11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4.1.2 5:32 PM (14.91.xxx.25)

    따님이 잘못한게 뭐가 있나요? 딱히 잘못한게 없어 보이는데요?

  • 2. ..
    '14.1.2 5:35 PM (218.38.xxx.81)

    수학도 학원으로 보내세요 예비 고1인 울딸 중학교 내내 방학때는 한시 다되서 일어났었어요..-.-;

    하지만 이젠 예비 고1이되니 10시에 깨워도 더 일찍 깨워달라고 짜증내네요...

    때가 되면 변하나봐요..싸우지 마시고 마음 비우시고 잘 해주세요 애들도 불쌍해서리

  • 3. 행복한 집
    '14.1.2 5:52 PM (125.184.xxx.28)

    여자애들 하루에 열두번도 더 바꿔요.
    그냥 미친년 널뛸때구나!
    그냥 두세요.
    스마트폰도 압수

  • 4. 그래도
    '14.1.2 6:11 PM (221.162.xxx.139)

    버릇없는 행동은 짧고 따끔하게 혼내세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516 아웃백에서 칼도마훔쳐오기 72 2014/01/15 23,722
343515 집에서 타 먹을 2 핫초코 2014/01/15 874
343514 연말정산 기본공제 만 20세이상 자녀는 안되나요? 3 강쥐 2014/01/15 11,465
343513 대치삼성 또는 도곡렉슬 작은평수 6 아파트 2014/01/15 3,206
343512 시누가 오빠카스에 27 시월드 2014/01/15 17,135
343511 중간고사후 여행가도 지장없겠죠? 2 로즈맘 2014/01/15 1,021
343510 강아지가 각질?이 많아요 5 푸들 2014/01/15 2,694
343509 스웨덴 총리......인도로 여행가신 그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1 Drim 2014/01/15 1,258
343508 집밥의 여왕 보세요? 6 ... 2014/01/15 4,270
343507 사람관계.,, 뭐가 뭔지.,, 9 그냥.,, 2014/01/15 3,334
343506 심리치료 받아도.. 1 2014/01/15 888
343505 12살 초등학생의 대자보 -정말 대단하네요 1 집배원 2014/01/15 1,926
343504 성공하는 능력 4 가끔 2014/01/15 2,104
343503 월급이 또 잘못계산되어서 들어왔네요 2 프리지아 2014/01/15 2,180
343502 ...... 15 ... 2014/01/15 3,914
343501 머리 세팅 잘하시는분들께 질문이요~ 7 진짜 궁금 2014/01/15 3,258
343500 헤어 관리 1 Alexan.. 2014/01/15 1,274
343499 아들이 전역하는데 데리러 가야 좋을까요? 19 겨울 2014/01/15 3,470
343498 간이 과세자 부가세신고 Mia 2014/01/15 2,010
343497 만약, 가족중에 누군가가 과거병력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하.. 4 2014/01/15 1,373
343496 5년된 정수기 드리겠다하면 기분 나쁠까요? 3 궁금 2014/01/15 1,491
343495 혹시 "지랄 총량의 법칙"이란 말 들어 보셨어.. 16 .... 2014/01/15 4,486
343494 오늘 수백향 보신분~ 2 궁금 2014/01/15 1,123
343493 엉터리 방사능측정기로 쇼. 헛돈낭비 ㅡ학교급식 2 녹색 2014/01/15 983
343492 젊은 그자체가 행복이네요 4 하늘 2014/01/15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