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딸과의 방학

도와주세요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14-01-02 17:18:45
미칠것 같네요.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아이가 변하더군요.
새벽 2-3시 되어도 문잠그고 안자요.
1학기때는 스마트폰으로 전쟁을 했고,
이젠 10시이후 폰을 반납하게 한후엔
몇시에 자든 내버려둡니다.
대답도 안하고 엎드려 버티고 노려보고.
어이없어 내버려두면 또 다가와서 백허그하고 밥상차리은것 돕고 하길래 미안하긴한가보다하고 넘어갔습니다.
학원 안간다고해서 집에서 끼고 가르치다
여름방학때부턴 아예 대화가 안되어서
공부얘길 일절 안했어요. 계속 챙겨주고 눈도 안맞추는 딸 등에다가 잘다녀오라 잘 다녀왔니 인사하고.
여름방학을 포함해 2달간 그러더니 학원을 가겠다고 해서 보냈어요. 그리곤 사이가 좋았어요. 저는 격려만 하면 되고.
사춘기 피크가 지나갔나보다하고 생각했어요.
학원안보낼때나 학원보낼때나 성적은 같아요. 90점대 초반.
그나마 싸울일 없어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겨울방학되더니 학원이 아닌것 같다고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아이아빠랑 셋이 상의 끝에 그러기로 했어요.
제대로 하기로 몇번을 다짐받았구요.
방학하고 집에서 공부한지 사흘째.
오늘 아침식사후 약속한 영어공부하지않고 침대에 자고 있어 깨우느라 어르고 달래도 끄떡없어서 고함질러 등짝을 때려 앉혀 오전공부 2시간했어요.
4시간 놀다가 수학공부하는데
틀린것 설명하는 저를 조롱해요. 턱들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어~어. 하면서.
공부하지마라했더니 똑같이 표정없이 어~어. 하며 지방으로 가버립니다.
아이가 미쳐버린것 같네요. 어쩌면 저렇게 변할수 있는지.
사이 좋은 모녀라고 자부했는데.
속이 터질것 같은데 똑같이 정신줄 놓을수도 없고.
정말이지 실망스러워 밥도 주기싫고 아무것도 해주싫네요.
그냥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IP : 39.11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4.1.2 5:32 PM (14.91.xxx.25)

    따님이 잘못한게 뭐가 있나요? 딱히 잘못한게 없어 보이는데요?

  • 2. ..
    '14.1.2 5:35 PM (218.38.xxx.81)

    수학도 학원으로 보내세요 예비 고1인 울딸 중학교 내내 방학때는 한시 다되서 일어났었어요..-.-;

    하지만 이젠 예비 고1이되니 10시에 깨워도 더 일찍 깨워달라고 짜증내네요...

    때가 되면 변하나봐요..싸우지 마시고 마음 비우시고 잘 해주세요 애들도 불쌍해서리

  • 3. 행복한 집
    '14.1.2 5:52 PM (125.184.xxx.28)

    여자애들 하루에 열두번도 더 바꿔요.
    그냥 미친년 널뛸때구나!
    그냥 두세요.
    스마트폰도 압수

  • 4. 그래도
    '14.1.2 6:11 PM (221.162.xxx.139)

    버릇없는 행동은 짧고 따끔하게 혼내세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083 베란다 개조해서 썬텐실 만들겠다는데요 15 찝찝 2014/01/02 3,479
339082 묵은지가 너무 짜요 3 묵은지 2014/01/02 1,302
339081 미국온지 일주일,,, 먹고싶은건,,, 17 s 2014/01/02 3,894
339080 코스트코는 왜 사람이 미어터지는지 44 ㄴㄴ 2014/01/02 14,411
339079 처음 만들어보는 만두.이리 하면 될까요? 9 2014/01/02 1,309
339078 가계부 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4/01/02 1,709
339077 사업자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에 대해서 여쭙니다 5 .. 2014/01/02 4,251
339076 여긴 천안.. 전철운행 어떤가요. 1 전철 2014/01/02 926
339075 일반 or 드럼세탁기 어떤게 더 나은가요? 6 고민 2014/01/02 8,212
339074 어제 jtbc토론 보신분들만 보세요 -유시민- 7 2014/01/02 1,556
339073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사람들 (인간관계) 25 gogoto.. 2014/01/02 19,150
339072 이 시간 난 회사에 있어야 하나? 집에 있어야 하나? 2 이제다시 2014/01/02 855
339071 얼굴당기고 싶어요~ 넘 쳐져서 (낙성대 매선침) ㅠㅠ 2014/01/02 1,456
339070 남자들 술먹고 하는 말은 다 진심이죠? 15 . 2014/01/02 13,476
339069 옥수수로 만들었다는 플라스틱 도마 도마 2014/01/02 979
339068 불교 입문은 어떻게 해요...? 18 불교 2014/01/02 5,530
339067 둘이 참 잘 논다 ^^ ... 2014/01/02 1,228
339066 대학생들이 카톡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고요? .. 2014/01/02 805
339065 중고생 때 유치가 빠지기도... 12 유치 2014/01/02 4,823
339064 지금 미세먼지가 어떻죠? 지표가 다 다르게 나오네요?? 인천 2014/01/02 1,447
339063 미간 보톡스 후 눈썹끝이 올라가는데요 3 ... 2014/01/02 10,645
339062 창문열어놔도되나요? 오늘경기지역.. 2014/01/02 751
339061 애기들용 닭볶음탕 만들려고하는데 첫국물 버려야하나요?? 7 처음이야 2014/01/02 1,440
339060 [펌글] (김어준이 건네는) 인생의 조언.jpg 10 조언 2014/01/02 3,186
339059 생리불순과 주기 바로잡는 팁 10 ㄴㄴ 2014/01/02 4,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