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속한 출신...

...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4-01-01 23:11:08

1. 자신이 서울 태생인 경우

아무래도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면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았겠죠. 

하지만 부모가 60, 70년대 시골에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상경을 한 경우라면 서울의 없는 동네에서 자식을 키우고 공장일 또는 공사현장 노동자 등으로 생활을 연명했을 것이고 대대로 서울에서 터를 잡은 경우와 무한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대로 서울에서 터를 잡은 경우는 교육혜택이나 공직 그리고 경제분야 진출에 유리해 경쟁없이 부와 명예를 축적하지 않았을까요.    

2. 자신이 대학을 졸업한 경우

 80, 90년대 자신이 대학교육을 받은 경우라면 대기업 등에 취직이 용이하고 비슷한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시대의 풍요를 자신의 선택에 의해 누릴 수 있겠죠.

하지만 집안에 자신 외에 대학교육을 받아본 사람이 없는 경우 어느 이상 성공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듯... 양부모가 서울에서 자라 명문대를 졸업해 아이들이 어릴 때 외국에서 유학까지 한 경우라면 사회의 엘리트로 편입하는 것이 훨씬 용이할 거에요. 부모가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경우 이런 사람들과 어울릴 때 문화적 차이로 주눅이 들고 한국 외의 세상을 보지 못합니다.

제가 살면서 경험한 주변 사람들의 상황입니다. 예전엔 지방과 서울의 차이를 알지 못했고 자신만 덜렁 성공을 한 경우와 대대로 부모가 교육을 받은 경우의 차이를 알지 못했어요. 서민(?)의 분위기란 것이 이런 출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IP : 128.103.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라옹
    '14.1.1 11:16 PM (14.138.xxx.33)

    출신이라? 영국에 온 기분이네요 좀 있음 말도 달라지려나 사회가 점차 고착화되는 건 알겠는데 씁쓸하네요
    누대에 걸친 명문가는 한국에서 거의 안 남았죠 지금 있는 재력집안 중엔 부동산으로 단번에 이너서클로 들어간 집안도 있고......... 그래도 영국은 중산층에서 상류층의 상승이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였어요 우린 너무 빨리 변하는 건 아닌지.....

  • 2. oops
    '14.1.1 11:25 PM (121.175.xxx.80)

    먹고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어리석은 짓을 하고 업을 쌓는 것은
    그나마 사람이 살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분명 있으므로 그러려니 이해하고 공감도 합니다.

    그러나 새해벽두부터
    다른 사람들에겐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전혀 쓰잘데기 없는 이런 어리석은 짓,
    세상 부조리에 알게 모르게 기여하는 이런 쓰잘데기 없는 짓은 왜 하는 걸까요?

  • 3. 소룽이
    '14.1.2 12:20 AM (58.143.xxx.74)

    좋은게 좋은거겠죠~
    하지만 선택할 수 없으니 이정도에 만족하면 안되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702 아들이 열나고 기침하더니 눈밑이 통통 부었어요 3 나무안녕 2014/01/25 4,905
346701 갤럭시 3노투 쓰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3 niskin.. 2014/01/25 1,316
346700 만두 만드는거 힘들까요?^^;; 20 신김치만 있.. 2014/01/25 2,755
346699 서초에 맛있는 한우 판매도 하는 고깃집 있나요? 3 ... 2014/01/25 793
346698 가래떡 뻥튀기 하려면요 9 뻥이요 2014/01/25 2,970
346697 동그랑땡 반죽 만들어 놓은걸로 만두가능할까요? 3 2014/01/25 1,333
346696 왕가네,,재미있나요?? 27 ㅇㅇㅇ 2014/01/25 4,335
346695 설에 양가에 얼미정도씩 드리세요? 7 ㅇㅇ 2014/01/25 2,822
346694 해독쥬스 끓일 때, 끓을때 아님 재료넣고 15분인가요? 2 열매사랑 2014/01/25 2,199
346693 예전에 남편 화장실 문제로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1 왕가네 2014/01/25 1,072
346692 ((급))혹시 약사님 계실까요? 5 ㅜㅜ 2014/01/25 1,210
346691 시댁생활비 9 나몰래 2014/01/25 4,875
346690 내일 코스트코 광명점 영업하나요?? 4 알려주세요 2014/01/25 1,361
346689 원두를 집에서 갈 방법이 없을까요? 9 2014/01/25 2,808
346688 배꼽 모양이 변하는 것도 노화인가요?^^;;;; 5 ^^;; 2014/01/25 1,633
346687 지방증식 '보르필린' 성분 화장품 효과있나요? 2 궁금해 2014/01/25 1,996
346686 아래 있는 어머니 사후 재혼글 보다 궁금해서... 5 마들렌빵 2014/01/25 2,146
346685 연주회 초대 받았는데 빈 손으로 가도 되나요? 7 낙랑 2014/01/25 7,530
346684 불후의 명곡 보는데 쇼만 있고 노래가 없어요.. 9 노래를 2014/01/25 3,159
346683 마음이 자꾸 꼬여요..어떻게 풀고 사시나요.. 1 싫다 2014/01/25 1,589
346682 요즘 교복 딱 맞게 입나요? 6 여중생 2014/01/25 1,878
346681 오천에 월세 4 .... 2014/01/25 1,555
346680 도우미 2 .. 2014/01/25 870
346679 스타킹에 나온 콩나물 어묵집 대구 어디에 있나요? 5 헙헙 2014/01/25 4,923
346678 최근 많이읽은글에 수영장 이야기가 나와서.... 5 궁굼해 2014/01/25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