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지 10년 넘은 부부의 모습들은 대체로 어떤지요

10년차 조회수 : 3,655
작성일 : 2014-01-01 12:07:18

 

1.

가족모임이나 남들 앞에서도 무릎베개, 어깨동무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

초등생 아이가 있는데도 가끔은 자기라고 호칭

대신 일년에 한두 차례 온 집안이 시끄럽게 대판 싸움(버럭버럭, 사네마네)

 

 

 

2.

보통 사람들 앞에서는 데면데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

친한 친구처럼 소소하게 직장, 아이들, 주변 이야기 일상을 대화로 공유(취미, 종교, 가치관 비슷)

결혼 생활 내내 부부싸움이 두세 번 정도, 그나마 부모님이나 형제들 모름;

 

 

 

사실은 저랑 남편이 2번인데요.

저도 우리 부부가 연애때부터 평범한 축은 아니란 걸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서는 서로 잘 이해하고 구속하지 않는 이상적인 부부로 평가받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우리 이상하다고 쟤네 사이가 안 좋은 거 아니냐고 하셔서 충격 먹었습니다ㅠㅠ

외려 1번의 다른 형제네가 사이좋다고 하셨네요.

 

우리끼리 좋으니 사실 그냥 웃어넘기고 말았는데,

정말 그렇게 2번 모습이 이상한가요;;;;

 

 

 

 

 

 

 

 

IP : 112.151.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부모 앞에서도
    '14.1.1 12:09 PM (180.65.xxx.29)

    데면 데면 하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죠 두사람이 아무 문제 없다면 상관 없는거죠 누가 뭐라해도
    1번 부부도 좋아 보여요

  • 2.
    '14.1.1 12:14 PM (175.125.xxx.56)

    남들앞에서
    무릎베개는 예의없는 행동이지요

  • 3. aj
    '14.1.1 12:34 PM (183.99.xxx.178)

    2번이 님네 모습이면 1번은 누구네 집 모습인가요?
    님네 모습 아니면 다들 1번처럼 사나요? 왜 모든 케이스를 두가지로만 갈라놓고 물어보시는지..
    글구 1번 모습도 좋아 보여요

  • 4. ...
    '14.1.1 12:35 PM (218.236.xxx.183)

    1번 유형의 부부가 얼마있다 파토 나는걸 두어번 보니 부부사이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 5. 10년차
    '14.1.1 1:01 PM (112.151.xxx.25)

    원글에 적힌대로 1번은 다른 형제네에요. 버럭버럭과 사네마네로 명절에 몇번 살얼음판 분위기였는데도 시어머님은 그 형제네가 사이좋은 부부시라니, 시어머님 이야기에 제가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런지 궁금해졌어요.

  • 6. 10년차
    '14.1.1 1:04 PM (112.151.xxx.25)

    저흰 연애 때부터 안 싸웠고 싸우는 걸 서로 귀찮아하고 싫어하고 뭐 그렇습니다. 우리끼리 문제 없어서 괜찮았는데, 전 시어머님께 나쁜 감정이 있고 시어머님도 저를 안 좋아하시니 그런게 투영된 걸 수도 있구요. 암튼 제가 괜한 걸 궁금해 했나봐요^^;;

  • 7. 지지고 볶고
    '14.1.1 3:12 PM (221.147.xxx.203)

    사는게 이쁘고 사는 것같이 산다고 생각하시는 어른들도 있어요. 그래서 그러실 거에요.

  • 8. 남들 앞에서
    '14.1.1 6:44 PM (121.147.xxx.125)

    무릎베개는 아니고

    집에서는 애정 표현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스크럽 짜고 돌아가며 뽀뽀

    뽀뽀는 남들이 있을때 빼고 결혼 후 쭉 30년 넘게 기본적인 애정표현으로

    집에서는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하고

    남편이 요즘 점점 잘해주니 시들했던 애정표현 더 자주하게 되는데.

    이런 부부도 있고 저런 부부도 있는 거 아닌가요?

    이 세상 다 제각각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666 우리 준수는 어제 상 받았는가요? 1 못난이주의보.. 2014/01/01 1,792
338665 김치냉장고 사이즈 좀 봐주세요.^^ 1 김냉 2014/01/01 2,529
338664 그 여학생이 다시 광장에 나오기 위하여 4 ㅇㅇ 2014/01/01 1,413
338663 홍진호와 노무현ᆢ왠지 짠하네요 2 2014/01/01 2,032
338662 고름은 살 안돼 짜내야 손전등 2014/01/01 1,098
338661 아래 택배 꿀꺽한 이야기 보고 생각난거 17 세상 참 2014/01/01 4,050
338660 외촉법 쉽게 설명 부탁드려요. 16 오늘 통과한.. 2014/01/01 3,182
338659 새해첫날부터 북한의정으니 신년사까정 생방으로다;; 2 마이쭌 2014/01/01 852
338658 어제밤 딸이랑 한바탕했어요ㅠ 18 딸맘 2014/01/01 4,793
338657 승기열애설 내고 외촉법 오늘 통과 20 꼼꼼한 새누.. 2014/01/01 4,720
338656 옆에 있기만하면 티격태격하는부부 1 ... 2014/01/01 1,437
338655 식사량 줄임 정말 살 11 빠지나요? 2014/01/01 3,701
338654 정우 신인상 수상소감 보고 우는 남편 13 ... 2014/01/01 10,456
338653 24 시간 내내 클라식 음악 들을 수 있는 싸이트 소개. 1 ..... 2014/01/01 1,818
338652 신용카드 만들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2 카드 2014/01/01 1,377
338651 박근혜 정부는 불통과 독선 4 light7.. 2014/01/01 1,312
338650 가격이 궁금해요 2 꽃다발 2014/01/01 863
338649 본인이 힘들고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3 그네맘 2014/01/01 2,081
338648 종종 댓글에 다른 댓글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분들 보이던데 2 왜그려 2014/01/01 851
338647 변호인 1,000만 돌파예정일 땡기기로... 13 세월은 가고.. 2014/01/01 2,770
338646 동글이청소기 같이 손잡이에 파워버튼있는 청소기 2 그립다동글이.. 2014/01/01 1,367
338645 남편 괴롭힘때매 정신적으로 학대당하는 느낌입니다 2 악연 2014/01/01 2,688
338644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고 자신이 한 짓 중 떨쳐버리고 극복하고 싶.. 3 새해 2014/01/01 1,291
338643 이번 철도파업 협상 관련한 김규항씨의 글인데, 저도 그분 의견에.. 24 다크하프 2014/01/01 2,212
338642 요즘 부모님 칠순은 어찌들 15 하세요? 2014/01/01 4,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