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솔로인데 무슨날(?)마다 스트레스를 받네요

-_-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3-12-31 22:34:46

이제 몇시간 후면 계란 한판 솔로에요.

직장이고 집이고 저만 보면 불쌍하다네요.

크리스마스부터 시작해서 제 생일, 새해첫날 등등등

애인도 없고 불쌍하다는거에요. 더불어 남자나 여자나 늦게 혼기 놓치면 추하다 빨리 갈때 가라는 조언까지..

직장 저희 부서에선 제가 막내니까 농담조로 놀리는 느낌이 강하구요

저희 부모님은 진정 저를 불쌍히 여기시구요.

그런데 매번 그러니까 진짜 집에 전화를 하기가 싫어요.

엄마는 걱정도 되고 남들 다 쌍쌍이 알콩달콩 사귀는데 혼자 맨날 방구석에 있는 제가 안타까우신가봐요.

남친 없어도 친구들이랑 밖에서 놀고 클럽도 가고 스키장도 가고 그러면 더 나아 보일텐데

제가 원체 집순이 스타일이라 잘 나가지도 않아요.

이제는 무슨 특별한날 약속이 없다는게 죄책감이 느껴질 정도에요.

그래도 지금은 낫지 이제부터 한해한해 강도는 더 세질텐데 진짜 도피성 유학이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에요.

어차피 휴직하고 유학 생각은 늘 하고 있었던 거지만요.

동료들이 그러면 '그러게요 참 외로워 죽겠네요 좀 소개 시켜주세요~'라고 맞대응 하지도 못해요.

진짜로 여기저기서 소개는 많이 해주려고 하시거든요... ㅎㅎ 근데 제가 번번히 거절이에요.

별로 생각이 없어요. 결혼도 그닥 하기 싫고..

근데 나이 먹어갈수록 주위에서 한마디씩 하는거 신경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네요. 진짜 스트레스 받구.. ㅜㅜ

읽어주신 82님들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IP : 175.223.xxx.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1 10:37 PM (211.36.xxx.164)

    다들 원글님 생각해서 그러는거에요^^
    평생 혼자 사실꺼면 아예 결혼생각 없다고 공표하시구요. 아니면 소개팅 열심히 해서 좋은 사람만나면 되구요.
    나중엔 하고 싶어도 못해요.

  • 2. ....
    '13.12.31 10:40 PM (175.125.xxx.14)

    한창 연애하고 남자에게 사랑받고 꽃필 시기에 그러고 지내니까 안타까와그러시는거죠
    솔직히 평생 독신으로 살거아니면 여자 나이 한살먹을때마다 부모님이나 본인이나 좀 착찹해지는게 보통이잖아요. 결정사도 여자 나이로 가격이 달라지는판인데요. 다 걱정해서 하시는말이니 서운하게 생각치마세요

  • 3. 원글
    '13.12.31 10:40 PM (175.223.xxx.23)

    저는 항상 얘기 합니다 결혼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구요 ㅎㅎㅎ 그러면 부모님은 절망을, 직장동료들은 핀잔을 주지요 (직원들 나이대가 높고 남자들이라 그걸 이해를 못해요)

  • 4. ...
    '13.12.31 10:42 PM (211.36.xxx.164)

    결혼이 목표는 아닌데 맘 맞는 사람과 평생 함께 할 기회이기도 하니까요. 전 결혼하고 내가 온전해 지는 걸 느꼈어요. 일에서 느끼는 성취랑은 다르죠.

  • 5. ...
    '13.12.31 10:42 PM (121.144.xxx.111)

    완전동감
    저도 내일이면 계란한판 ㅠㅠ
    저도 집순이라 다들 불쌍하게보네요
    전 아무렇지 않은데...

  • 6. ......
    '13.12.31 10:46 PM (175.125.xxx.14)

    행복해보이면 그런이야기안해요
    결혼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사랑하는사람을 만나서 정신적 경제적 독립을하고 가정을 일구는 신성한?행위라봐요 남자랑 성적인 목적으로 하는게 결혼도 아니구요 연애도 사실 닭살행각하는게 전부 아니고 인간관계가 더 깊어지고 잘만나서 하면 스스로 성숙할수있는 계기가되니 더 인생에 도움되고 그래서 다들 해봐라하는거구요. 그냥 제가 알아서할께요 라고 하고 마세요

  • 7. ㅎㅎ
    '13.12.31 10:48 PM (112.152.xxx.173)

    새해에는 불꽃튀는 사랑으로 주위의 걱정에서 벗어나길 바래요
    우리모두 행복한 새해맞이 합시다

  • 8. 35넘어감
    '13.12.31 10:57 PM (39.121.xxx.22)

    아예 그런 얘기도 안해요
    님생각해서 그런거에요
    몇년지남 소개도 안들어오고
    하고싶어도 못해요

  • 9. ㅎㅎㅎㅎ
    '13.12.31 10:58 PM (175.197.xxx.187)

    그때뿐이에요. 더 나이들면 아예 그런말도 안해요...ㅎㅎㅎ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결혼하면
    '13.12.31 11:13 PM (115.143.xxx.174)

    결혼하면 더스트레스받아요..
    크리스마스 전주에는 주말이라고불러..
    삼일뒤는 크리스마스라고불러..
    삼일뒤 주말에또불러..
    내일은 신정이라고불러..
    그사이사이 또주말이라고부를꺼고..
    시조카들 방학이라고 놀러올테고..자고갈테고..
    구정이라고 가야할테고..
    정월대보름이라고 오라고하거나 나물해먹었냐고 확인하실테고..
    연말 시댁 스트레스 장난아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100 감자전해먹고 남았어요 2 감자 2014/01/01 1,629
339099 유사보도보다 종편 단속이 시급하다 sa 2014/01/01 919
339098 이 코트 어때요?? 11 ㅇㅇ 2014/01/01 2,879
339097 해병대 입대 3일째예요 19 아들놈 2014/01/01 2,837
339096 오리엔탈풍 스테이크에서 고기를 저렴하게. 8 이하 2014/01/01 1,484
339095 착한 조문과 나쁜 조문 하늘 2014/01/01 1,477
339094 예스24에서 크레마 사보신분 1 혹시 2014/01/01 1,567
339093 유채나물 맛있게 먹으려면? ,,, 2014/01/01 832
339092 혹시 흑염소 드셔보신 분 계세요? 14 .. 2014/01/01 3,714
339091 지금 NS 홈쇼핑에서 방송하는 만두 어떤가요? 지금 2014/01/01 812
339090 원래 시부모님 오시면..하루종일 TV보시죠?? 8 ㄴㄴ 2014/01/01 2,984
339089 “친박, 친노..계파정치 염증” 26 탱자 2014/01/01 1,073
339088 마음이 내맘 같지 않네요... 1 나는 나다.. 2014/01/01 1,041
339087 오늘 jtbc 손석희 뉴스에서 4인 보수/진보 토론한다네요 7 시민 2014/01/01 1,570
339086 압출면봉 사용해 보신 분 압출 잘 되는지요 2 여드름 2014/01/01 2,044
339085 늦겨울에 패딩코트 사둬도 되겠지요? 4 높은하늘 2014/01/01 2,409
339084 39살인데 일을 그만둬야할까요 7 임신계획 2014/01/01 3,178
339083 본인이 해 본 다이어트 중에서 최고의 방법,비결 하나씩만 공개해.. 16 쿠키 2014/01/01 7,032
339082 헤어진 남친의 집 침입하여 난장 피우는 여자 우꼬살자 2014/01/01 1,779
339081 미세먼지 농도가 다르게 나와요 깨소금 2014/01/01 1,452
339080 결혼9-10년차, 남편과 단둘이 나갈때 팔짱낀다. Y or N 74 질문 2014/01/01 12,040
339079 가난하게 태어난건 당신의 실수가 아니지만 13 ... 2014/01/01 4,328
339078 이사가 2월말인데 가구는.언제쯤 주문하는게 좋을까요 초5엄마 2014/01/01 847
339077 충격적이었던 어제 일화 한토막. 42 어제 2014/01/01 22,434
339076 고대 사학과와 울산공대조선해양공학 고민하고 있습니다 15 지겹다 2014/01/01 3,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