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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변호인을 봤는데요

오홍 조회수 : 2,867
작성일 : 2013-12-31 21:17:42

우선 그..

일베라는 사이트가 좀 심각한가봐요

중학생인데도

평소에 까불거리며 절뚝이니 노무노무, 운지등의 말을

입에 담길래 어디서 그런말 들었냐고 했더니

눈치보면서 친구가 그랬다고

그래도 나는 그런데 안가 하면서

안좋은 사이트로 알고는 있는것같길래..

우려는 됐지만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인식이 안좋으니 가지말라는말밖엔 못했어요

엊그제 친구들이 변호인보러가재 하더니 그게 무슨 영화냐길래

노무현전대통령이야기일거라고 했더니 뭐가 재밌는지 웃더라구요

아무튼 엄마인 전 그영화 아직 못봤지만

보고오더니

심각한얼굴을 하고 그게 실제 이야기인지 묻더라구요

고문이야기도 하면서

그 고문한 사람 아직도 살고 있다고 이런저런 이야길 들려줬죠

나 대학다닐때 최루가스 자욱했던 시절 이야기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설명

우리나라 정치상황등.. 알고있는선에서

객관적으로 말해줬죠

심각하게 듣더니 그런줄 몰랐다고

노무현전대통령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하네요

말주변이 없어서 잘 설명은 못해줬지만

일베나 거기에서 나온 말들을 다 믿지 않게 된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스럽네요

그렇잖아도 한번 아이 데리고 가서 보여줘야하는데

왠지 강요하는것처럼 느껴질까봐 망설이고 있었는데

잘됐네요

IP : 112.152.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3.12.31 9:27 PM (115.126.xxx.122)

    생각보다...많다고 하더라구여..걱정입니다..정말

  • 2. 변호인노무현
    '13.12.31 9:28 PM (115.139.xxx.148)

    게시판에 이런글 많이 올라와요..
    영화한편이....세상을 바꿀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봐요..^^

  • 3. 정말
    '13.12.31 9:32 PM (112.152.xxx.173)

    부모입장에서 좋은 영화네요 몰랐어요...
    일베 애들 하는 행동이며 글이 정말 너무 끔찍했거든요
    외국인이라도 되는듯 자국민 폄하에 남녀차별 지역감정조장등이
    싫었어요 정치색 보다더요

  • 4. 아니 웃긴게
    '13.12.31 9:34 PM (112.152.xxx.173)

    애가 심각해지더니
    공부도 열심히 하네요 ㅎ
    전 영화 못봐서 이게 무슨 조화인지 잘 모르겠어요

  • 5. 변호인노무현
    '13.12.31 9:42 PM (115.139.xxx.148)

    아니 웃긴게//
    많이 찾아봤겠죠..
    역사에 대해서도..그렇고....
    그렇게....커가나 보네요...
    좋으시겠어요...^^

  • 6. 중학생부터 온국민이 봅시다^^
    '13.12.31 9:43 PM (183.97.xxx.56)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 7. ...
    '13.12.31 9:43 PM (211.202.xxx.32)

    아들네미 기특하네요. 감동 받았나보네. ㅋㅋ 좋은 영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8. ㄹㄹ
    '13.12.31 9:54 PM (112.149.xxx.61)

    공부도 열심히 한다니..
    모든 학생들이 의무적으롤 봐야할듯 ㅎ

  • 9. 눈송이
    '13.12.31 10:20 PM (180.227.xxx.92)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봤으면 합니다

  • 10. 영화 한 편이
    '13.12.31 10:32 PM (211.194.xxx.253)

    젊은 세대에게 노대통령에 대한 바른 인식을 주고,
    박그네의 정치행태가 역설적으로 박정희를 겪어보지 못 한 세대에게
    박정희가 어떤 독재자였었는지를 알려주는 계기가 되겠죠.

  • 11. 맥도날드
    '14.1.1 12:01 AM (119.67.xxx.6)

    참 교육적인 영화입니다 단연컨데

  • 12. ...
    '14.1.1 11:35 AM (118.38.xxx.40)

    개똥철학 에 심취 하다가
    이제 현실적인 철학을 느끼게 된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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