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문화박물관’의 가치를 찾아 나서다

스윗길 조회수 : 564
작성일 : 2013-12-30 20:10:49

‘다문화박물관’의 가치를 찾아 나서다

 

‘다문화박물관’에는 2만여 점의 전시품이 전시돼 있다. 또한 15명의 한국인 스텝들과 30여 명의 외국인 봉사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이탈리아, 이집트,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에서 이역만리 한국 땅으로 온 수집품들은 김윤태 관장이 10여 년 동안 35~40개국을 방문해 수집한 것이다. 물론, 그 나라에서 가져올 수 없는 건축물 등은 크기만 축소해서 실물과 같은 모양으로 정교하게 만든 것이다. 그래도 그 크기가 천장을 닿을 듯 꽤 크다.

 

이러한 조형물을 만드는 데 거리는 시간과 제작비는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짧게는 1,2개월에서 길게는 7개월이 걸린다. 또한 수집품을 들여올 때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세관 측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어려움도 적지 않다고 김 관장은 설명한다.

 

‘다문화박물관’ 건립은 김윤태 관장의 남들보다 앞선 세계관과 사명감에서 비롯됐다.

 

그는 젊은 시절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현지 문화에 관심을 가졌고 그 나라의 물건을 수집했다. 그가 수집을 한 데는 단순히 좋아서한 것만이 아니다. 여기에는 그의 사명감이 있었다.

 

“가보지도 않고, 그 나라 사람을 만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안타까워요. 또한 각 나라의 우수한 점은 인정해 주어야 하고 비판도 제대로 알고 나서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각 나라가 갖고 있는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김 관장은 박물관 운영뿐만 아니라, 다문화교재와 다문화 교사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한국인이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 이야기고 전하고 있다. 그의 다문화에 대한 전도사 역할은 이 뿐만 아니다. 그는 매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무료 결혼식을 진행하고 다양한 나라의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콘서트도 열고 있다.

 

10여 년 전 ‘다문화박물관’을 시작할 당시 그가 하는 일을 알아주는 이는 적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곳을 반복해서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항상 관람객들로 붐빈다. 또한 여러 나라 대사로부터 다문화를 알리는 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다문화가정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김 관장은 “다문화교육의 중심을 외국 이주민들에게서 내국인들에게 둬야 한다”며 “소수를 품고 안아줄 다수 사람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한다. “함께 일하는 스텝들이 있기에 박물관이 있어요.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스텝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해요.”

더 많은 콘텐츠로 부족함 없는 다문화전도사의 사명을 다 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다문화박물관’이 있기에 21세기의 다문화사회는 긍정적이다.

 

홈페이지: http://www.multiculturemuseum.com/main/index.php

 

출처: 역사와 문화를 깨우는 글마루12월호

 

IP : 61.106.xxx.7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888 천송이 고백할 때 도민준 표정 보셨어요? 11 민준씨 2014/01/16 5,718
    343887 베트남 호치민 날씨 어떤가요 6 현재 2014/01/16 2,997
    343886 강용석 걸레는빨아도 걸레 16 강용석 2014/01/16 4,200
    343885 힙이 작아졌어요 -.- 3 ** 2014/01/16 1,895
    343884 연애에 대해 아주 기초적인 질문 하나 해볼게요 답변좀....ㅠㅠ.. 8 ..... 2014/01/16 1,894
    343883 르쿠르제의 장점이 뭔가요? 2 2014/01/16 4,406
    343882 비판언론에 재갈 물리는 한국정부 - LinkTV 한글 자막 1 light7.. 2014/01/16 587
    343881 별그대)휘경이 형의 못반지요...그게 무슨 기념품같은 8 ㅇㅇ 2014/01/16 5,419
    343880 남자 직장 대기업이... 8 ........ 2014/01/16 2,800
    343879 2~3mm정도 되는 작은 벌레...가 집에 출몰하는데 6 고민 2014/01/16 2,004
    343878 전지현 연기 좀불편.. 51 o 2014/01/16 11,926
    343877 뾰족한 돗바늘? 이거 이름이 뭐죠? 3 인형만들기 2014/01/16 786
    343876 수원역이나 영통쪽에 부모님하고 갈만한 맛있는 식당 있을까요/. 4 ... 2014/01/16 1,550
    343875 민망하지만~^^; 쌍꺼풀 수술하려 합니다.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4 점오 2014/01/16 1,933
    343874 원래 직장인들끼리 소개팅하면 명함도 주고받나요??? 2 .... 2014/01/16 3,857
    343873 미치겠다 천송이 35 ㅎㅎ 2014/01/16 13,824
    343872 돌반지 구입은 어디서 하나요? 반짝반짝 2014/01/16 886
    343871 남편의 외도.. 그 후 1년. .. (원글삭제) 58 마음 2014/01/16 18,903
    343870 별에서 온 그대 보세요? 9 ... 2014/01/16 3,019
    343869 아래 주방 세제가 유해 성분이 많다는 글보고 7 궁금 2014/01/16 3,236
    343868 일찍독립한경우 부모에게 정이 없나요 14 녹차 2014/01/16 3,333
    343867 부산에서 잡월드 가는 법 알려주세요 3 ktx탑니다.. 2014/01/16 1,548
    343866 턱보톡스맞고 해골되신분! 1 돌아와볼턱아.. 2014/01/16 3,134
    343865 김치녀로 호명되는 당신 - 고대 새 대자보 안녕들하십니.. 2014/01/16 1,172
    343864 약사님 계시면 좀 봐주세요...ㅠㅠ 2 ... 2014/01/16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