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30대 중반인데요. 주변 또래 중에 사망한 사람이 다들 이렇게 많나요?

생과 사 조회수 : 3,247
작성일 : 2013-12-30 16:42:12
고등학교 1년 마치고 전학갔는데
그 1년간 만난 선배나 친구 중에 사망한 사람이 여럿이에요.

유학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
옆 교실에서 투신 자살한 사람
한강 다리에서 투신한 사람
익사한 사람
귀가길에 실족사한 사람
남편과의 불화로 자살한 사람

등등이요.

대학교 때 친구도 학교 졸업하자마자 한 명 사고사했구요.

원래 이 나이대에 이런 일들이 많나요?

사람들은 왜 이렇게 허망하게 떠날까요?
사후세계라는 게 정말 있을까요?
그들의 영혼은 죽음과 동시에 소멸했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생명체로 다시 태어날까요?

문득 대학 합격하면 맛난 것 사준다더니 멀리 가버린 선배도 생각나고
한번 보자...응 바쁜 일 끝나고 나중에... 했다가 장례식장에서 본 친구 생각도 나고
친구가 떠나도 기분이 이런데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자식이 먼저가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고
그렇네요..
IP : 121.134.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30 4:45 PM (175.210.xxx.221)

    저희아빠 경찰인데요 담당부서가 과학수사라 사람죽는데 가시거든요 자살과 사고사 진짜많다고 남의일이라 생각말고 항상 조심하라해요 일종의 직업병이죠

  • 2. .,,
    '13.12.30 4:58 PM (211.36.xxx.2)

    전 동창들이랑 연락을 안해서 몰랐는데 마흔 전후로 허망하게 가는 경우가 있나보더라구요

    대학동창이 결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가장 충격이었어요 ㅜㅜ 잘사는줄 알았는데 대학때부터 힘들었다고..,,

  • 3. ..
    '13.12.30 5:04 PM (220.76.xxx.244)

    이상하네요
    아직 친구중에 그런 사람없어요
    40대 중반에 갑작스레 남편이 떠나보낸 분은 알아요.
    하필 그해에 두분이나 그런 일 당해서 한동안 남편 걱정했었어요.
    좀 특이한 분들이 옆에 계신거 같아요

  • 4. ..
    '13.12.30 7:04 PM (126.206.xxx.152)

    제 친구 남편요.
    한동안 연락이 안돼 섭섭해했는데 알고보니...

    그후로 너무 놀라서 그런지
    갑자기 연락 안 하는 친구들은
    죽었거나 무슨 일 생긴 걸로 생각 돼요 ㅠㅠ
    의외로 젊은나이 급사가 많은가 봐요
    남자쪽이 많지 않을까요

  • 5. 저도 30대
    '13.12.30 7:51 PM (175.223.xxx.171)

    유학 가서 자살한 사람
    아내와 이혼 후 자살한 사람 이렇게 두명 아는데요
    제가 학교친구들과 거의 연락을 안 해서 그렇지
    많을 것 같아요
    병원에 보호자로 한동안 있었는데 암으로 죽는 이삼십대도
    꽤 있었어요

  • 6. 11
    '13.12.30 8:50 PM (39.113.xxx.197)

    하루 평균 자살자만 42명 돌파했습니다.
    살기 팍팍하니 이 모양인 거 같네요.

  • 7. 제친구요..
    '13.12.30 8:54 PM (211.36.xxx.242)

    어릴때부터 친했던 남자애인데..
    서울대 나와서 가족데리고 미국유학 갔는데
    유학마치고 한국 나올날 받아놓고는 갑자기 갔어요..
    30대중반
    아이들도 셋이나 되는데...ㅜㅜ
    사인도 불분명해서 미국병원에서 사인분석 했는데
    바이러스균이 뇌로 갔다나 뭐라나..아무튼 거의 일어날확률이 없는일이 일어나서 그렇게 되었다고ㅜㅜ
    지금생각해도 넘 안타깝구
    그냥 미국에 살고있는거 같고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700 영화 '변호인'을 다시 보았습니다(부제:만원의 효도) 2 해피벤 2013/12/31 1,269
338699 선릉역 어른이랑 갈 만한 식당 있을까요? 1 선릉 2013/12/31 799
338698 장터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4 .... 2013/12/31 1,302
338697 이사갔던 초등 딸아이 절친이 놀러 왔는데요. 5 ^^ 2013/12/31 2,140
338696 체하는 게 이리 힘든지 몰랐네요(밥물질문) 3 고통 2013/12/31 1,401
338695 변성기되려 하는데 키가 작아요. 초 6아이 5 급 ...... 2013/12/31 2,505
338694 인사발표일.. 2 ... 2013/12/31 991
338693 스타벅스 이프리퀀시 주는법 2 ㄹ호 2013/12/31 2,076
338692 국민연금 최대 얼마까지되나요 3 부모님 2013/12/31 5,550
338691 직장생활에서 대인관계가 힘들어요 19 ㅜㅜ 2013/12/31 11,540
338690 방통위 "CBS, 뉴스하지 마", 전두환식 길.. 3 샬랄라 2013/12/31 1,048
338689 기차타고 춘천을 갑니다. 2 cotton.. 2013/12/31 1,165
338688 (펌)대한민국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KOCA 10 뮤즈82 2013/12/31 836
338687 김영애 - 면회실에서 처절하게 울부짖는 신은 10 참맛 2013/12/31 3,632
338686 아들키우다 딸키우면 많이 다른가요? 10 ... 2013/12/31 2,373
338685 인생 모르는거예요... 26 ... 2013/12/31 13,130
338684 새해에는.. 축산전문매장.. 2013/12/31 519
338683 새해에는 뱃살을 뺄 수 있을까.. 2 숙원사업 2013/12/31 1,402
338682 두여자의 방 보시는 분 계세요? 4 두여자의 방.. 2013/12/31 1,261
338681 부엌 벽안에서 계속 소리가 나요 4 궁금 2013/12/31 3,598
338680 구몬 선생님이나 구몬으로 자녀수업하셨던 분들께 여쭐께요. 9 스피릿이 2013/12/31 4,156
338679 오늘 뭐하시나요 1 ! 2013/12/31 969
338678 회의록 유출·국정원 댓글…해 넘기는 수사·재판 세우실 2013/12/31 578
338677 떡국이랑 어울리는 음식은 뭘까요? 12 신정 2013/12/31 15,787
338676 한국 종교 한목소리 ‘대통령선거 개입 비난’ light7.. 2013/12/31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