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틱 장애로 고생인데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남자 조회수 : 9,193
작성일 : 2013-12-29 21:11:40

벌써 몇년째 성인틱으로 고생 중인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인터넷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이쪽으로 전문이거나 세심하게 고쳐주는 양의를 못 찾겠네요

 

전부 검색하면 나오는 게 한의원인데 돈벌려고 하는 거 같아서 믿음이 안 가고..

 

일반 정신과 가자니 대충 약 처방 해주는 정도에서 그칠 거 같고..

 

전 운동틱이라고 해서 뭔가 감정적으로 조금만 불안하거나 아니면 긴장한다거나 하는 경우에 정신없이 눈을 부릅뜨는 희한한 운동장애가 있는데요

 

다행이 억누르는 데 능해져서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그러는 경우는 없고요

 

고개를 돌린 후 한다거나 다른 곳을 상대방이 보고 있다거나 할 때 그럽니다

 

그런데 억누르고 있을 때도 몸과 뇌에 엄청난 힘이 들어가고 참 온 몸이 힘듭니다.

 

게다가 일하며 어떠한 생각이 꼬리를 물며 진행될 때 틱이 그 생각을 끊어놓으면서 요새는 업무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제 몸과 정신과 싸우며 하루를 지내다보면 녹초가 돼요. 일도 힘든데 일보다 틱을 통제하는 게 힘드네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일반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제 속은 지옥이거든요.

 

이 틱이 어릴 적부터 침뱉기, 목돌리기, 등등 다양한 습관이 변형되고 진화되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깊은 불안감에서 오는 거고요. 그래서 약물보다는 일단 정신적인 치료를 해보려고요. 명상이나 이런 게 도움이 될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시는 분이나 경험이 있으신 분 구원의 손길 부탁드립니다.

 

사회에서는 나름 멀쩡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30대 남자 같지만

 

출근할 때마다 제게는 말못할 고민이 있습니다 오늘도 내 몸을 어떻게 통제해야 하나.. 휴우.. 하면서요..

 

도와주세요..

IP : 1.224.xxx.1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트레스를 안받아야 하고
    '13.12.29 9:21 PM (180.65.xxx.29)

    아직은 약물 치료말고는 없는듯해요. 외국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서 치료를 안받는다는데 우리나라는 치료 하셔야 해요 뇌쪽 문제라 원글님이 통제 할수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정신과에 일단 상담 한번해보세요

  • 2. ..
    '13.12.29 9:21 PM (220.78.xxx.99)

    저도 성인틱으로 대학병원가봤는데요.
    증상을 완화하기위해 약을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안먹기로 했어요.
    저는 신촌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정신과에 갔었습니다.

  • 3. 심심한동네
    '13.12.29 9:45 PM (121.173.xxx.90)

    할로페리돌
    효과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고..

  • 4. ..
    '13.12.29 10:10 PM (121.162.xxx.218)

    7살아이가 불안하거나 승부를 거는 게임을 할 때에 심하게 나타나는 틱 비슷한 것이 있었어요.

    발달센터에서 놀이치료 한달 받으니까 거의 없어졌어요.

    정신과보다 상담센터 좋은 선생님을 찾아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5. ,,
    '13.12.29 10:29 PM (175.125.xxx.14)

    스트레스 받으면 심해지는거잖아요 약드시면 평생 드셔야할거에요
    차라리 좀 운동이나 취미로 스트레스 확 풀어보세요

  • 6. 혹시
    '13.12.29 10:30 PM (223.62.xxx.4)

    검사비 5만원 버리는 셈 치고 한번 가 보실 의향 있으시면 이메일 올렸다 지워 주세요.
    원글님께도 치료효과가 있을지 장담은 못하지만 여기저기 알아 보시면 님께 맞는 치료방법을 찾기가 쉬울거라 생각돼 댓글 올려요.

  • 7. 언젠가는
    '13.12.29 10:57 PM (122.36.xxx.92)

    원글이는 아닌데 저도 필요해서요
    kimtjqkd@naver.com 입니다

    그리고 원글님
    부탁드릴게요
    위에 적은 이멜로 연락좀 주세요
    동변상련의 심정으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정보가 있음 공유하고 싶어서요

  • 8. 저두요
    '13.12.29 11:56 PM (125.178.xxx.136)

    혹시님 저두 부탁드려요.저두 사랑하는 아들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girl5016@naver.com

  • 9. 부탁드려요
    '13.12.30 12:28 AM (121.166.xxx.154)

    메일저도좀 주세요
    Seoys29@ naver.com

  • 10. girl50116
    '13.12.30 1:22 AM (125.178.xxx.136) - 삭제된댓글

    정신이 없어서 원글님께 위로도 못드려서 다시 글쓰네요.우리 아들은 스물 다섯인데.군대에서 발병해서 운동 음성틱이 심각하답니다. 제발 음성틱이라도 없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지요. 옆에서 보기 괴로와서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답니다. 한달에 이백만원 하는 한의원 치료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네요. 본인이 약물 치료는 싫다해서 못하고 있구요..더 심한 우리 아이도 힘들어도 내색안하고 잘 참고 있지만 제 마음은 찢어집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구요 이 세상에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건강했던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기니 더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예요.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어요..동병상련에 위로를 드린다는게 제 하소연만 늘어났네요. 완쾌는 없다하지만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쾌유되시면 글 올려주세요.공유하게요. 원글님 화이팅!

  • 11. 그렇게
    '13.12.30 5:41 AM (203.226.xxx.62)

    힘드신데 정신과가서 약 드세요..훨씬 나아집니다. 위 어느분도 말씀하셨지만 뇌의 문제라 약물말고는 아직 방도가 없고요..

  • 12. 원글
    '13.12.30 8:22 AM (211.179.xxx.80)

    혹시님 감사합니다. prowrite@naver.com 으로 부탁드려요

  • 13. 원글
    '13.12.30 8:31 AM (211.179.xxx.80)

    제가 우연히 검색하다 혹시 명상이 도움이 될까 해서 알아봤는데 여기 이런 프로그램도 있네요



    분당차병원 정신과, 성인 틱장애 및 뚜렛장애 치료 프로그램 운영

    분당차병원 정신과에서는 오는 12월부터 틱장애 및 뚜렛장애 성인 환자들을 위한 을 실시합니다.

    은 기존의 명상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성인 틱장애와 뚜렛장애 환자들에게 적합하도록 조정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1시간 30분씩 총 8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문의전화 : 분당차병원 정신과 ☏ 031-780-6255
    - 참여비용 : 16만원


    이란?
    국내와 인도 등 민간에서 시행해 오던 명상방법으로, 최근 정신과 환자들을 위한 인지 치료 프로그램으로 개발되면서 그 효과를 입증 받고 있다. 실제로 외국의 한 연구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정서장애 환자들의 77%가 재발 위험성 감소(Teasdale et al.) 효과를 보였고, 정서불안 환자들의 72%가 증상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었다.

  • 14. lavenda
    '13.12.30 11:35 AM (175.197.xxx.245)

    책중에 .놓아버림. 이라고 있는데요.그 책보고 꾸준히 실천하시면 도움되실 것 같아요.
    감정을 억누르면 너무 힘이들고 그에 대한 반작용이 클수밖에 없거든요.

  • 15. ..
    '14.8.27 2:57 AM (112.152.xxx.10)

    틱,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991 사랑해서 남주나 드라마보세요..? 5 엠빙신 2014/01/20 1,598
344990 등산화 아이더 루시 괜찮나요? 5 북한산 2014/01/20 1,598
344989 연말정산 문의드립니다. 2 ... 2014/01/20 816
344988 택시 아저씨.. 3 서비스는 2014/01/20 1,013
344987 캐논 프린트기 소유하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15 프린터기 2014/01/20 2,287
344986 전업주부 명의로 기부한건 소득공제 대상이 안 되나요? 4 기부 2014/01/20 1,404
344985 제주 롯데호텔이랑 신라호텔 수영장 어디가 좋아요? 6 궁금 2014/01/20 2,731
344984 세결여에서 이지아가 입었던 베이지색 가디건? 5 멋진옷 2014/01/20 3,991
344983 장씨 여자아기 이름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3 anfro 2014/01/20 3,095
344982 혹시 통신사중 문자 무한대로 쓸 수 있는 요금제가 있을까요 6 . 2014/01/20 986
344981 핸드블랜더 어디꺼들 쓰세요? 2 ,,, 2014/01/20 1,244
344980 삼숙이에 사골 과도 될까요? 9 하루8컵 2014/01/20 2,266
344979 서울역에서 관악고 까지 택시를 탄다면 몇분정도 걸리나요? 3 . . 2014/01/20 677
344978 개인정보 털린거.... 토토 2014/01/20 877
344977 호남 국회의원 3선 제한론 '파문' 2 탱자 2014/01/20 1,185
344976 농협마이너스 대출통장이 카드 결재계좌인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1 푸른하늘 2014/01/20 1,704
344975 동생 갑상선암 수술이 잘끝났어요 2 ㄴㄴ 2014/01/20 1,964
344974 개인정보를 지워줄 수 없다는 카드사 2 자유 2014/01/20 2,043
344973 엄마가 밤에잠이 안오고 입이 마르고 1 옹이.혼만이.. 2014/01/20 920
344972 농협계좌 인터넷 개설 질문요~ 농협 2014/01/20 1,252
344971 따뜻한 말한마디... 뒤늦게 보려고 해요 어디서 볼수 있나요? 5 niskin.. 2014/01/20 1,417
344970 카드유출??? 똘똘이맘 2014/01/20 687
344969 뭔 유출이나 사건 발생할 때마다 북한소행이라고 하더니 2 zzz 2014/01/20 1,092
344968 자신이 결혼하는꿈은 나쁜꿈인가요?^^ ,,,, 2014/01/20 1,128
344967 삼성 ps 언제 나오는지 아시는분? 4 2014/01/20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