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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8살만돼도 인생은 다 결정되는것 같아요..

.... 조회수 : 12,594
작성일 : 2013-12-28 20:22:15
이제 3일 뒤면 29세가 되는데요..아마 82에선 비교적 어린나이라면 어릴수도 있겠지만..
곰곰히 제주위를 둘러보면 사실 이미 다들 인생이 뻔해진것같아요
누구는 고시에 합격해 벌써 한자리를 하고, 누구는 벌써 결혼을 해 꽤나 비싼 아파트에 살며, 반면 어느 친구는 안타깝지만 하늘나라로간 친구도 있구요.
이제 더 이상 후천적인 노력에 의한 변화는 지극히 제한적인 나이로접어들었다는 사실이 절실히 느껴져요.
결국 로또외엔 답이 없는건가하는 허무주의적 결론까지ㅡ.ㅡ
조금 더 열심히 살 껄. 아쉬워요.
IP : 175.223.xxx.2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8 8:27 PM (112.150.xxx.243)

    그런것 같아요

  • 2. 아줌마
    '13.12.28 8:27 PM (59.7.xxx.107)

    후후 미혼이시면 마지막 찬쓰가 있네요!! ㅎㅎ

  • 3. 인생 다 산거 같이 말씀하시네요
    '13.12.28 8:28 PM (211.202.xxx.240)

    그러지 말고 지금부터 열심히 사세요.
    아직 가능성이 있는 나이인데...
    이제 로또 밖에 답이 없다 그런 마인드로 사시면
    10년뒤에 더 큰 후회 아니 통곡 하실듯.
    십년 전에 정신차리고 살걸하고요. 에휴

  • 4. 그러면
    '13.12.28 8:30 PM (211.117.xxx.78)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사세요

  • 5. 조약돌
    '13.12.28 8:31 PM (211.36.xxx.34)

    좀 더 살아보니 그렇지 않던데.

  • 6. 아주 틀린 말도 맞는 말도 아니지만
    '13.12.28 8:33 PM (114.206.xxx.64)

    지금이 정점이 않되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세요.

  • 7. ....
    '13.12.28 8:34 PM (180.228.xxx.117)

    옛날에 평균수명이 40세 약간 넘을 때는 원글님 말씀도 맞았을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은 평균수명 90세를 향해 달리고 있어요
    인간 운명이 28세면 고정되어 버린다는 원글님 말씀은 100% 틀린 얘기라고 봐요.

  • 8. ...
    '13.12.28 8:35 PM (175.223.xxx.26)

    수학적 개념으로보면 수렴하는거같아요
    노력에 의한 인생의 변화가능성 그래프가 20후반부터80세까지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기울기의 직선이라해야하나..
    100점만점에 80세가 5라면 20후반은 10 정도되는..10대는 70~90정도겠구요
    뭐근데 이것도 노력에 의한변화를 말하는거지 사실 선천적 부모재력합치면 달라지겠지만서요..요샌 부모능력이 곧 내능력인 시대니..
    어쨋든 친구들과 모이면 더이상 "미래에 대한 희망”이 아닌 ”회한, 후회,체념,순응 등등을 논하게 된다는거..

  • 9. ...
    '13.12.28 8:37 PM (175.223.xxx.236)

    살아보니 아니던데요..판단은 아직 이른거 같아요..

  • 10. ,,,
    '13.12.28 8:42 PM (119.71.xxx.179)

    그 나이부터 노력해서 고시붙을수도 있어요. 공무원시험 붙을수도있고..제 친척언니는 교대편입해서 교사가됐죠..

  • 11. ㅇㄴㄹ
    '13.12.28 8:43 PM (222.103.xxx.248)

    82게시판 안 보세요?
    고시는 보통 30대에 붙고 붙게 한후 아내 자살 시키고 (이거 혼수 몇억 가져온 아내라서 대서특필된거지 여친 자실시킨 사법고시 붙은 남자들 몇십명은 될듯 -_-;) 취소되고 이런 경우도 있으니.. 고시 붙은게 별거냐..

  • 12.
    '13.12.28 8:43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50이 되어서도 인생바뀝니다

  • 13. hhh
    '13.12.28 8:44 PM (112.151.xxx.29)

    아닙니다.. 적어도 저의 경우엔 절대 아니네요...

  • 14. 절대 아님
    '13.12.28 8:47 PM (223.62.xxx.36)

    꽃띠 아가씨, 결코 안 늦었으니 지금부터라도 커리어에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면 됩니다. 저는 20대에 직장생활하면서 모은 돈으로 우리 나이로 31세에 유학가서 학위따고 직장생활하다 한국으로 귀국해서 20대에는 상상도 못하던 연봉을 받고 일하고 있어요. 아가씨보다 십수년 더 산 인생선배의 경험담입니다. 목표를 설정한 이후에 남다른 열정으로 노력하시면 원하는 것 다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최소 10년동안 열심히 노력해 보시고 40되면 그 때 다시 글 올려보세요.

  • 15. 기체
    '13.12.28 8:50 PM (125.146.xxx.235)

    28에 수능봐서 의대 들어간 저로선 동의할 수 없네요,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는 차치하고 말이죠.

  • 16. 소리나그네
    '13.12.28 8:54 PM (211.205.xxx.210)

    아니예요. 전28에 정신차리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후천적 노력 가능합니다.
    저의 사례를 말하면 28살 어느날 아무 돈도 모아놓지 않은 나를 인식하게 되었어요 월급받아 뭐에 썼길래 이렇게 된거지?
    노트를 꺼내 월별 저축목표, 년목표를 적었습니다.
    그때부터 철저하게 그 목표를 실천했습니다.
    꼭 필요한거 중심으로만 소비하고 절약했지요.
    서서히 돈이 모였고, 회사에서 PI,PS같은 전에 없던 제도가 적용되면서 쌓이는 돈이 많아졌어요.
    30넘어 결혼하고 어느 빌라에 살았는데 내가 목표하는 삶과 당시 삶의 수준의 차가 크다 생각되어 새아파트를 사서 들어가야겠다 결심했죠. 28이후 지독히 모은 돈을 풀었어요. 남편은 무일푼이었어요. 결혼전에 저는 몰랐지요. 뭐 내돈으로 사면 어때!하며 제돈과 대출 좀 받아 아파트를 삽니다. 새아파트 좋더군요. 근데 강북 높은 언덕에 있는 아파트라 살기 힘들었고 더 좋은 주거 환경에 욕심이 생기더군요.
    서울 전역 부동산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1년여를 돌았어요. 우리 딸이 처음 배운 글자가 '부동산'이예요. 주말마다 부동산을 돌았고 반포 어느 부동산에서는 '당신 같이 현금 없는 사람 오는데 아니라며'쫒겨 난 적도 있어요. DTI, LTV 등 당시 규제상 대출한도에 걸려 투자를 결국 못했어요. 제가 그때 다소 연봉이 낮았거든요.

    그러다 연봉이 올려 직장을 이직하고 가격이 다소 내리면서 잠실 입성에 성공했어요.

    28. 저축 및 인생 목표 설정 및 실천
    31. 결혼
    32. 모은 돈과 대출 섞어 강북 새아파트 입주
    36. 입지조건 업그레이드 결심. 부동산 투어
    38. 이직. 잠실 재건축 새아파트 입주
    42현재. 계속 회사 다니며 저축과 절약 계속 실천 중
    아들 딸 자기주도학습 실천하고 있고
    저는 직장에서 치열하게 그리고 성과있게 일하려고 합니다. 대기업 팀장이고 여러분들이 그럴리 없다 의심하는 그 액수 받습니다.

    28살 노트에 저축을 비롯한 인생목표를 적은 그 순간 제 인생은 달라졌고 치열하게 그리고 줄기차게 노력한 결과 '아! 이제 살만하다'싶은 수준까지 올라왔어요.

    오늘 당장 노트를 꺼내 목표를 세우고 달성 방안을 적어보세요. 가열차게 끊가 있게 실천해보세요.

  • 17. 소리나그네
    '13.12.28 9:00 PM (211.205.xxx.210)

    오타가 많아요. (핸드폰 타자 어려워요)

    오타로 인해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이 희석되지는 말았으면 해요.

  • 18. 에이
    '13.12.28 9:02 PM (211.219.xxx.101)

    스물여덞이면 젊어요
    많은 일을 새로 시작할 수 있어요
    나중에 나이가 들어 그 나이가 얼마나 가능성 많고 생생한 나인지 깨달으실텐데 안타깝네요

  • 19. ----
    '13.12.28 9:07 PM (84.144.xxx.22)

    28,29살 고시생들 대거 포진한 나이 아닌가요.

    서른 넘어서 직장 관두고 임용고시 본 사람들 많은데.

  • 20. ----
    '13.12.28 9:07 PM (84.144.xxx.22)

    35살 정도면 아무래도 97% 결정이 된 거 같긴 해요.

  • 21. 생각대로
    '13.12.28 9:12 PM (220.94.xxx.195)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거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거 같아요.

    그렇게 내 것 같지 않은 내 인생에 휘둘려 가는 내가 너무 싫어서,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운동하고 필사적으로 공부하고 일하고, 책 보고, 어울리고 돌파구를 찾으려고 애 쓴 결과...
    이제 좀 다른 방향으로 인생의 길이 보이는 30대 중반입니다.

    그 혹독한 무기력과 회의주의의 우울한 시기를 거치고, 좀 더 지혜롭고 강인하고 긍정적으로 세상에 맞설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 시작입니다.

  • 22.
    '13.12.28 9:14 PM (175.223.xxx.110)

    상심해 있던차에 희망적인댓글이 많이도움됐어요^감사합니다. 열심히 살래요.

  • 23. ....
    '13.12.28 9:17 PM (180.228.xxx.117)

    인생 여러 종류 있어요. 원글님, 나는 과연 어느 부류에 속할까 찍어 보세요.

    1.패배주의 ..처음부터 자신 없다. 인생은 28이면 이미 결정되었다.
    2.패기주의...패기가 넘쳐요, 실패해도 좌절은 없어요, 오기로 또 ..

  • 24. ..
    '13.12.28 9:29 PM (118.222.xxx.177)

    대부분은 그럴 겁니다. 이미 타고난 머리와 부모의 재산에 의해 인생의 향방이 가려지는 거니`
    여유 있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스스로 돈벌어서 먹고 살아야 할 환경이라면
    크게 다르겠죠.

  • 25. 그나이엔
    '13.12.28 9:29 PM (5.71.xxx.95)

    그럴수있어요. 다만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 26. 한계극복
    '13.12.28 9:32 PM (121.136.xxx.243)

    저도 매일 후회하면서 살아요 ~~하지만 인생한번 산거 해봐야죠
    평생 후회,자책하면서 살고싶지않아요~~~
    능동적으로 살고싶어요~~

  • 27. 위에 절대 아님 쓰신분
    '13.12.28 9:33 PM (122.254.xxx.170)

    절대아님 쓰신 분, 31살에 어떤 학위 따러 나가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궁금해요~

  • 28.
    '13.12.28 10:03 PM (222.103.xxx.248)

    1.235님 그건 시집 가려는 사람들 이야기죠..

  • 29. dd
    '13.12.28 10:04 PM (116.124.xxx.239)

    본인과 주변인들의 식견이 얼마나 좁은지를 깨닫지 못한다면 쭉 그렇게 살더라고요.
    바다 너머에 또다른 대륙이 있으리라 그누가 생각이나했겠어요?
    헛똑똑이들은 자기가 본게 전부라고 믿어요. 문제가 자신에게 있다는걸 깨닫지 못하죠.

  • 30. as
    '13.12.28 10:08 PM (222.103.xxx.248)

    댓글들 보면 급이나 인서울이니 하면서 기죽여서

    http://m.bbs1.agora.media.daum.net/gaia/do/mobile/debate/read?bbsId=D125&arti...

    이렇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안습임

  • 31. 위에 질문
    '13.12.28 10:47 PM (82.132.xxx.206)

    상상도 못하던 연봉 받은 댓글님 어느나라에서 무엇을 공부하셨나요? 전 이십대 중반여자고 지금 전재산 다 걸고 영국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여기서 직장생활도하고 남자도 만나는게 목푠데 이쪽은 외국인 특히 비EU출신에 대한 장벽이 높은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 32. 우와
    '13.12.29 12:34 AM (220.71.xxx.83)

    소리나그네님 댓글 너무 좋네요^^

  • 33. 에스프레소
    '13.12.29 7:44 AM (129.89.xxx.79)

    와. 좋은 댓글이 많네요.
    이런 게 바로 우문현답이네요.

    저도 28부터 인생역전 하였습니다.

  • 34. 절대 아님
    '13.12.29 7:46 AM (223.62.xxx.36)

    앗 저 찾으신 분들 계시네요? 저는 미국의 로스쿨로 유학가서 학위받고 자격증 따고 비교적 보수가 후한 (그러나 업무강도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 35. ㅇㅇ
    '13.12.29 10:31 AM (122.32.xxx.131)

    저는 33살에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만,
    인생 선배들이 이 글 보면 실소하실듯

  • 36. 하하
    '13.12.29 3:04 PM (121.169.xxx.156) - 삭제된댓글

    28이라..
    하하.. 그저 웃지요
    이미 님이 그런생각을 가지셨다면 님의 인생은 결정된겁니다

  • 37. hopkins
    '14.7.23 3:25 AM (211.234.xxx.28)

    앞으로의 인생에 터닝포인트는 얼마든지 있다.
    기죽지않고 열심히 살기♥ 댓글 다시보기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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