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꿔봐요

한번 조회수 : 699
작성일 : 2013-12-28 13:53:05

혹자는 이상적이라고, 공산주의라고 비난할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한번쯤은 꿈꿔봐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흔히들 평등을 이야기할때 반대론자들은 노력이야기를 많이하죠.

그들이 잘 사는건, 그들이 잘나가는건, 노력이 기반했기 때문이다. 설령 운이 좋았을지언정

노력을 열심히 했기에 잘 사는 것이라고.

그러나 저는 그런 애늙은이같은 따분한 노력 타령은 집어치우고 싶어요.

설령 누군가 더 노력했을지언정 그 노력에 따른 보상을 인정하고 박수보내는것이 능사는 아니니깐요.

저는 그 노력을 약간은 심술궃게 바라보고 싶군요.

공부 좀 잘한다고, 집에 돈이 많다고, 얼굴이 이쁘고 잘생겼다고, 사업에 성공했다고, 피겨 좀 잘탄다고, 혼자만 그 이익을

오롯이 누리며 대대손손 살아가도록 하는 winner takes all 의 세상에서 , 노력을 부정하고 부인하는건 어쩐지 못난이같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러나, 이 수많은 불평등과 양극화의 시대에서, 그런 '노력, 땀'과 같은 요소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태도만이 그나마 우리사회가 평등에 나아갈 수 있는 아주 조금한 양분이라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25.61.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8 2:03 PM (14.51.xxx.59)

    원래 자본주의라는게 기회의 평등이 전제돼야 하는건데
    지금은 그런걸 전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애초에 출발선 자체가 다르니
    누가 더 노력했느냐 하는건 비교자체가 불가능해 지는거구요..

  • 2.
    '13.12.28 2:06 PM (101.160.xxx.235)

    님 글과 비슷한 생각이 낳은 영화가 있었어요.

    catch me if you can 주인공이 나온 영화...아...생각이 안 나네요...

    정치적으로 완벽하다면 그런 세상 꿈꾸고 싶어요.

    예전에 대학생들이 진정한 공산주의를 공부하면 공산주의에 빠진다는 말을 들었어요.

    공산주위 공부해 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구요.

    사회주의에 많은 긍정이 들더라구요.

    특히 사회주의 국가인 호주에서 살아보니, 더해요.

    호주는 나 돈 잘 번다고 어깨 들썩거리고 사는 사람 별로 없어요. 왜냐면 제 아무리 잘 벌어도 세금 엄청나게 내서 못 사는 사람 다 줘야 하니,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이번 민영화도 답이 보이는데 함부로 말하면 답글들이 무서우니....

  • 3. ..
    '13.12.28 2:41 PM (123.98.xxx.238)

    논어에 이런 말이 나와요-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것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없음을 탓하라... 피겨 이야기는 우리 연아선수 말씀이신건지... 님 생각은 위험해요- 좀 더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윗님- 호주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자본주의 민주주의 국가랍니다 ^^ 솔직히 호주가 그만한 자원에 큰 대륙, 적지않은 인구에도 선진강대국이 못된건 정치가 후진적이라 그런겁니다- 세금을 많이 걷으니 국민들이 애써 더 돈 많이 벌려고 하지 않고든요- 해봤자 실익이 없으니까요- 그에 비하면 우리 민족은 단시간내에 많을것을 이뤄냈습니다-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으로요. 바로 우리 국민성이 열심히 노력하는 근면 성실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노력을 부정하신다면 원글님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 4. 북한
    '13.12.28 2:59 PM (219.254.xxx.233)

    이나 중국은 공산국가라기보단 독재국가죠.
    하나의 권력만 통하는 기괴한 .........

    그네 언니가 꿈꾸는.. -_-

    공산주의 이론이야 말로 최고로 훌륭하죠.
    그러나 인간의 이기심이 존재하는 한 지극히 비현실적인 이론이라는 증명도 됐고요.

  • 5. 그런건
    '13.12.28 3:10 PM (211.36.xxx.235)

    꿈이나 꾸세요
    당장 집안에서도 모두 평등하다면...
    사장이나 알바니 똑같은 대우. 똑같은 권리
    이런걸.말하나요?
    공산주의가 꿈의 이론이죠. 그러다보니 오히려
    독재가 가능한
    독재자 아래는 전부 평등
    차라리 한명한테는 배굴해도 게다가 나보다 쫌 잘난놈들도
    똑같지만 단한명한테는 모든걸 양보할수 있는
    그런 평등을 바라나요???
    한마디로 민주주의 자본주의에서 버티기 힘드니
    그런 비현실을 꿈꾸죠

  • 6. 그런건
    '13.12.28 3:11 PM (211.36.xxx.235)

    배굴....비굴...오타입니다

  • 7. ..
    '13.12.28 3:13 PM (123.98.xxx.238)

    구소련 붕괴로 이미 공산주의는 지구상에서 실패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고 나랏님도 가난은 구제 못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우수한 프레임인 자본주의 민주주의 프레임 안에서 우리는 하루하루 노력하고 성취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껴야지요- 중국이 이 만큼 잘 살게 된건 바로 덩샤오핑의 흑묘배교론 바로 자본주의를 도입했기 때문이에요-

  • 8. 123.98님..
    '13.12.28 3:31 PM (14.37.xxx.125)

    호주는 사회주의를 도입한 자본주의 맞아요.
    부자들에게 세금 많이걷어서 가난한 사람들 복지에 쓰는 나라입니다.

    대학교까지 학비무료.. 의료비도 전액무료입니다.
    이걸 수정자본주의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선진국가는 이런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 9. 123.98님
    '13.12.28 3:58 PM (14.37.xxx.125)

    그리고 가난은 나라가 구제해야하는거 맞습니다.
    그게 독재가 아닌..민주주의 국가이고..
    민주주의 국가의 목적은 민생이기때문입니다.
    민생=복지입니다.

  • 10. ..
    '13.12.28 4:13 PM (123.98.xxx.238)

    14.37 님 수정자본주의는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맞습니다 ^^ 호주에 대한 환상을 갖고계시는지?? 호주가 의료비가 무료라지만 호주로 이민간 제 지인들은 다 한국와서 수술하고 갑니다. 왜 그런줄 아세요? 의료비가 무료인건 맞지만 나라에서 해주는 무료 수술받으려면 줄서야합니다- 10년이 될지 20년이 될 지 모르는 그 줄 기다리다 죽기 때문이에요.

  • 11. ..
    '13.12.28 4:21 PM (123.98.xxx.238)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은 제가 빗댄 말로 그만큼 어렵다는 의도로 쓴건데... 가난을 나라가 구제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야말로 이상국가죠- 그치만 어디까지나 이상일뿐 현실세계에선 힘든 일입니다. 선진국 어딜가나 가난한 사람들은 있답니다. 가난을 나라가 구제한 나라가 있다면 어느 나라인지요?

  • 12. 123.98
    '13.12.28 4:24 PM (14.37.xxx.125)

    글쎄요.. 님은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정작 사고방식은 독재스러운것 같아요.
    우리가 언제 복지를 해본적이라도 있는지?

  • 13. ..
    '13.12.28 4:30 PM (123.98.xxx.238)

    14.37 님 부디 논리적인 답변부탁합니다- 계속 논점에 어긋나는 말씀만 하시네요.

  • 14. 태양의빛
    '13.12.28 5:42 PM (70.51.xxx.177)

    오늘은 시청역 1번 출구 앞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길이 없어서 이 글을 쓰셨나봐요.

    일베충이 그 와중에서도 김밥과 닭꼬치를 팔아 한 몫 챙기려는 그 알량한 자존심에서 님은 처절한 생존의 비애를 느끼며, 기형적인 대한민국의 빈부격차에 아무런 노력 없이 편승하려는 일베충보다 못한 자신이 순간 부끄러워지셨군요. 시청역 1번 출구 앞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 할 수가 없었던 님의 모습이 애잔하게 느껴집니다.

  • 15. 자끄라깡
    '13.12.29 12:33 AM (59.5.xxx.175)

    유사이래 아니 역사 이전에도 그런 세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형평성있는 사회 나의 대툥령이 말했던 살맛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없는 사람들의 1개 마저도 뺏았는 극악무도한 무리들이 설치는 꼴을 더이상
    안보고 싶습니다.

    권선징악이라는거 인간이 만든거겠지만 있다고 믿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442 오랜만에 친구 만났는데 sandy 13:28:44 1
1603441 얼음은 확실히 좀 더 큰 덩어리로 얼리면 더 꽝꽝 어네요 1 ㅇㅇ 13:24:37 73
1603440 당뇨는 살 빠지는 사람이 더 많은가요 3 13:20:49 224
1603439 포스코홀딩스 sk이노 오르기는 할까요 1 2차전지 13:16:24 203
1603438 앞으로 닥칠 경제 위기 4 에코 13:10:59 730
1603437 남해.사천 쪽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1 ㅎㅎ 13:03:15 101
1603436 건축을 공부할 수 있는 루트가 있을까요? 집 짓고싶다.. 13:03:10 134
1603435 질염에 티트리오일 5 ㅇㅇ 12:58:55 540
1603434 새언니와 상호 반말하는데.. 18 .. 12:52:48 1,517
1603433 350억 재산 인증한 유투버 3 ㅁㅁ 12:52:37 1,716
1603432 일주일정도 안했다고 삐지는 남편있나요 17 .. 12:52:15 1,185
1603431 집구경 5 반대 12:50:15 529
1603430 세상에 그랗게 악하게 사는 사람이 5 ㅘㅕㅛ 12:50:09 695
1603429 오늘도 빈 옆 책상을 보며. 3 음... 12:47:28 736
1603428 젊은 사람들을 잘 보고 살아야 해요. 7 유리지 12:46:57 1,134
1603427 집에 있을때 자외선차단제 바르기 귀찮은 분들 ... 12:46:57 466
1603426 누수가 생겼는데 아랫집이 진상같아요 ㅠ 41 에휴 12:43:08 1,720
1603425 메로나 1500원 8 ... 12:40:23 758
1603424 작은일에 신경질을 내는건 식은거지요? 8 ㅠㅠ 12:40:21 457
1603423 국수에 계란 같이 삶는 거 41 .. 12:37:00 1,861
1603422 짜고치는 고스톱판 같지 않아요? 3 응? 12:33:44 599
1603421 외로움 많이 타는 동생에게 좋은 선물이 있을까요 4 ?? 12:33:00 374
1603420 직딩에게 편하면서도 맵시있는 샌들있을까요 2 여름 12:31:29 195
1603419 자영업 해봤어요. 매출의 17프로는 너무 악질 같아요 14 .... 12:30:00 1,864
1603418 계단오르기 운동 3 ** 12:29:58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