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이상한거 맞죠?

....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13-12-28 01:32:00

오래된 얘긴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같은 하숙집에 있던 복학생인데저랑은 나이차가 좀 났어요

워낙 다른 복학생들보다 나이가 있는데다 저랑 말이 좀 통하기도 했고..

그래서 친하게 잘 지냈어요

전혀 이성의 감정없이..

그러다 그 사람은 악혼을 했고 패물을 뭘 해줬네..뭐 이런 저런 얘기...

몇번인가 그 약혼녀가 하숙집에 와서 자고 갔다 소리도 들었구요

저도 한두번인가 그 여자분 얼굴을 봤죠..

그러다 결혼 앞두고 파혼했단 말을 들었어요

그러다 나도 연애도 하고...

그러다 연락이 끊기기도 하고

간간이 연락이 닿기도 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졸업하고 몇달뒤 연락이 되서 한번보고 ..

내친구랑 소개팅도 해줬는데 잘 안됐죠..

그러다 하는 말이 나랑 사귀자고..

결국 거절했지만..

 

근데 전... 그 과정에서  파혼의 이유를 물으니

자긴 약혼한 적이 없었다고 펄쩍 뛰는겁니다

난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데

분명히 결혼 날짜도 잡았단 말도 들었는데 결코 그런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는데..

정말 내 기억력이 문제 있나 ...딴 사람으로 착각했나...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그 사람 맞거든요

그래서 뭐 ..쩝...아니라는데...하고 넘어갔는데

그 후에 사귀자는 말을  하더라구요.

너무 찝찝하고 기분 나빠서 거절했구요

 사실 나이가 좀 많긴 했지만 제 친구도 그 나이 남자랑 결혼했으니 못할건 없고

또 집도 좀 괜찮게 사는 편이었는데..

그래도 찝찝..

 

왜 그렇게 아니라고 했을까요?

좀 이상한 사람 맞죠?

IP : 59.25.xxx.2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안녕
    '13.12.28 1:39 AM (39.118.xxx.107)

    그 당시에 결혼상대자라 약혼한거처럼 소문나거나 들었을수도 이시어요.실제 약혼은 하지 않았는데 그리 생각하고 살았을수도 있죠

  • 2. 이상한 거
    '13.12.28 1:43 AM (98.217.xxx.116)

    맞는 것 같은데요.

    과거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말도 있지만, 결혼 임신 출산 같은 것은 밝히는 것이 도리입니다.

    정말 아닐 경우, 정상적인 남자라면 펄펄 뛰는 게 아니라, 왜 상대방이 그런 질문을 하는지 잘 듣고 성실하게 해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겠지요.

  • 3. 원글
    '13.12.28 1:56 AM (59.25.xxx.223)

    제가 그사람이라고 분명히 기억하는게 그 당시 제 주변에 결혼을 앞둔 사람이 없어서 그런 얘기 들은 사람이 그 사람이 첨이거든요.
    3세트 5세트 7세트 이렇게 홀수로 하는 거라는 둥 진주는 안하는 거라는둥..
    자기 패물 준비하면서 신분한테 해주는거에 대한 그런 얘기를 많이 듣게 되서 제가 아~
    그래요~ ? 그러면서 들은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근데 아니라고 펄쩍 뛰니..저도 환장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아니면...말고...그랬는데 ..다음 만났을때 사귀자 소릴하니..헐~
    전 차라리 솔직히 이유를 말하고 그렇게 됐다...그렇게 나왔다면 좋은 쪽으로 생각해봤을거예요
    근데 너무 잡아떼니...이상한 사람같고...

  • 4. ..
    '13.12.28 2:09 AM (175.195.xxx.27)

    약혼하고 파혼한 남자를 친구에게 소개도 시켜 주셨네요..

  • 5. ...
    '13.12.28 2:21 AM (175.125.xxx.14)

    첨부터 이성적 호감도 없고 다른친구에게 소개도해주고
    그런남자를 말한마디 받아내고 사귀어볼 생각한것 자체도 좀 이상해요
    보통 여자들은 첨이 아니면 진행까지 시켜볼 생각도 안들지 않나요
    남자입장에선 어장관리라고 여겼을수도있넨요
    님이 이성적인 분이라 그런신가봐요

  • 6. ...
    '13.12.28 4:51 AM (14.138.xxx.228)

    파혼한 남자 소개팅이 어때서요?

    보통 친구와의 소개통 주선은 꺼리지 않나요?

  • 7. 기억이라는게
    '13.12.28 7:33 AM (118.219.xxx.21)

    믿을게 못디더군요.
    내가 기억하고 싶은대로 기억하는 측면이..
    엊그제 간만에 친구만나서
    얘기하다가
    기억이라는게 이리 다르구나
    생각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278 주위의 압력으로 둘째 낳으신 분? 14 cbnmm 2014/01/23 1,842
344277 한국 이라크 축구 어떻게 보시나요? 슈퍼야옹이 2014/01/23 480
344276 혹시 이그릇장 어디서 파는지 아는분 계신가요? 3 82좋아 2014/01/23 1,732
344275 발사믹식초 2 식초 2014/01/23 1,208
344274 갤노트3 vs g2 차이 많이 나나요?? 10 .. 2014/01/23 2,699
344273 생선구이기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제가 생선을 잘 못구워.. 3 생선 2014/01/23 2,673
344272 어제 받은 소고기 토욜까지 냉장보관해도 되나용? 1 소고기문의 2014/01/23 848
344271 어린이가 휴대폰 게임 결제해서 돌려받으신분 계신가요? +영작문좀.. 8 아이공 2014/01/23 1,313
344270 새치염색 10 염색 2014/01/23 3,024
344269 홍대 게스트 하우스 추천해 주실 부운~~ 5 도움 2014/01/23 1,568
344268 아이들 1 예술의전당 .. 2014/01/23 344
344267 쇼핑몰 하시는 분들 우체국택배 얼마에 계약하시나요? 2 택배 2014/01/23 7,497
344266 영어공부에 유용한 학습 사이트 모음 33 똘랑스 2014/01/23 2,764
344265 전세명의가 아내앞으로 되있을때 2 증여세 2014/01/23 1,170
344264 식당에 전화해서 원산지 물어보면 실례인가요? 12 ... 2014/01/23 1,677
344263 지못미 딸! 8 루비 2014/01/23 1,172
344262 '36년만에 무죄' 김대중 전 대통령, 2억원 국가보상 7 최종인거 맞.. 2014/01/23 894
344261 국화와 칼 읽어보면 일본이 제일 독특한 민족이라 한다는데.. 46 zz 2014/01/23 3,704
344260 다음 검색어..1위 정의갑 1 ㅎㅎ 2014/01/23 915
344259 결혼 생활 내내 시어머니로부터 무시를 받았다면..... 7 .. 2014/01/23 2,756
344258 [질문] 원래 미세먼지 농도가 항상 이랬는데 실체를 알게 됐을 .. 8 pm 2014/01/23 1,324
344257 KBS에서 하는 서울가요대상 처음 인트로를 전부 영어로 하네요... 4 놀고 2014/01/23 1,114
344256 두피가려움증 해결해보신분 6 ㅇㅇ 2014/01/23 2,501
344255 여자들은 결혼하고 환경에 따라 인연이 끓어지기도 하는데 남자들.. 5 .. 2014/01/23 2,054
344254 등가운데 밀기? 7 유나01 2014/01/23 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