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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의 세계에 눈뜨다

다 사주시나요? 조회수 : 3,206
작성일 : 2013-12-26 08:37:28
이제껏 사주는대로 쓰다가...
또래들보다 많이 뒤늦긴 했지만, 아이가 문구의 세계에 눈을 떴는데, 많이 부담되네요.ㅜㅜ

볼펜 한자루에 기본 이천원이고, 더 비싼 볼펜도 많더만요.

필기감이 어떠니, 그립감이 어떠니, 별 차이도 없어 보이던데 친구 누구는 뭘 쓰는데 필기감 끝내준다는 둥...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생각하고 몇 개 고르라 했더니, 그나마 눈치보며 자제했는데도 이만원에 육박...ㅜㅜ

그런데, 또 볼펜 전용 파우치를 다들 쓴다고 그걸 사줬으면 하는 눈치던데, 보니 기본이 이만원 몇천원씩 해서 너무 비싸다, 집에 필통이 몇갠데 하며 손끌고 왔습니다.

저같으면 그 돈으로 그냥 볼펜 이십여자루 사겠던데, 볼펜 노래를 거의 일여년을 듣다가 사준 건데요.
앞으로 그 파우치 노래를 또 새로 지겹게 듣게 생겼네요.

아, 슬쩍 무슨 상표 스프링 노트 얘기도 흘리더만요.ㅎㅎ

살다살다 문구 과소비를 걱정할 날이 올 줄이야...ㅜㅜ

저런 비싼 문구들 그냥 턱턱 사 주시나요?
IP : 59.187.xxx.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6 9:06 AM (115.126.xxx.100)

    아이가 몇학년인지 모르겠지만
    용돈 주고 용돈 안에서 해결하라고 하세요.

  • 2. 궁금
    '13.12.26 9:09 AM (223.62.xxx.211)

    나무님 그 2500원짜리 펜이 궁금해요!

  • 3.
    '13.12.26 9:09 AM (183.98.xxx.7)

    저도 중학교때 아기자기한 펜시용품 몇개 사서 애지중지했던 기억아 있는데요.
    워낙 뭐든 깨끗하게 아껴쓰는 편이라 지금 사십이 넘었는데도 아직 가지고 있는것도 있어요.ㅋ
    저는 용돈 아껴서 샀어요.
    그냥 턱턱 사주시지 날고 용돈 아껴서 사게 하거나
    착한일 할때마다 도장 찍어서 몇개 이상되면 뭐 사주기 등등으로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4. ...
    '13.12.26 9:21 AM (58.120.xxx.232)

    딸들 다 거치는 과정인 거 같아요.
    고등학생 되니 그냥 손에 잡히는대로 씁니다.
    제가 오히려 문구점을 못 끊었어요.
    남대문 알파문구 자주 다녔고
    가서 만원 주면서 너 사고 싶은 거 사라고 합니다.
    대신 그 돈 한도내에서요.
    지가 뭐 갖고 싶으면 용돈 아껴뒀다 보태서 사기도 하더라구요.
    지금은 물가가 더 올랐으니 만원은 정말 안되네요.

  • 5. 궁금
    '13.12.26 9:31 AM (223.62.xxx.211)

    나무님 감사해요
    전에 엄청 애정하며 썼던 펜이여요

  • 6. ...
    '13.12.26 9:42 AM (119.148.xxx.181)

    한달 용돈 정해 놓고 그 안에서 뭘 사든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좋은 필기구가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되기는 해요.
    유니볼 시그노 진짜 좋더라구요. 근데 우리 동네 문구 할인점은 1500원 안팍이던데요?
    제트스트림도 0.38 있어요! 3색 볼펜은 진짜 편하죠.
    근데 유성이라 볼펜똥이 가끔 나와요.

    근데 남대문 알파문구는 가격이 얼마나 싼가요?

  • 7. ***
    '13.12.26 9:46 AM (175.120.xxx.67)

    전 40대니 이제 공부는 끊은지 오래지만 왠만하면 사주세요. 단,바라만 보는것이 아니라 열심히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저 중학교때 공부안할때는 문구 욕심 없었는데 고등학교가서 연습장 이틀에 한권씩 없앨땐 문구에 욕심을 냈었어요.
    확실히 그립감 좋은 펜으로 하면 하루종일 단어를 쓰고 수학문제를 풀어도 손가락에 알이 덜 박이고요...특히 볼펜똥?? 나오는거 너무 싫어해서 수성펜만 고집하던 기억이 나요.
    하루종일 책상앞에 붙어만 있으니 이 재미라도 있을라고 한시간은 하늘색 쓰다가 지루해지면 주황색 썼다가...이러면서 연습장 한권을 무지개색로 채우고 뿌듯해 했던 기억...
    연습장 표지 그림도 열심히 챙겼어요. 봄,여름,가을 ,겨울 계절에 맞는 그림 이쁜걸로 기왕이면 골라사서 썼답니다.
    그 재미라도 없으면 아마 전 공부하기 더 힘ㄹ었을거에요.

  • 8. ㅎㅎㅎㅎㅎ
    '13.12.26 9:47 AM (58.237.xxx.3)

    용돈주고 직접 알아서 사라합니다.
    주말마다 다이소와 문구센터에 열심히 출근중이시네요.

  • 9. 원글이
    '13.12.26 10:04 AM (59.187.xxx.56)

    안 사줍니다!
    이런 댓글이 대세일 걸로 기대했는데, 다들 사주게 만드시네요.ㅋㅋ

    좋기야 좋더군요.
    비싸고 안 좋으면 되겠어요?

    그런데, 또 볼펜이 다 같은 볼펜이지 하며 가성비 따지게 되더군요.

    딴소리 좀 하자면...
    김완선씨가 어디 나와서 자기는 학창시절이 없어 한이 맺혀 예전에 은퇴하고 안 나올 때 그렇게 문구류만 보면 예뻐서 사다 날랐다고 그러더군요.

    경우가 좀 다르긴 하지만...
    처음엔 제가 안 사 주니 볼펜 욕구불만에 시달렸는지, 자기는 나중에 돈 많이 벌어 문구류 원없이 사겠다 하더군요.

    속으로 그 때 되면 가방타령, 코트타령 할 거다...했죠.ㅋㅋ

    성실하게 쓰기는 많이 쓰는 아이입니다.
    많이 쓰는 아이라 문구값이 많이 드니 그냥 적당적당 쓸만한 거를 사줘야 맞는 건지...
    잘 소비하니 비싼 거 사주는 게 맞는 건지...갑자기 헷갈립니다.ㅎㅎ

    댓글들 고맙습니다.^^

  • 10. &&&
    '13.12.26 10:10 AM (121.177.xxx.96)

    전 50대라도 문구를 좋아해서 노트 필기도구 수첩 등등에 돈을 써요

    필기도구는 비싼게 저윗분처럼 신세계더라구요
    나이드니 손가락에 힘들어가는게 다르고 글씨체마저 이쁘게 되구요
    문구코너가서 둘러보는게 즐거움이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제 선물은 어떨땐 문구로 지정해서 해달라고 할때도 있어요

  • 11. 원글이
    '13.12.26 10:17 AM (59.187.xxx.56)

    ㅎㅎㅎ
    &&&님...문구로 선물 지정...ㅋㅋ
    저희 아이와 만나시면 나눌 정보 많으실 듯...ㅎㅎㅎ

    생각보다 문구 된장녀(별로 안 좋아하는 표현이지만, 웃자고...ㅎㅎ)들 많으시군요.ㅋㅋ

  • 12. ......
    '13.12.26 11:07 AM (180.68.xxx.11)

    흑... 저도 문구점 가면 행복한 1인이라..^^
    칭찬 할 일 있으시거나 할때 선물로 사 주세요~

  • 13. 사주세요
    '13.12.26 11:11 AM (59.12.xxx.227)

    음... 저는 펜 종류는 사용하는 것만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직장인이 되어서도 사무실에서 비품으로 구입하는 거 안써요.
    사비로 비싼거 쓰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서요.
    성실히 공부하는 아이라면 이번에 좋은 펜 사주시고,
    팬시한 문구류는 용돈으로 해결하라고 이야기해주세요.
    아마 아이도 합리적으로 이야기하면 다 알아들을거에요

  • 14. 필기구는
    '13.12.26 6:36 PM (180.233.xxx.133)

    심을 끼우는 거면 첨에 몇개만 사고 심을 사서 쓰면 훨 경제적이예요.
    전 제트스트림 볼펜을 좋아하는데 그렇게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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