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1994 최근 못 본 거 다시 보기중인데요..음.

요상한 심리 조회수 : 1,515
작성일 : 2013-12-25 23:24:13

드라마요..전 처음 확 좋다고 꽂히면 ..일종의 책임감? 비스무리한 게 발동해서

진짜 웬만하면 완주하는 편이에요. 물론 뒤로 갈수록 더~더~빠져들기도 하고

앗..^^;;좀 기대와는..아쉽. 그러긴 하지만.

대체로..지금까지는 뭐.ㅎㅎ

신데렐라 언니는 초반 4회에 미쳐서 갤질도 미친 듯 했었고.

그 길던 선덕여왕도 끝까지 본방사수. 작년이었나요?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좀 늦게 보기 시작하긴 했지만, 가장 최근의 상속자들까지..

그런데요..응사..음..너무 좋았지요. 진짜루요. 위에 언급한 드라마들처럼

초반 홀릭은 더하면 더 했지..덜 하지는 않은 듯요.

주변에 왜 안 봐? 재밌는데~얼른 봐바..이러면서 홍보도 엄청 하고.

그런데..

음..언제더라요.. 삼천포랑 윤진이 배에서 키스하고 딱..그때 꺅~~ㅎㅎ그리고나서부터는

이상하게... 음

지금까지 잘 재밌게 즐겨 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종방 앞두고 이런 글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좀 나름 특이하다면 좀 그런 면도 있어서요.

뭐냐면.

응사는 시간 관계상 다시보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그 다시보기를 보는 마음 자세가 달라졌다고나 할까요?

어서 ..아이 학교 가는 조용한 시간 와라..빨리 봐야지 ..몸이 바짝 달아 오르던

그 열정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최근엔...

주말 지나면...봐야 하는데..밍기적 밍기적..그러고 말아요..

그래도 보긴 봐요..모르겠어요..또 요런 심리는 뭔지.^^;;;

궁금도 하고....안 보면 마치 누군가와의 약속을 깨는 느낌이랄까요.

음..

왜 오늘 글까지 썼냐면....

오늘이 수요일이잖아요...휴일이고.

그런데..제가 착각을 한거에요. 아이 아빠가 있으니 순간적으로 ..일요일인 줄 알고.

그랬는데...저도 모르게..어머 지난주꺼도 응사 다 안 봤는데.

또 2편 더 봐야 하는 건가...에효..ㅠㅠㅠ 이런 거 있죠?! ..끙.

그러다 어..아니지...수요일이구나...하고 순간 기뻤다는.

바로 그때..제가 제 자신에게 놀란 거 있죠?!

아니 무슨..누가 시키지도 않는 ..드라마 보기를 의무처럼 생각하고 있다니?!

게다가 기쁘게도 아니고 ..어라? 이런 심리는 뭘까? 그런 궁금증이 들어서요.

제가 좀...특이한 거겠죠?

이제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나름 좋은 드라마인데...

괜히 진짜 엉뚱한 소리 하고 있는 거 아닌가 몰라요.

아뭏든..~~..또 막상 끝난다고 생각하니

섭섭............도 하지만..또 솔직히는 속시원하기도 해요.

ㅋㅋㅋ 도대체 제 마음 저도 잘 알 수가 없네요.

일단 얼른 금요일 전에 열심히 못 본 거 다 볼래요. ㅎㅎ

IP : 182.209.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25 11:32 PM (203.152.xxx.219)

    ㅎㅎㅎ 원글님 글내용이 다 이해되는 나는 무엇이란말인가 ㅠㅠ
    아 전 응사는 본방으로 보긴 봐요.. 근데 보는동안 딴짓해요 ㅠㅠ
    그리고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보기로 보지 하고 대충 보는데
    저도 다시보기로 볼때까지 원글님처럼 무슨 숙제하듯 하기싫은거 하는것같이
    그런게 있어요............................ 아 이게 뭔지 참 ㅠㅠ

  • 2. ..
    '13.12.26 10:10 AM (121.162.xxx.172)

    주 멜로 라인이 물론 쓰레기가 되라 고 응원은 하지만..좀 지루 하지요.
    그냥 소소한 식탁 씬이나...해태 삼천 포 씬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394 보험 잘 아는 분 조언 좀 해주세요 11 보험문의 2014/01/21 1,059
343393 곱슬머리 관리 어떻게 하세요? 고민 2014/01/21 874
343392 오늘 방학중인 아이들과 다들 뭐하고계세요?? 3 우중층 2014/01/21 1,193
343391 연말정산 잘 아시는분 질문이요. 2 .... 2014/01/21 841
343390 개인정보 기준부재와 안이한 대응이 피해 키웠다 (종합) 3 세우실 2014/01/21 604
343389 첫 명절과 산소가는 문제. 11 배려없는시댁.. 2014/01/21 1,622
343388 한집에서 남편이랑 남남처럼 사시는분 계실까요? 5 비우고싶다... 2014/01/21 2,648
343387 현실은 엉망,끔찍이여도 평온하거나 행복하신분들 계신가요? 11 ☆☆☆ 2014/01/21 2,811
343386 올해 귤 왜 이렇죠? 12 맛난귤찾아요.. 2014/01/21 4,010
343385 중요한 자리인데 옷차림 도와주세요. 1 **** 2014/01/21 876
343384 개명을 했는데...여권은 어떻게 하나요? 6 2014/01/21 2,369
343383 신발 뒤는 안 넓고 앞은 좀 폭이 넓은 신발 추천해 주세요 2014/01/21 446
343382 유기그릇 오프라인 어디서 많이 파나요... 2 미나 2014/01/21 1,321
343381 상가 임대, 권리금 관련 문제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질문드려요.. 8 집주인 2014/01/21 1,631
343380 직화타카레마셍 일본어 뜻좀 알려주세요 4 .. 2014/01/21 1,070
343379 심한 감기몸살 ㅠㅠ 살려주세요 4 ㅠㅠ 2014/01/21 2,422
343378 비지니스티켓이 있으면 pp라운지 이용가능한가요? 10 샤워 2014/01/21 2,273
343377 양수가 터져서 병원왔어요 9 00 2014/01/21 1,737
343376 남편하고 사이가 많이 안좋은데요 3 2014/01/21 1,799
343375 몹쓸 짓 당해도.. 말 못하고 눈물 삼키는 남자들 불쌍해 2014/01/21 1,204
343374 오래전 미드.. 5 제목좀요 2014/01/21 2,322
343373 실비보험료 좀 봐 주세요. 6 보험 2014/01/21 1,258
343372 요즘 올라오는 인간관계 사례들요.. 나를 발견하.. 2014/01/21 1,094
343371 미국 아틀란타쪽 지리 잘 아시는 분 댓글 꼭 부탁드려요^^ 3 다낭 2014/01/21 1,375
343370 디지털 피아노 어디서 사나요? 2 아카시아74.. 2014/01/21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