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으르고 청개구리 남편 요리하는팁 주세요

로라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3-12-25 15:34:42
네살 딸 한명 있구요
남편은 자기 혼자만의 여가생활좋아하고
대체적으로좀 게으른편이에요
평일에 업무가 좀 많긴해요 업무스트레스도많구요
집에와서도 스마트폰 계속보고 뭐보나보면
쓸데없는거 쳐다보긴해요
딸이랑 같이 뭘한다던가 장난치고 놀아주는일은 잘없어요
가끔 꽂히면 자전거타러 같이가거나 하긴하는데 한달에 한두번정도에요
평일엔 그렇다치고 주말에도 전날 술한잔하고
피곤하단핑계로 늦잠자구요
자고일어나면 누워서 티브이봅니다
딸은 아빠 별로안좋아하는듯하고
잘놀아주는 삼촌이나 이모부를 더 따릅니다
저는 그꼴이 넘보기싫고 저도 직장다녀서 주말에 피곤한데 애가 안되어보여서 놀아주다가도 저 꼴보면 화가 너무나요
그래서 얘기하면 짜증내는타입이에요
시켜서는 더 안하는!
딸이 커서 이젠 지가 말합니다 같이 놀고싶다고
그래도 조금 놀아주다가 다시 누워서 폰보거나 티브이 보구요
좋은사람인데 자꾸 저런모습만 보니 넘 화가납니다
좋은남편이긴한데 정말 아이가 좋아하지않을 아빠에요
이런사람 어떻게 조리하는게 나을까요
게으른청개구리 아빠ㅜㅜ
IP : 117.111.xxx.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식
    '13.12.25 4:58 PM (203.226.xxx.21)

    티비보고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휴식시간인가 본데..
    요리한다 조리한다.. 그렇게 남편을 주무르려고 하진 마세요.
    갑갑하긴 하죠. 게을러보이고, 아이아빠로서의 역할을 해주었으면 싶고..
    하지만 체력이나 시간은 한계가 있잖아요.
    휴식시간을 준 다음 계획을 잡으세요.

    따님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예매해둔다든지..
    놀이공원이나 스케이트장, 아니면 키즈카페 등등을 알아보시고, 이번 주 토요일에는 여기 가고 싶다고 얘기해보세요.
    일요일에는 두 분 모두 월요일에 출근해야 할 테니 집에서 쉬자고 하시고요.

    토요일 하루밖에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없는 셈이잖아요.
    마음껏 놀아줄 유일한 날임을 강조하고, 토요일의 여운을(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기억) 일요일에 되새김지라며 다음 주 계획을 또 세우는 거죠.
    그러다 보면.. 남편도 딸과 아내가 즐거워하는 걸 보며 다라져가지 않을까요?^^

  • 2. 휴식
    '13.12.25 5:01 PM (203.226.xxx.21)

    되새김지라며-되새김질하며
    다라져가지-달라져가지

    전 아들 둘 둔 워킹맘인데..
    주말이면 자거나 시댁가는 것밖에 모르던 남편이, 첫가족여행을 가고 애들이 신나하는 걸 본 이후로는, 본인이 나서서 여행계획을 잡더군요.
    그러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것.. 그게 특효약이었어요^^

  • 3. 로라
    '13.12.25 5:05 PM (117.111.xxx.240)

    조언 감사합니다
    이해하면서도 화가나고
    그러다보니 다투게되고
    그런사이가 아이에게 더 안좋은영향을끼치게되고
    그렇지만 다 포기하기엔 용납이안되고ㅜㅜ
    너무답답해서 올려봤어요
    조언주신거 곰곰히 생각해보고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189 회사에 와 있으니 마음이 불안 6 깔끔한시어머.. 2014/01/06 1,289
338188 고임금·과다복지 '방만경영' 지적하더니…'수서발 KTX' 연봉,.. 1 수서발 KT.. 2014/01/06 1,049
338187 엄마 안쓰럽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꺼 같아요 17 /// 2014/01/06 3,986
338186 손 많이 안가면서도 애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5 방학 2014/01/06 2,217
338185 중2교과서 서점이나 인터넷에서 언제쯤 살수 있나요? 1 중2교과서 2014/01/06 649
338184 상산고 교장 "면밀한 검토 부족했었다&q.. 12 손전등 2014/01/06 2,241
338183 부산에여성전용찜질방좀 알려주세요~~~~ 제제42 2014/01/06 1,158
338182 다이어트중. 몸무게에 넘 민감할 필요 없을까요? 15 ... 2014/01/06 2,451
338181 SC은행 이미지가 어때요? 11 궁그메 2014/01/06 1,901
338180 아직 윈도우xp인데요 은행업무 봐도? 무리가 없을까요? 3 2014/01/06 1,001
338179 영화 ‘변호인’ 흥행과 박근혜 ‘SNS 통제’의 명과 암 light7.. 2014/01/06 1,375
338178 한일꺼 스텐레스 냄비 사려는데 고민되네요 7 2014/01/06 7,790
338177 성인여성분들 래쉬가드안에는 뭐 입어요?? 4 우하하 난간.. 2014/01/06 18,952
338176 다이소, 실리쿡 어느게 튼튼한가요? 1 ... 2014/01/06 1,588
338175 시간되시는 분들 같이 시청해요. 취임 후 첫 생중계 회견.. 소.. 6 .... 2014/01/06 922
338174 외국에서 출산했어요... 6 ... 2014/01/06 2,080
338173 4인가족. 강원도 여행. 돈나가는거 우습네요 ㅠ 8 돈돈 2014/01/06 4,734
338172 가스 레인지 청소 14 살림살이 2014/01/06 2,782
338171 극세사차렵이불에 면커버 씌워 사용 어떨까요? 3 커버 2014/01/06 1,232
338170 남편에게서 돈 받아달라" 청탁에 납치살해 40세 여성.. 2014/01/06 1,074
338169 임신초기(4주정도) 인데 산부인과 언제 가면 좋을까요? 6 언제. 2014/01/06 12,963
338168 내 인생최고의 행운은 우리 엄마.. 5 슬픔 2014/01/06 3,438
338167 후시딘, 테라마이신, 박트로반.. 4 ㄱㄱㄱ 2014/01/06 2,683
338166 유럽여행가는데 꼭 가져가야할것 알려주세요 ^^ 19 처음 2014/01/06 3,968
338165 집안 풍수 인테리어 30 애니원 2014/01/06 1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