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반도 초유의 여성 대통령 뽑은 것과 노동자 탄압

한국에서 조회수 : 1,038
작성일 : 2013-12-24 15:00:40

노사정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이다. 그 누가 배를 내리거나 그 배를 파괴하면 모두 바다에서 죽게 된다. 이것은 너무나 평범한 진리이다. 이런 진리를 간과한 채 민주노총 사무실을 강제진압을 했다는 것은 여성 대통령 정부는 노사정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여성 대통령 정부의 1년을 보면 노동계를 발 아래 두고 주무를 수 있는 단체로 혹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노동계는 길을 들이는 단체가 아닌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가 있으면 푸는 동반자적 관계이다. 이런 관계 설정 없이 버릇을 고치겠다거나 힘으로 밀어붙이면 노동계는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겠는가.

노사정 중에서 가장 약자가 노동계이다. 약자들을 공권력의 힘을 빌어 진압을 할 때 약자들은 그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 벼랑끝에 선 사람들은 벼랑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곳인지 알고 있다. 그 벼랑으로 내몰면 결국 죽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노동계를 살릴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이다. 그런데 여성 대통령 정부가 자꾸 노동계를 길들이겠다고 생각하고 공권력으로 찍어누르면 살기위해 노동자들은 발버등을 칠 수밖에 없다.

철도노조 파업이 왜 일어났는지 여성 대통령 정부는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철도 민영화가 어떤 것을 부를지 어지간한 국민들도 알고 있는데 그것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노조를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차비가 저렴한 무궁화는 점점 운행 횟수가 즐어들고 차비가 비싼 열차운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런 코레일 공사의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는데 민영화 사업으로 철도를 몰고 가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몫이 되고 만다.

철도는 대중교통이다. 대중교통은 부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니라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이런 철도를 자꾸 민영화시키려는 것은 부의 재분배 문제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성 대통령 정부가 진정 노사정을 원할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노동계를 동반자적 관계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노동계가 노사정 중에 가장 약자라는 것을 알고 배려하는 마음 듣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본집을 밀고 들어갈 수 있단 말인가.

노동계는 가진 것이 없다. 그 자라마져 내놓으라고 으박질하면 죽으란느 소리와 뭐가 다르겠는가. 노동계를 끌어안고 가는 모습을 여성 대통령 정부가 보여줄 때 노사정이 한 배를 타고 바다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노동계만 왕따시키겠다는 생각을 여성 대통령 정부는 버려야 한다.

IP : 211.171.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놀고있네
    '13.12.24 3:02 PM (220.70.xxx.122)

    그래봤자 담선거에 좌파들은 또 진다

  • 2. 놀고있네~
    '13.12.24 3:03 PM (211.112.xxx.33)

    조만간 하야할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659 고양이를 차로 치어 죽였네요 8 승아맘맘 2013/12/24 2,821
336658 일본어문법질문 3 qq 2013/12/24 818
336657 따말 - 남녀가 이렇게 다른가 보네요 29 -- 2013/12/24 11,022
336656 한약방 가면 원하는 약재로 지어주나요? 3 .. 2013/12/24 974
336655 변호인 실제 인물 최 검사는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 4 holala.. 2013/12/24 3,526
336654 가난한 사람에게 조건 없이 돈을 나눠주는 것은 어리석은 정책일까.. 2 ... 2013/12/24 937
336653 대전에 아토피 잘 보는 병원 알려주셔요. 6 ㅇㅇ 2013/12/24 1,513
336652 영화 볼 수 있는싸이트 알고 싶어요. 1 영화 2013/12/24 944
336651 집에서 만든 만두..냉동보관 할때 안 들러 붙게 하는 방법 있나.. 14 ... 2013/12/24 18,308
336650 수술전 검사랑 건강검진이랑 기준이 다른가요? 1 수술후 2013/12/24 1,757
336649 들러붙는 동네엄마는 답이 없네요. 27 ㅜ ㅜ 2013/12/24 14,900
336648 일본과 중국은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나요? 15 루비 2013/12/24 4,234
336647 따뜻한~지진희씨 케릭터 짜증스럽네요. 5 ... 2013/12/24 2,525
336646 미대 말고 미술적 재능이 필요로 하는 학과~ 6 학과 고민 2013/12/24 2,290
336645 빠리바**케익 오늘꺼 맛이 넘 없어요 16 2013/12/24 4,005
336644 인천에 짬뽕집 맛있는 곳 어딘가요? 6 .. 2013/12/24 2,529
336643 아이둘키우다 홧병날거같아요.. 우울해서 죽고싶은밤.ㅠㅜ 53 최고조우울 2013/12/24 13,390
336642 리솜 스파클럽 어떤가요? 1 스파 2013/12/24 2,090
336641 저 닮을까 걱정이랍니다. 2 정말웃겨서 2013/12/24 920
336640 난사람은 난사람이네요 5 대단하다 2013/12/24 3,104
336639 미역국은 좀 오래 끓여야 더 맛있나요? 8 미역국 2013/12/24 2,563
336638 중딩아들과 어바웃타임or변호인? 11 주니맘 2013/12/24 2,335
336637 벤츠cls 1 벤츠 2013/12/24 1,718
336636 이름이 사는데 중요한가요? 5 궁금이 2013/12/24 1,613
336635 소파 반품이 된다고 하네요 ㅎㅎ 6 ^^ 2013/12/24 3,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