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다니시는 분들 왜 다니세요?

열정을 나눠요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13-12-23 22:20:47

결혼하고 아이 있는 분들 중에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왜 다니세요?

저는 젊은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는 게 좋고
예쁜 옷 입고 스타일리쉬 하게 꾸며서 나가는 게 좋고
따박따박 월급 받는 것도 좋고
친정 식구들 사이에서 인정 받는 것도 좋고요
보너스 받아서 일년에 한 번씩 럭셔리 아이템을 사는 재미로
그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이기는 듯 해요 ㅋ
웃기긴 하지만 이런 게 사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일하는 동력을 어디서 얻으세요?

=========================================
제 글만 보면 좀 철딱서니 없이 보이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와 보일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저도 40대 중반이고 제가 벌어야지 가정 경제가 유지되거든요.
그런데 돈을 벌어야하니까 하고 생각하니 별로 삶의 재미가 없더라고요.
제 나이 대가 회사나 집이나 책임감만 많은 나이라서요.
그래서 재미를 찾는 중이에요. 겨우 찾은 이유가 위의 것들...

IP : 1.235.xxx.16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3 10:29 PM (115.140.xxx.8)

    삼십대 초반에 아직 애 없어요.
    회사 재밌어서 다닙니다. 전 양가 모두 풍족해서 도우미도 있고 다니지 말라고 하는데 막상 집에 있으면 너무 심심해요. 회사가서 머리도 쓰고 사람들 하고 어울리고.. 그 자체가 좋아요.

  • 2. 미네랄
    '13.12.23 10:34 PM (116.36.xxx.30)

    100프로 살림에 보탬이 되서,,,,
    저두 아이들 학교보내고 좋아하는 음악틀어놓고 청소도하고. 볕좋은 베란다에 빨래도 널고,, 마실겸 꽃집언니한테가서 커피도 한잔마시며 수다도 떨고 헬스며,수영도하고. 하교하는 아이 마중도나가고싶고,,,
    지금도 만족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있네요

  • 3. 아이네다메
    '13.12.23 10:38 PM (223.62.xxx.196)

    전 지금 삼십대 중반인데 직장생활은 8년정도 되었네요.. 중간에 육아휴직 기간빼면 실근무는 오년정도 했구요.
    저에게 있어 제 직장이란 돈과 약간의 자신감과 안정감, 인간관계에서 오는 즐거움(반면 힘든점도 있지만)을 주는 인주 소중하고도 감사한 곳입니다.. 단순히 돈만을 위해 다닌다고하기엔 여러가지를 저에게 주는 곳이기에, 지금의 월급만큼 남편이 더 번다할지라도 계속 다닐거같네요

  • 4. 밥벌이 때메여
    '13.12.23 10:39 PM (220.76.xxx.224)

    회사서는 별 즐거움 없고, 걍 용병이다

  • 5. ...
    '13.12.23 11:08 PM (122.32.xxx.10)

    옷 때문에요 옷 사고 싶어서 돈 벌고 옷입고 나가고 싶어 회사가요 그 낙이라도 없음 어떻게 이십년 버텼나 싶네요

  • 6. 에헴
    '13.12.23 11:20 PM (14.36.xxx.223)

    아이들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5일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여행다니고 먹고싶은거 먹고, 저축하고,
    친,인척한테 넉넉히 베풀고 그 낙으로 회사다녀요
    자부심도 있고요.

  • 7. 당근
    '13.12.24 12:19 AM (178.191.xxx.85)

    돈 때문이죠.

  • 8. ..
    '13.12.24 12:29 AM (218.144.xxx.19)

    먹고 살아야죠 자식도 부양하고...

  • 9. 직장
    '13.12.24 12:43 AM (14.39.xxx.238)

    12년차 맞벌이.
    돈 벌러요.
    남편이랑 이혼할 생각은 없지만
    혹시라도 그럴 필요가 있을때 찌질해지지 않으려구요.
    전 친정도 가난하고 위자료로 잘 살 수 있을만큼 형편이 좋지도 않아요.
    계속 내가 나를 먹여 살리고 애도 먹어살리기위해 다닙니다.

  • 10. Poi
    '13.12.24 12:45 AM (182.216.xxx.250)

    저도 원글 다시 읽어보니 공감 가는 게... 돈 벌어야돼 라는 이유만으로는 동력이 고갈될 때가 있는데 호화롭고 예쁜 물건 가득한 곳에 가면, 세상에 저렇게 예쁜 게 많은데,,, 써봐야 한다 싶어서 이 악 물고 나가요. 저도 풍요롭진 않아요 다만 돈 벌어야 한다는 의무만 남으면 버티기 힘들더라구요

  • 11. .....
    '13.12.24 7:56 AM (121.173.xxx.233)

    돈 벌려고 나가죠..
    그놈의 돈만 아니면 당장 때려 치고 싶은맘이 굴뚝입니다...........

  • 12. ...
    '13.12.24 9:12 AM (203.226.xxx.21)

    경제적으로 온전히 다른 사람한테 의지하는게 어색해서 다니는거같아요.

  • 13. ..
    '13.12.24 9:32 AM (210.105.xxx.253)

    40대 직장맘인데요
    살림에 보탬도 되고..
    회사에서 대우받으면서 돈버는 게 좋아요.
    명품사거나 하는 취미는 없지만
    아이들한테 돈 들어가는 거 마음 편히 결정할 수 있는 것도요.

    아이 어릴 때 혼자 데리고 미술관이며 공연이며 보러 다니고
    먹고 싶다는 거 큰 고민 없이 사줄 때..
    내가 돈 번다는 사실이 참 고마웠어요.

  • 14. ....
    '13.12.24 9:50 AM (110.12.xxx.58)

    30대 중반 미혼인데요, 무조건 돈 때문이죠

    근데 저도 님 처럼 회사생활에서 돈 이외의 낙과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해요~ㅋ
    님 쓰신 거랑 거의 비슷한 것 같네요 ㅠ.ㅠ

    그리고 전 미혼이라.. 회사생활조차 안하면 세상으로부터 완전 고립될 가능성도 있죠

  • 15.
    '13.12.24 10:20 AM (223.62.xxx.73)

    내 돈벌어 뭐하는게 익숙하기도 하고, 회사일이 자극이되고 재미있기도 하구요

  • 16. ^^
    '13.12.24 10:36 AM (175.197.xxx.65)

    28년차 직장인이예요. 어려서 애들 떼어놓고 다닐때는 매일 아침마다 눈물범벅에 가슴이 아팠는데
    28년째 되니 어느 정도 가정경제도 안정되고 애들 해주고 싶은 것도 해줄수 있고
    무엇보다 지금시점에서 그만두어도 든든한 노후가 보장되어 자식들에게 손벌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정말 좋아요.

  • 17. 23년차
    '13.12.24 10:54 AM (121.157.xxx.2)

    직장맘인데 당연 돈 벌러 다니죠.
    경제적으로 빨리 일어 설수 있고 제 아이들한테 윤택한? 환경 만들어 주고 싶어서요.
    또한 노후에 자식들한테 짐되지 않으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656 마용주 타임라인이 좀 안맞는.. .. 04:27:03 47
1712655 만약 당신이 조희대 딸이라면 아버지한테 뭐라하시겠나요? 1 지귀연딸둘 04:23:40 52
1712654 이잼 테러범 김진성 재판에 조희대가 왜 갔을까? 2 ㄱㄴㄷ 04:16:10 135
1712653 서석호가 조희대 정치판결문 써준 것 같습니다. 서석호 03:57:39 235
1712652 대법원아! 사건기록 다 읽어보고 판결했니 먹튀가무죄 03:45:52 119
1712651 조희대 탄핵부터가 사법내란종식의 시작입니다. 3 제생각 03:42:38 168
1712650 천국 드라마 (스포) 03:37:56 230
1712649 이재명 유툽 골드버튼 ( 백만 구독자)언박싱 ㄷㄷㄷ 4 쉬어가는 페.. 03:35:03 250
1712648 산불 나는 꿈 꿨어요 1 03:23:01 205
1712647 샤워호스가 물이 새는데 2 수도 03:20:24 152
1712646 정리 중인데 당근은 피곤하네요 4 정리 02:55:29 734
1712645 증고거래에서 사기당한 변호사 2 02:54:25 389
1712644 조희대탄핵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7 탄핵 02:43:19 614
1712643 잠 못 드는 밤, 조희대를 생각하며 2 ... 02:41:28 227
1712642 학교 성교육현장이라는데 너무 화가 납니다. 강성태채널 02:36:29 544
1712641 조희대 여중생 강간사건을 들여다 보면 4 판사박탈해야.. 01:54:59 861
1712640 보라색나무 3 트리 01:43:37 390
1712639 조의금이 5-6년전이랑 많이 다르네요ㅠㅠ 5 조의금 01:31:14 1,997
1712638 부처님오신날 절은 사람 많나요 2 어디로가야 01:18:40 590
1712637 곧 보게 될 수도 있는 희대요시 상황 10 00000 01:17:16 1,434
1712636 패키지 숙소 5성급 좋은여행 4 태국 01:13:10 866
1712635 나도 적당히 일하고 싶다. 1 .. 01:07:34 705
1712634 낮엔 아는 언니, 밤엔 사랑하는 남자친구? 궁금이야기 y 3 ........ 01:05:36 1,519
1712633 SKT 프리티 esim 쓰시는 분(교체관련) 01:03:55 228
1712632 사법부 AI 도입 시급합니다. 4 ㄱㄴㄷ 00:52:18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