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카페에서 펌. 변호인 예약환불 얘기에요.

... 조회수 : 2,110
작성일 : 2013-12-23 08:55:40
아래가 내용입니다
**ㅡㅡㅡ

안녕하세요,저는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매니저로 근무중인 드팩민입니다.
 
영화'변호인'이 개봉을 했습니다,카페에 올리신 글들을 보니 많이들 관람하신 것 같네요.
어떠셨나요?^^ 저는 가슴 먹먹해짐과 뜨거움을 느낀 영화였습니다.
 
그런데요...혹시하며 염려했던 일이 저희 영화관에 생겼네요.
 
토,일 이틀동안
이 영화 '변호인'의 티켓을 대량 구매하신 고객님들이 상영직전 오셔서 환불하는 건수가 10여 차례이상 발생했습니다.
1건당 대략 100여장 이상씩 이었습니다.
 
수요일 개봉한 이 영화는 저희 영화관에서 수~금요일까지 매회차 매진 혹은 객점율 95%이상을 기록중이었습니다.
이런 성적이면 토,일 주말은 전회차 매진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상영직전 대량으로 환불해버리시는 고객님들(정확히는 상영시간 20분전)이 계셔서
토,일 성적이 수직하락해버렸네요,주말성적이 평일성적보다 낮은...말도 않되는 상황...ㅠ
 
상영시간 20분미만의 환불건은 저희가 환불불가를 말씀드리는데 (영진법 환불규정에 명시,극장은 환불의무 없음,환불은 극장재량),심지어 '변호인' 100장 티켓을 상영시간 1분전에 들고오셔서 환불해달라고 티켓박스앞에서 고성방가,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행패 그리고 보안요원 폭행까지...
난리도 아니었네요ㅠ
 
'변호인'을 보러오신 고객님이 자리가 없어 '집으로 가는 길','호빗2','캐치미'등의 티켓을 구매하셨는데,
정작 상영직전엔 '변호인'의 자리가 텅텅 비어버린...
 
왜 이런 걸까요? 염려대로 이 영화에 정치적 잣대,이념을 들이대신 분들이 벌이신 일 때문일까요?
방해세력의 소행?
다른 고객님들의 관람기회를 뺏어버린 이런 상황...참 화가 나네요...
 
오늘 마감작업중입니다,이런 식으로 손해본 티켓이 1,000여장으로 계산되네요,단순금액으로 비교시 900 여만원이상...
 
영화관에서 1년중에 가장 대목인 날은 바로 12월 25일,크리스마스 날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변호인'관련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살짝 겁나긴 하지만,
용감하게 한번 헤쳐나가 보렵니다...
 
이럴수록 영화 '변호인' 더 아껴주세요.
제가 일하는 영화관이 어디인지 아시는 드팩민분도 계실 수 있겠지만,
꼭 저희 영화관에 않오셔도 됩니다.
 
가까운 영화관에 들리셔서 '변호인' 한번씩 꼭 관람해주세요.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 공장장님도 서울회고전 잘 마치시느라 너무 고생,수고 많으셨습니다.
부산,고양 공연도 무사히 마치시길

***ㅡㅡㅡㅡㅡ

며칠전 우려의 내용도 올라왔었는데 일베들의 농간인지....
아직도 노짱님이 무서운가봅니다.
IP : 121.143.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23 9:01 AM (117.111.xxx.92)

    고성방가면 가스통쪽일듯. 기자들이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찍으면 좋겠네요

  • 2. ...
    '13.12.23 9:03 AM (14.36.xxx.11)

    보도가 되면 좋겠네요.
    배급사는 알고 있나요?

  • 3. ㅇㅇ
    '13.12.23 9:06 AM (117.111.xxx.92)

    1분전 환불은 상식적으로 안되죠. 제품구입해서 유통기한 다할때 까지 갖고있다가 폐기직전에 환불하는게 말이되나? 그돈 날릴 용기는 없었나봄

  • 4. 기가 막힙니다.
    '13.12.23 9:06 AM (118.35.xxx.21)

    이런일을 벌이는 인간은 어떤놈인지 짐작이 갑니다.
    꼴똥인지 보수 대갈통인지 그런놈은 잡아서 입주뎅이를 째버려야 속이 풀릴것같다/ 호로새~~~~~끼길

  • 5. 겨울이다
    '13.12.23 9:13 AM (122.36.xxx.73)

    아무리 고성을 질러도 1분전 환불은 해주지 말아줬으면 좋겠네요.원칙을 지키지 않는 습성은 변하지 않나봐요.

  • 6. ...
    '13.12.23 9:17 AM (211.36.xxx.212)

    언론사에 제보해야되는거 아닐까요.어이가 없네요

  • 7. ..
    '13.12.23 9:18 AM (211.177.xxx.114)

    진짜 희망이 안보이네요... 뭐 그 희망이 이명박될때부터 안보이긴 했죠.. 아 암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106 어제 식당에서 밥 먹다가 당황했어요... 패딩에 자석 있으신 분.. 1 --- 13:57:14 201
1779105 무경력 만점채용 문서 소멸 유승민 딸 '특혜 의혹' 1 ........ 13:55:52 88
1779104 지방 여상 출신인데요, 4 13:53:18 286
1779103 왜 중등까지 잘했는데 대입결과가 안좋은건가요 1 ... 13:53:16 155
1779102 초등졸업식 3교시는 무슨뜻인가요? 2 .. 13:51:41 117
1779101 재수. 새 출발하는 후배 어머니들에게 3 경험 13:51:07 143
1779100 노트북에서 마이크로소프크계정 탈퇴하려면.... 1 계정탈퇴 13:50:44 75
1779099 발시려운 분들, 발핫팩 강추에요 핫팩 13:49:54 151
1779098 20대 초중반 호르몬은 dd 13:48:10 91
1779097 쿠팡집단소송링크입니다 개돼지아니다.. 13:45:42 160
1779096 뭐가 좋을까요? 선물 13:43:36 71
1779095 독감 걸렸는데 왜이렇게 자나요? 3 ........ 13:42:47 288
1779094 유담 유승민 2 잊지말아야할.. 13:41:22 359
1779093 치즈스틱 안터지게 굽는거.. 2 바삭한 13:40:57 191
1779092 인서울 들어본대학 진학이 너무 힘든건데 4 ... 13:40:32 515
1779091 조진웅 강도 강간으로 소년원 출신 의혹제기 18 ㅇㅇ 13:39:07 1,450
1779090 면을 왜 안끊고 먹나요? 8 uf.. 13:38:27 425
1779089 퇴직금 계산 질문요 1 . . . 13:38:12 89
1779088 죽어라 공부만 하지 않았다..수능 만점자의 '화려한'고3 생활 8 그냥 13:38:03 841
1779087 유방 조직검사 후 관내유두종 진단 받았는데요 유두종 13:36:49 240
1779086 사주 명리학 한번씩 보세요? 4 ㅇㅇ 13:34:51 450
1779085 이직 고민됩니다 1 .... 13:33:16 151
1779084 방 벽에 페인트 칠하는거 어떤가요? 7 .. 13:32:48 268
1779083 국민연금 추가납입 조언 부탁합니다 2 .. 13:31:22 242
1779082 "연봉 3억 꿀직장" 몰린다…털리고도 또 중국.. 7 ㅇㅇ 13:30:25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