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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데....지금 일어나는 상황들

c8 조회수 : 3,648
작성일 : 2013-12-22 21:14:15

제가 외국에 있어서 이런말할 권리가 조금은 부족할수 있는거 알아요.

근데 한국에 있을때 촛불집회 여러번 참가했고 노통님 서거하셨을때 그때 일주일을 목놓아울었어요.

변호인 영화보고 작게 움직이는게 시작이라 할수 있지만 저는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처럼 침묵하는것

역시 그들의 편이라는걸 믿어요. 결국 침묵은 악행을 저지를수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니깐요.

이대로 보고만 있는건 그 시절...목숨을 바쳐 이뤄낸 지금의 시대를 독재시대로 다시 돌려놓는거예요.

집에서 울분을 토하지만 그저 바라보는건 그분께서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질수밖에 없었던 그 상황을

지켜만 본 우리가 또다시 죄를 짓는거예요.

저 민영화로 유명한 나라에서 오래 살았었어요. 한달 출퇴근할때 차비가 한국돈으로 70만원이었어요.

근데 월급은 당연히 한국보다 높았죠. 그래도 너무 힘들었어요.도대체 왜이렇게 비싼지 이해가 되질않았는데

그 나라보다 임금수준 훨씬 낮은 나라에서 그만한 출퇴근 비용 내실분 많으신가요?

절친이 미국에서 유학하는데 아프면 안된다고 영양제를 10개를 챙겨먹어요.

평생 안아프실 분들이세요? 병원 갈일 없으세요? 아니면 수백,수천 척척 내놓을수 있으세요? 그렇게 다들

부자신가요?

 

월드컵때 수백만이 거리에 나왔는데.....

왜 우리의 미래가,아이들의 장래가 달린 문제에는 나올수 없는거죠?

누군가 나 대신 해주길 바라는건가요?

피로 이뤄낸 민주주의 다시 무임승차 하실건가요?

전 한국행 비행기 끊어 시위 동참합니다. 내 부모, 내 친구, 내 민족들이 사는 그 나라....지금 거지같은 이꼴이

싫지만 그래도 동참하렵니다.

침묵은.....죄입니다.

 

 

IP : 178.240.xxx.9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동
    '13.12.22 9:17 PM (218.147.xxx.7)

    28일 식구들과 연말모임인데 취소하고 남편이랑 시청가려구요!

  • 2. ㅇㅇ
    '13.12.22 9:18 PM (116.127.xxx.206)

    28일날 서울가면 되나요?? 9개월임산분데,,ㅠㅠ 진짜 집에 있을수가 없네요.....ㅠㅠ 갔다가 물대포 맞으면 어쩔꺼냐고 신랑이..ㅠㅠ 그래도 갔다 올래요.

  • 3. 저도
    '13.12.22 9:21 PM (173.89.xxx.87)

    외국인데 요즘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정말 갑갑하네요. 비행기 끊고 시위에 동참하러 가신다니 고맙습니다.

  • 4. 남편도
    '13.12.22 9:22 PM (121.162.xxx.160)

    지방근무라 없고 어린아이가둘이라 ㅡㅡㅡ 이것도 핑계라 죄스러워요
    일단 뉴스타파 팩트 두등 후원부터 시작하려구요 ㅡ ㅡ

  • 5. 저것들이
    '13.12.22 9:22 PM (175.212.xxx.39)

    봄이 오면 불리할것 같으니 이 추위를 이용해서 국민을 협박하는거지요.
    아무래도 추우면 숫자가 적으니까요.
    그래서 결심 했습니다.
    추워도 끝까지 참여 할겁니다.

  • 6. ......
    '13.12.22 9:22 PM (58.233.xxx.47)

    ㅇㅇ님...

    집에서 마음으로만 빌어주세요

    이 추위에 어딜 나가시려구ㅠㅠㅠ


    순산하시길 바라고..

    태어날 아기가 살아갈 세상이 빨리 제정신으로 돌아오길 함께 기도해요...

  • 7. ...
    '13.12.22 9:23 PM (180.70.xxx.24)

    9개월 임산부님은 마음만 그곳에 가심 좋겠어요
    제가 갈께요

  • 8.
    '13.12.22 9:23 PM (221.139.xxx.10)

    정말 이 목적으로 오시나요?
    부끄럽네요..
    이렇게 깨어있는 분들이 계시니 이 나라에 변화는 곧 올겁니다.

  • 9. ///
    '13.12.22 9:38 PM (119.192.xxx.141)

    맞아요. 9개월 임산부님은 너무 위험해요. 인터넷으로 검색어 순위 올려주시고 댓글로 지지해주세요.
    19일날 가려다 못갔는데 28일은 꼭 가려고요.

  • 10. ...
    '13.12.22 9:44 PM (106.245.xxx.131)

    부끄럽습니다.

  • 11. 부끄럽습니다 22
    '13.12.22 10:07 PM (118.42.xxx.75)

    그깟 스포츠 연예인 드라마엔 거침없이 의견내던 사람들이
    정치 얘기만 나오면 입을 닫아요...관심도 없고...
    아마도 정권이 통제하고 주도하고 선동하는 티비에 중독되고 세뇌된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티비에서 나오는 온통 말초적인 것에만 열광하고 정치 얘기는 무조건 먼나라 얘기
    닥치고 주어진 일이나 하자...
    이런 분위기로 교육된 결과가 침묵인거 같아요..
    그치만 지금 시국은 너무나 위험해요...경제는 양극화로..정치는 민주주의 말살로...
    정말 심각합니다...

  • 12. 평화
    '13.12.22 10:10 PM (180.227.xxx.92)

    원글님 참 훌륭하세요. 월드컵때 빨간색 티셔츠 입고 전국을 태극기의 환호로 물들였었죠.
    언론 탄압해서 방송들 새누리 꼭두각시 노릇에 앞장서고 있고 젊은 사람들 포함 나이드신 분들 현 상황 뭔일 난줄도 모르고 얘기하고 시큰둥 나와는 상관 없다는 식..
    지금 정말 비상 시국 이예요
    전 국민이 거리로 뛰쳐 나서서 부정 선거 물러가고, 민영화 중단 하라고 난리 쳐야 하는데
    지금 시국 젊은 사람들도 모른척 하구요,
    우리나라 어떻게 해요. 나라 망해 가는데 자기들 돈버는 데만 관심있고 이기적인 인간 정말 많더많요
    정말 미칠 노릇이예요

  • 13. 멍청하긴
    '13.12.22 10:15 PM (76.168.xxx.157)

    나도 외국인데 한달에 70만원은 당신이 멍청해 그런거임.
    미국에서도 의료보험 들면 됨. 비싸다고 쨍알거리는건 불체자냐?

  • 14. 76.168.xxx.157
    '13.12.22 10:51 PM (194.166.xxx.228)

    누가 멍청한 건지. 에휴......

  • 15. ..
    '13.12.22 11:39 PM (125.178.xxx.130)

    76.168. ..한심..한숨 ..

  • 16. 에고
    '13.12.23 12:11 AM (121.129.xxx.208)

    76.168 불쌍한 인생.....

  • 17. 하하
    '13.12.23 4:48 AM (76.94.xxx.210)

    저도 미국 살아요. 76.168님은 미국 구경 못해보셨죠?
    의료보험에 대해선 말 마세요.

  • 18. 하하
    '13.12.23 4:49 AM (76.94.xxx.210)

    그리고 원글님, 추워서 그래요.
    한국 지금 무척 추울 때예요.

    6월 월드컵 날씨가 아니라고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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