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잘 지내시는 분들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gg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13-12-22 19:44:10

막장 시댁 이런건 아니고...

가끔가다 막무가내? 고집, 간섭 그런걸로 스트레스 주시긴하는데

일반적으로 나쁜 시댁은 아닌듯 합니다. 객관적으로...

근데 점점 서먹해지는것도 있고...제가 감정을 안좋게 가지게 되는것 같아서요.

친정엄마가 시댁이랑 잘 못지내셨는데 그걸 보고 자라서 시댁에 대한 공포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간섭이 조금 있을때 이게 더욱 심해지면 어쩌지?하고 겁이 더럭 나서 방어하는것도 있구요.

남편은 시댁과 친밀하진않고...데면데면하고 시부모님의 일방적인 애정공세인 면도 있구요.

시부모님과 무던하게 잘지내시는 분들 마음먹기라던지...노하우좀 알려주세요~

IP : 175.193.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지내야 하나요??
    '13.12.22 7:46 PM (116.123.xxx.57)

    그냥 서먹하게 지내는게 낫더군요
    곁을 주니까 또 막장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딱 어색한 사이일때가 전 편하더라구요

  • 2. gg
    '13.12.22 7:48 PM (175.193.xxx.90)

    그런가요?? 저희 친척중에 시어머니께 그리 살갑게 잘하는분이 있었거든요. 저도 초반엔 그랬구...지금와서 서먹해지니 웬지 죄책감이 들어서요. 적당한 거리두기가 제일일까요?

  • 3. 일단..
    '13.12.22 7:58 PM (203.142.xxx.91)

    시부모님 자체가 많이 푸근하고 다정한 분이신데.. 살다보면 서로 서운한 점이 슬쩍슬쩍 생기긴 해요.

    그런데 제가 좀 둔한 편이라 시어른께서 가끔 실언하실때가 있는데 한귀로 듣고 흘리기도 하고 바로 알아채지 못하기도 하고 그래요.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하고요.

    물론 시어른께서도 제가 다 마음에 드시지 않겠지만 일단 한쪽눈은 감고 봐주시고 보면 칭찬부터 해주시려고 노력하세요.

    그리고 야단칠 건이 생기면 시어머니께서 제게 직접대고 말씀 안하세요.

    남편을 통해서 쟤가 이런 부분이 있어서 좀 서운했다고 하시는데 남편이 일차로 필터링 하고 제 편도 좀 들어주고 난 뒤에 제게 슬쩍 전해요. 이런부분에서 서운해하셨다고.

    일단 시부모님의 감정이 필터링 된 뒤에 전해지는 거라 저도 아.. 그렇구나 하고 깨닫기도 하고요.

    그리고 뭐 하나 사더라도 친정것 하나 사면 시댁것도 꼭 하나 사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 4. 그믐달
    '13.12.22 8:07 PM (211.108.xxx.182)

    인간관계의 기본이 꼬이지 않은 사고인거 같아요.
    잘하려고 하지 않고 무뚝뚝하지만 숨은 뜻이 있을꺼라 의심하지 않고 액면 그대로 이해하고 말하는거죠.

    그리고 가끔 맛있는거 있음 동네분들이랑 나눠드시라고 보내도 드리고요. 그래봤자 몇만원짜리 일년 두세번이거든요.
    그럼 굳이 이야기 안해도 자주 븹진 않인도 본인들 생각한다는걸 아시더라구요.
    그냥 쓸데없는 신경전 안하는거 자체가 편히 지내는 바탕이 되는거 같아요.

  • 5. gg
    '13.12.22 8:09 PM (175.193.xxx.90)

    실언..? 아마 저도 그 부분에서 많이 실망한것 같아요~ 어르신들 세대에서
    생각할수밖에 없는것이라고 이해는 가는데, 무던하게 넘어가기보단 혼자 곱씹고 원망하고 그래요;
    저는 다른사람 감정 거스르는 말은 잘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편인데, 감정이 상하다보면 나도 은근슬쩍 내 할말도 해볼까? 싶어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미주알고주알 재잘거리면서 남편과 사는 생활에 대해 보고드리곤했었는데 그게 간섭으로 이어지는듯하니 그냥 입다물고 최대한 사는얘기 안하게 되구요. 근데 시부모님도 그만큼 서운하실듯 해서 맘이 편하지만은 않아요.

  • 6. gg
    '13.12.22 8:10 PM (175.193.xxx.90)

    그믐달님 말씀 좋네요..에고 저는 생각이 너무 많은 스타일인것 같아요...

  • 7. ....
    '13.12.22 8:29 PM (121.136.xxx.27)

    시댁식구들은 정말 스트레스 만땅 줘서 싫지만요,
    시댁인데도 사촌들은 너무 좋아요.
    제 친정식구들보다 시댁사촌들이 전 더 좋답니다.
    그런데 바로 시댁 형님이 주는 스트레스 ....아..
    제가 이혼하게 되면 제 형님때문이겠지요.
    그 정도로 싫어요.

  • 8. .. 님 처럼
    '13.12.22 8:54 PM (116.37.xxx.215)

    저두 그냥 남편을 생각해요
    이 남자랑 갈라설거 아니면....

    솔직이 남편 맘이 저희 친정식구들에게 현실적이 보이는 부분까지 표현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요
    그럴려면 돈...무시하고 될수가 없잖아요
    그래도 평소 맘 쓰는거나 사고방식이나 그런거에 남편의 맘을 알수 있으니까요.
    남편이 친정에 잘 할때 더 좋더라구요. 남편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냥 남편 낳아주신 분들이니까 ....욱 하더라도 그냥 참아요
    또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측은지심도 생기구요.

    역지사지. 생각해요

  • 9. 빨간실
    '13.12.22 9:19 PM (110.70.xxx.216)

    전 하나도 알아서 안해요. 일일이 물어 봅니다.
    이번 생신 선물 원하시는 것 있느냐.... 아범이 요즘 회사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 생신 챙기시라 하는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 등등
    그러면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고 하실 확률 100%
    이때를 노려 제철 제주도 과일로 한박스 딱! 이것밖에 못해왔어요. 다음에 더 좋은거 해드릴께요~~라며 립 서비스.
    집안일 해드릴때도, 이거 어떻게 할까요 저거 어떻게 할까요......
    시어머님 대답해주시는거, 시어머니 뒷꽁무니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묻는거 전부 시아버님과 남편눈에 듭니다. 결국 그들은 나의 편!!!
    제가 가면 시어머니 더 힘들어 하십니다. 자꾸 뭘 물어보고 졸졸 따라다녀서....
    알아서 하라시면 원래 하시는 것의 85% 정도만 하고 딱 하나 정도는 남기실 것,. 그리고 또 물어보고.....
    아주냥 귀찮아지시게........ ㅋㅋㅋㅋ
    모른척 배우는 척...... 그렇게 곰인척!!!!!!

    제가 왔다가면 뭔가 많이 해놓고 같 것같다고 시어버님이 어머님한테 잔소리.... 하셨었다는..... 후문....
    ㅋㅋㅋㅋ

    하루는 넌, 친정서도 그러니~ 하시길래.....
    친정에선 아무것도 안하죠. 친정엄마가 시댁가면 100% 전부 배워야 하는 거라고 친정서 배워봐야 다시 배워야 할 만큼 양가가 다른거라고 했다고... 알아도 또 묻고 또 물어서 배우라고 했다고.... 드립!!!

    시어머니 한숨이 좀 죄송하긴 했지만, 아직은 괜찮은 듯....
    시어머니 살림 스타일도 파악이 되고, 슬슬 한두가지 알아서 해놓으시면 폭풍 칭찬 해주십니다. ㅋㅋㅋ

    곰인척 하시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312 비밀번호 당장 바꾸세요…구글·애플·페북 160억개 데이터 유출 ㅇㅇㅇ 02:46:28 50
1729311 가구, 해외배송 제품은 어떻게 보내준다는 걸까요. .. 02:43:51 15
1729310 축의금이 15는 이상한가요 2 dd 02:29:52 134
1729309 양산이나 우산도 명품이 있나요 3 더조언 02:14:32 152
1729308 네이버페이 줍줍 ..... 01:59:52 135
1729307 위고비 과정 초기 보고 3 01:30:52 562
1729306 가수 정미조님 너무 멋지시네요 01:20:28 409
1729305 시어머니가 좋으신 분인 줄 알았는데 29 890 01:19:46 1,803
1729304 암웨이 체리맛 없어졌나요 ㅠㅠ 4 ........ 01:14:32 360
1729303 이번 통역관.. 통역관.. 01:11:02 575
1729302 정청래 법사위원장 사표 수리 안됐고 다음주중에 법사위 열려고 한.. 8 ... 01:02:52 985
1729301 근데 병원에서 마약한거 감춰주면 나중에 2 푸른당 00:56:50 922
1729300 1학기기말 이후 고3 생활 팁 있을까요? 울적 00:52:56 151
1729299 박보검의칸타빌레 정미조님 나오네요 1 joy 00:33:07 543
1729298 조국남동생 병원침대 실어 검찰취조실가서 조사받음 8 ㅇㅇㅇ 00:29:04 1,823
1729297 천가방 안에 지퍼 만드려는데 얼마나 들까요? 7 질문 00:22:24 439
1729296 가스라이팅 엄마 7 ... 00:14:41 1,046
1729295 완전 소름. 여기에 무려 22년도에 평택항 글이 있어요. 25 누구냐 00:12:22 4,513
1729294 모유수유를 2주만에 중단한 이유 7 ㅇㅇ 00:11:20 1,187
1729293 점핑운동 거의 허발 다단계였나요..? 8 . . 00:07:16 1,241
1729292 어머님의 진심을 알고싶습니다. 18 질문 00:01:04 2,037
1729291 어흐 이재명 대통령 짱드셈 7 2025/06/20 1,308
1729290 남친집의 이런부분 문제 없는걸까요? 22 의문 2025/06/20 2,599
1729289 저 50대인데 이거 됩니다:) 8 . . . 2025/06/20 2,918
1729288 오늘 이스라엘 풍경 4 ... 2025/06/20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