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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까지!!! 초등학생이 공부를 할수있는지요

치킨한마리 조회수 : 2,859
작성일 : 2013-12-21 00:38:27

2살터울 친여동생 이야기인데요..

오늘 정말로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랑은 2살터울밖에 안되고 결혼도 비슷한 시기에 했는데 일단 동생이 조금 더 빨리했고 애들도 연년생으로 둘 낳아서 지금은 초3,초5의  남자조카들이 있어요.

 

이아이들이, 밤 12시까지 공부를 한다는 거에요.

동생은, 어릴때부터 공부를 잘했는데 , 워낙 집안형편이 좋지못해서 여동생이 원하는 길은 따로 있었는데도 결국 작은회사의 경리로 일하다가,그와중에 전문대도 졸업을 했지만.. 결혼과 맞물리면서 지금까지 전업주부로써 살고 있어요.

그런데 원래 성격이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어서 아이들도 옷솔기나, 바짓단한쪽도 흐트러짐없이 반듯하게 각을 세워 단정하게입히고 변을 보더라도 꼭 샤워기로 닦아내도록 습관을 들여 키웠어요.

그런데다가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끔 노력을 했다고 자주 주변에도 말하고 제부와도 그런일들로 몇차례 언성이 오가다가 이젠 이혼위기까지 봉착이 되었어요.

거기엔 리모델링까지 완벽히 끝난 집에 한개의 먼지도 있어선 안되며, 옷가지도 베란다밖 한쪽 구석에 칼같이 접어 옷걸이에 세워 걸어두어야 하는데(옷걸이도 같은 컬러이고 방향도 같음) 그 습관이 안된 제부와 다툼이 잦았었어요.그리고 집에 생선냄새가 나는것을 싫어해서, 일체 그런종류의 음식들을 하지않고 한달에 한번 오는 제부에게 밥을 잘 해주지 않았어요.

동생은, 청소는 아주 잘하는데 음식만들기는 많이 힘들어하고(이건 저도 똑같음)

그래서 제부의 식사를 차려주는게 나름 힘들었나봐요.

대체로 근처 친정엄마네 집에서 주로 지냈다고 하는데 평일뿐아니라 주말,일요일에도 그렇게 삼시세낄 다 해결하며 지냈다는데 공부는 집에 가서 밤늦게 12시까지 한다는거에요.

저도 초등생3학년 딸아이가 있지만 그렇게 공부를 시켜본적이 없어서 그게 정말인진 잘 몰랐어요.

게다가 이제 5개월 들어선 아기도 있어서 더더욱이 큰애에겐 더 소홀해지는것같아요.

그렇게 공부를 매일매일 하길.. 지금껏 단 하루도 빼지않았다는 게 너무 놀랍고

학원을 보내면서도 또 집에서 아이들 공부를 전부 과외선생처럼 전부 가르쳐왔다는게 놀랍고

밤늦게까지 하면서도, 아이들이 싫증내지않고 잘 같이 한다는게 놀랍고.

 

직장생활을 여태껏 하지못한것이 아이들공부를 직접 끼고앉아 가르쳐야 한다고 평소에도 자주 그랬는데

전 솔직히 그런 말을 이해못했거든요.

사람들에게도 공부는 직접 엄마가 끼고 가르쳐야 한다고 말을 하기도 했는데 그걸 이제 알게된거에요.

제부와의 이혼이 이제 확정시 된 상황에서도 공부만큼은 그렇게 확고하게 밤늦게까지 불을 켜고 할수있었는지.

 

임신말기에 접어든 막내동생이 특히 그 부분을 부러워하자

"우리들 인생이 쳇바퀴돌듯이 똑같은것처럼 아이들도 공부하면서 사는게 똑같은거야."

합니다.

그말속엔 공부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우리 딸아이를 둔 제게도 꼭 훈계하는 것같이 들리네요^^

아마도 전 , 그렇게 밤늦게까지는 공부를 매일매일 못할것 같아요.^^

우리 조카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도 그런 생활이 계속 이어질거라는 생각이 드니 한편 허망하기도 하네요.

 

IP : 110.35.xxx.20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기준으론
    '13.12.21 12:46 AM (61.109.xxx.79)

    아동학대에 해당합니다

  • 2. 시어머님
    '13.12.21 12:48 AM (223.62.xxx.75)

    우리 시어머님이 신랑을 그렇게 키웠어요 중학교때 까지는 전교일등을 놓쳐본적없었데요... 하지만 고등학교 때 반항기가 생기면서부터 엄마와 엇나가기 시작해서 지금 34인데 아직도 관계가 부드럽지 못해요
    어머님은 내가 너를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키웠는데.. 이러시고 신랑은 갑갑해서 못살겠다 제발 자기를 버려달라 말합니다 모두 같은 경우는 아니겠으나 동생분이 그렇게 하는거 조카들이 언제까지 따를 까요..?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며 애들도 다 생각 있고 억압받은것은 언젠가는 표출됩니다 동생분보다 조카들이 걱정되네요 전..

  • 3. ..
    '13.12.21 12:50 AM (1.234.xxx.168)

    자기방식대로 키우는거지요..뭘 아동학대씩이나..

  • 4. 원글
    '13.12.21 12:56 AM (110.35.xxx.203)

    제가 국민학생이었을때 먼친척 언니가 아이들 교육에 그렇게 열성적이었어요.
    그 언니네 집에서 한 2년정도 더부살이로 살았는데 12살의 제겐 늘 그 집식구들의 잡다한 빨래와 이런저런 소소한 심부름을 하면서 지냈는데 단 한번도 그 일들이 즐거워서 스스로 한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에겐 늘 공부하라고 과외를 주말마다 보내고 특정과목 선생님들이 오시고 (지금 생각하면 대학생인것 같아요) 그때에도 전 공부에 흥미가 없었고 대신 동화책들이 재미있었더라구요.
    근데 정말 12시까지 할수있는건, 정말 공부하는게 즐거운것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욕심이 스스로 있기도 하니까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정말, 내동생이지만 너무 대단하구나, 하는 감탄도 나고, 더더욱이 공부도 어쩌면 재능이기에 더 놀랍기도 하고..
    한편 불쌍도 하고.. 하지만 왜..?굳이 그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5. ......
    '13.12.21 12:58 AM (58.233.xxx.47)

    제부와 이혼이 확정시된 상황....



    그래서 아이들 공부에 더 매달리는 것일 수도 있어요

    님을 훈계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동생 마음도 헤아려주시고 조카들도 신경써 주세요


    솔직히 이혼하는 동생에 대한 글에 ^^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네요

  • 6. 미투
    '13.12.21 1:00 AM (1.229.xxx.168)

    아동학대에 해당합니다 .22222
    아이가 독서에 깊게 빠져 끝까지 읽고 자겠다고 해도
    일정 시각이되면 재워야합니다.
    아이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요.
    그런데...

  • 7. 원글
    '13.12.21 1:05 AM (110.35.xxx.203)

    ^^..는, 스스로 제자신이 좀 한심해보이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그렇게 매일을 철저히 아이한테도 제게도 자로 재듯이 살질 못했던것 같거든요...

    그리고 이혼은,, 정말 서로가 불행하면 헤어지는게 더 좋지않을까, 처음엔 그렇게 다정한 제부였는데 어느 순간 저렇게 토라져버릴수있는지, 처음엔 놀랍고 믿겨지지않는 현실이었지만 자꾸 듣고 보니, 그것도 삶의 한부분인것처럼 자연스러워지는거에요..
    그와중에도 전 여동생이 그렇게 공부에 지극정성이고, 내가 쟤네를 어떻게 키웠는데..학원비도 아끼면서 내손으로 다 일일히 가르쳤다는 말의 의미를 몰랐다가 출산을 앞둔 여동생이 현재 같이 지내거든요.
    그러다보니 매일 그렇게 공불 엄마와 함께 하는것을 보고 놀라웠나봐요.
    저도 놀라워서 ^^ 초등학생이 그것도 아직 어린 아이들이...조카지만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면서도
    그 열성에 지레 제가 지치는 듯한 기분이 뭔지 몰라 글을 쓴것이거든요.
    어쨌든 혼란스럽네요..

  • 8. ..
    '13.12.21 1:40 AM (220.89.xxx.153)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이상합니다.

  • 9. 정의롭게
    '13.12.21 2:20 AM (88.128.xxx.13)

    그 나이때 애들은 잠을 잘자야 심신이 건강해집니다.
    그리고 머리고 똑똑해집니다.
    초딩을 12까지 공부라니, 한심해보이는군요.
    선진국일수록 애들은 애답게 자라게 햐주죠.
    잠은 일찍 재워야 정상

  • 10. 대리만족
    '13.12.21 2:59 AM (182.226.xxx.58)

    강박적인 엄마네요.
    이건 원글님 포함 친정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어떤 일들이 지속되어 생긴 병증 같구요.
    지금은 아이가 엄마말에 따를 수 있으나 언젠가는 굉장한 반항이 예상되구요.
    저런식으로 공부 시켰을때 설령 대입까지 간다손 치더라도
    이후 대학 들어간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한다거나 계획을 세우기 힘들어져
    사회 적응에 무리가 올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엄마의 병적인 행동을 자각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11. ..
    '13.12.21 4:03 AM (211.201.xxx.156)

    전혀 좋아보이지 않아요. 본인은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남한테만 완벽하라고 강요하는 성격.
    자기 뜻대로 해야 할 건 자기 자신이니 타인이 아니예요. 아이들 불쌍하네요.

  • 12. @@@
    '13.12.21 7:24 AM (223.62.xxx.37)

    아동학대,강박증 맞는 듯 해요.

  • 13. ...
    '13.12.21 9:10 AM (125.149.xxx.140)

    동생분 치료를 요할 정도의 강박증 같네요
    병원 가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시긴 힘들겠지만 누군가가 주의를 주긴 줘야 할 것 같은데요
    애들 학대하는 것도 맞구요

  • 14. 그라니까
    '13.12.21 2:03 PM (118.217.xxx.115)

    남편은 이혼이라도 할수있는데 어린아이들은.....

  • 15. 원글
    '13.12.21 3:31 PM (110.35.xxx.203)

    대리만족님의 말씀이 맞아요.
    저를 포함한 친정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어떤일들이 지속되어 생긴 ...----그건 친정아버지의 알콜중독으로 인한 불유쾌하고 불행했던 지난날들이에요.
    그 괴롭고 힘든 날은 비유가 좀 그렇지만 아버지가 저세상으로 가신뒤에라야 비로소 조용한 평화가 오더라구요.
    친정아버지는 그 존재하나만으로도 절대 간과할수도 무시할수도없던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무거웠던 존재였어요.
    알콜중독으로 평생을 살면서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할 실타래같은 일들을 그냥 술을 마시고 어깨에 도끼들고 다니면서 죽이겠다고 돌아다니고 밤새도록 떠들고, 그 존재가 그렇게 우리식구들에겐 무겁고 힘든 짐과도 같은 존재였어요.
    그분이 우리 집에 가장으로 있으면서 살다간 지난날들은 지금 생각해도 상처투성입니다.
    늘 하루도 맘이 편한날이 없었고 늘 일이 터졌어요.
    그로 인해 생긴 강박증과 종종 출처를 알수없는 원인모를 불안감은 우리 가족 모두가 공동으로 짊어지고 나가야 할 상흔인거죠.

  • 16. ..
    '13.12.24 4:40 PM (1.229.xxx.160) - 삭제된댓글

    애들은 놔두고 자기 공부하라고 하세요
    자기 공부 제대로 못한걸 왜 애들한테 푸는지
    그걸보고 부럽다는 언니분도 똑같은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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