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부총리 "철도 부문에 민간 들어올 수 있다" 발언

아시나요?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13-12-20 17:05:19
현오석, 철도 부문에 "민간 들어올 수 있다" 발언 파장
MB정부 '민영화' 밑그림 그린 현오석 "朴 정부도 공통 스탠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해 "공기업이 정말로 운영이 부족한 부분은 민간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말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철도노조가 수서발KTX 노선의 코레일 출자회사 설립을 두고 '민영화로 가는 수순'이라며 12일째 파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제부총리가 '민영화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현 부총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이용섭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철도에) 민간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것인가"라고 이 의원이 재차 묻자 현 부총리는 "민간의 사업자가 정말로, 공공기관의 경우, 어떤 철도가 정말 (안정적으로) 안 다닌다 그러면,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 말이 논란이 되자 뒤에서 지켜보던 공무원이 뛰어나와 현 부총리에게 귓속말을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어떤 철도가 운영되지 않으면 (민영화) 한다. 그게 무슨 말이냐, (부총리가 민영화에 대해) 어떤 생각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용섭 의원은 "현 부총리의 발언은 민영화를 하겠다는 얘기다. 공공 부문에서 선진 경영 기법 도입, 민영화, 이런 부분을 국민이 걱정하고 (철도) 노조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는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고, 이 의원은 "부총리가 (철도 민영화 관련) 개념도 안 잡고 왔느냐"고 질타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민간에 철도 맡기려 한 MB정부와 "공통적 스탠스가 있다"

그러나 현 부총리의 '신념'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의원이 "이명박 정부의 철도 경쟁 체제 도입 방안이 선로는 국가 소유, 운영사(민간기업)에 15년간 임대한다는 것인데, 이번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경쟁력 강화 대책과 다른 것이냐"고 묻자 현 부총리는 "공공 부문에서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공통적 스탠스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2007년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 자문위원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부터 그해 12월까지 '민영화의 첨병'으로 불렸던 공공기관경영평가단장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민영화'의 밑그림을 그린 인사다.

현 부총리의 이같은 인식은 민간에 수서발KTX를 매각하려 한 이명박 정부식 방안과 현재 박근혜 정부식 방안이 기본적으로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 부총리의 발언에 회의장이 술렁거렸다.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조차 "민영화 의구심을 정부가 확실히 불식시켜야 한다. (수서발KTX 지분 참여에) 민간을 배제한다. 결국 민간한테 (지분이) 갈 것이라는 것, 이것을 명확하게 배제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앞으로 민간에 지분 매각해 임대를 맡길 의사가 없다는 것을 천명해야 한다. 그 자체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오해가 생길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현 부총리는 "민영화는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인데, 그런 민영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수서발 KTX, 다음 정부가 민영화 안한다는 의지 바꾸면 어떻게 되나"

문재인 의원은 "(현 정부의 입장을 보면) 먼저 수서발 KTX는 출자회사로 운영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2017년까지 개통하는 원주 강릉 노선은 코레일이 운영 못할 경우 제3의 운영자를 선정한다고 돼 있고, 기존 적자노선에 민간 참여를 허용한다고 돼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 이야기되는 수서발KTX는 민영화를 하지 않더라도 나머지는 부득이하면 민영화를 한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 부총리는 "국민적 합의에 따라 한다는 것이다. 민간 참여를 할지, 지방 공기업을 통할지, 제3섹터에서 할지 국민 동의가 필요하다"고 한발 물러섰다.

문 의원은 "주식회사 형태로 하면서 정관에 민간 양도를 금지하고, 투자 협약을 그렇게 체결하고 해서 앞으로도 민간 매각을 막을 수 있느냐"며 "정관 변경 못하도록 한다는데, 다음 정부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바꾼다면 주식 양도하는 방식으로 쉽게 민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것 아닌가. 다음 정부에서 민영화를 한다면 어떻게 막을 생각이냐"라고 지적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31220110137
IP : 58.228.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록
    '13.12.20 5:16 PM (211.181.xxx.253)

    진짜 답이 없는 그네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국민가지고 노느라 정신없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152 믿을만한 한국인 입주아줌마... 페이는? 6 ㅇㅇ 2014/01/23 3,032
346151 카톡 대화창 글자겹침현상원인과 없애는방법좀 알려주세요. 1 파랑노랑 2014/01/23 872
346150 40초 영양제 복용법 맞는지 좀 봐주세요 1 아이허브 2014/01/23 2,479
346149 이영돈 엑스파일 방송은 이런식이네요. 5 ㅇㅇㅇ 2014/01/23 3,076
346148 서울 시내나 근교에 엄마와 하루 데이트 할 곳 추천 좀 해주세요.. 4 산책 2014/01/23 1,327
346147 마흔에 10년 다닌 직장 퇴사합니다.. 2 아... 2014/01/23 3,587
346146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보면 어떤가요??좀 못된사람들 아닌가요??.. 91 퓨ㅜㅡ 2014/01/23 10,734
346145 jtbc. 9시뉴스 고이데히로아키인터뷰 3 녹색 2014/01/23 1,149
346144 아이피엘 1 ... 2014/01/23 1,283
346143 조카 결혼식 축의금 12 질문 2014/01/23 4,617
346142 급질 )지금 핸폰 가게 왔는데 4 대박! 2014/01/23 1,480
346141 해외여행 어떤 돈으로 가시나요? 11 궁금 2014/01/23 3,030
346140 저 아무래도 정신병 걸린 것 같아요. 피해망상이요. 5 첫명절고민 2014/01/23 3,849
346139 외동딸같은 느낌이 뭘까요? 15 .... 2014/01/23 13,676
346138 코엑스 호주대학입학 설명회 sydney.. 2014/01/23 927
346137 오징어젓갈 집에서 만들었는데..넘 짜요 ㅠ.ㅠ 7 짜요짜요 2014/01/23 1,615
346136 딱딱해진 찹쌀도너츠 맛있게 먹는방법 알려주세요 1 리기 2014/01/23 14,583
346135 하와이가 방사능땜에 위험한 상태인가여?? 2 .. 2014/01/23 1,924
346134 카페인 없는 식욕억제제는 없나요? 롱롱 2014/01/23 970
346133 농협직원이 전화와 카드재발급해준다네요 25 지지리 2014/01/23 4,732
346132 한국영화기자협회, 이정재와 송강호에게 위로 표명 2 선정적인 기.. 2014/01/23 2,476
346131 주위의 압력으로 둘째 낳으신 분? 14 cbnmm 2014/01/23 1,928
346130 한국 이라크 축구 어떻게 보시나요? 슈퍼야옹이 2014/01/23 565
346129 혹시 이그릇장 어디서 파는지 아는분 계신가요? 3 82좋아 2014/01/23 1,805
346128 발사믹식초 2 식초 2014/01/23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