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부총리 "철도 부문에 민간 들어올 수 있다" 발언

아시나요?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13-12-20 17:05:19
현오석, 철도 부문에 "민간 들어올 수 있다" 발언 파장
MB정부 '민영화' 밑그림 그린 현오석 "朴 정부도 공통 스탠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철도 민영화 논란과 관련해 "공기업이 정말로 운영이 부족한 부분은 민간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말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철도노조가 수서발KTX 노선의 코레일 출자회사 설립을 두고 '민영화로 가는 수순'이라며 12일째 파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제부총리가 '민영화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현 부총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이용섭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철도에) 민간이 들어올 수도 있다는 것인가"라고 이 의원이 재차 묻자 현 부총리는 "민간의 사업자가 정말로, 공공기관의 경우, 어떤 철도가 정말 (안정적으로) 안 다닌다 그러면,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 말이 논란이 되자 뒤에서 지켜보던 공무원이 뛰어나와 현 부총리에게 귓속말을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어떤 철도가 운영되지 않으면 (민영화) 한다. 그게 무슨 말이냐, (부총리가 민영화에 대해) 어떤 생각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용섭 의원은 "현 부총리의 발언은 민영화를 하겠다는 얘기다. 공공 부문에서 선진 경영 기법 도입, 민영화, 이런 부분을 국민이 걱정하고 (철도) 노조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부총리는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고, 이 의원은 "부총리가 (철도 민영화 관련) 개념도 안 잡고 왔느냐"고 질타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민간에 철도 맡기려 한 MB정부와 "공통적 스탠스가 있다"

그러나 현 부총리의 '신념'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의원이 "이명박 정부의 철도 경쟁 체제 도입 방안이 선로는 국가 소유, 운영사(민간기업)에 15년간 임대한다는 것인데, 이번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경쟁력 강화 대책과 다른 것이냐"고 묻자 현 부총리는 "공공 부문에서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공통적 스탠스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2007년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 자문위원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부터 그해 12월까지 '민영화의 첨병'으로 불렸던 공공기관경영평가단장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민영화'의 밑그림을 그린 인사다.

현 부총리의 이같은 인식은 민간에 수서발KTX를 매각하려 한 이명박 정부식 방안과 현재 박근혜 정부식 방안이 기본적으로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 부총리의 발언에 회의장이 술렁거렸다.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조차 "민영화 의구심을 정부가 확실히 불식시켜야 한다. (수서발KTX 지분 참여에) 민간을 배제한다. 결국 민간한테 (지분이) 갈 것이라는 것, 이것을 명확하게 배제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앞으로 민간에 지분 매각해 임대를 맡길 의사가 없다는 것을 천명해야 한다. 그 자체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오해가 생길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현 부총리는 "민영화는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인데, 그런 민영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수서발 KTX, 다음 정부가 민영화 안한다는 의지 바꾸면 어떻게 되나"

문재인 의원은 "(현 정부의 입장을 보면) 먼저 수서발 KTX는 출자회사로 운영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2017년까지 개통하는 원주 강릉 노선은 코레일이 운영 못할 경우 제3의 운영자를 선정한다고 돼 있고, 기존 적자노선에 민간 참여를 허용한다고 돼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 이야기되는 수서발KTX는 민영화를 하지 않더라도 나머지는 부득이하면 민영화를 한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 부총리는 "국민적 합의에 따라 한다는 것이다. 민간 참여를 할지, 지방 공기업을 통할지, 제3섹터에서 할지 국민 동의가 필요하다"고 한발 물러섰다.

문 의원은 "주식회사 형태로 하면서 정관에 민간 양도를 금지하고, 투자 협약을 그렇게 체결하고 해서 앞으로도 민간 매각을 막을 수 있느냐"며 "정관 변경 못하도록 한다는데, 다음 정부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바꾼다면 주식 양도하는 방식으로 쉽게 민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것 아닌가. 다음 정부에서 민영화를 한다면 어떻게 막을 생각이냐"라고 지적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31220110137
IP : 58.228.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록
    '13.12.20 5:16 PM (211.181.xxx.253)

    진짜 답이 없는 그네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국민가지고 노느라 정신없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594 글은 내립니다 ^^ 9 원글 2014/01/09 1,091
339593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 (NA.. 네이년 2014/01/09 1,219
339592 스팀세차와 물세차의 차이점좀 알려주세요~ 님들~~ 2014/01/09 3,197
339591 (기사링크)30년 사교육에 얻은 건 '백수'…답없는 '에듀푸어'.. 1 에듀푸어 2014/01/09 1,587
339590 온천은 처음이라서 2 2014/01/09 1,131
339589 집에서 만드는요구르트 순심이 2014/01/09 880
339588 위키드 캐스팅 관련 문의 3 ... 2014/01/09 875
339587 토니모리 건성용 클오 어떤가요?? .. 2014/01/09 444
339586 키톡이 성시네요 11 장터 문닫고.. 2014/01/09 2,538
339585 양념한 불고기감으로 떡국 끓여도 될까요? 12 궁금이 2014/01/09 2,340
339584 장미란 선수가 영남제분 회장 탄원서명 철회서 제출했다네요. 9 맘고생 했겠.. 2014/01/09 2,483
339583 대학병원과 의원 피부과 다른 점이 뭐에요? 7 피부과 2014/01/09 6,056
339582 부실검정 논란 이어 외압조사 '빈 손'…혼란 키운 교육부 세우실 2014/01/09 609
339581 저 나쁜딸이에요 14 엄마 2014/01/09 2,905
339580 아파트 화장실 환풍기 중요한가요? 3 ^^* 2014/01/09 2,566
339579 이불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3 궁금 2014/01/09 1,414
339578 컴맹수준인데 컴활1급수업은 무리겠죠?? 4 .. 2014/01/09 2,081
339577 일양약품의 브레인300이란 약 아세요? 2 브레인300.. 2014/01/09 20,506
339576 765kV 송전탑 아래선 전기가 없어도 불이 들어온다 4 mmm 2014/01/09 1,099
339575 술집여자의 안부문자 11 가지가지 2014/01/09 4,335
339574 역사학자 전우용 "변희재와 고기도둑은 정치깡패의 부활 .. 16 무명씨 2014/01/09 2,417
339573 커피 맛있는 커피머신 렌탈업체 소개해 주세요 커피 2014/01/09 789
339572 노트북 새로 샀는데 인터넷뱅킹 이용할려면 새로 은행가서 받아와야.. 5 .... 2014/01/09 1,208
339571 키플링 베이비 가방 이거 어떤가요? kumduc.. 2014/01/09 988
339570 명란젓 구입처 좀 부탁드려요. 3 생신선물 2014/01/09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