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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험에 대해서 회의가 듭니다..

추워 조회수 : 2,333
작성일 : 2013-12-20 13:51:34
저는 현재 암보험 2개 질병보험 2개를 가지고 있어요..
비교적 일찍 보험가입을 시작한 편이라..
암보험 1개는 이미 납입이 끝났고..(초창기에 가입한거라 조건이 좋았어요.. 10년납 뭐 이런거요.. 대신 65세쯤 보장이 끝난다는 단점이..)
다른 암보험 1개도 납입액은 비교적 저렴한데 아직 20년 정도 더 넣어야하지요.. 

암보험은 뭐 그렇다 치고..(가족력도 있어서 암보험은 가지고 있을 생각이에요)

질병 상해보험이 2개 있어요.. 보험 든지는 한 5년 정도 되었구요..
뭐 다른 분들에 비해서 납입 금액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뭐 병원에 갈 일이 생전 없네요.. (좋은거죠 물론..)

얼마전에 작은 질병으로 응급실을 갈 일이 생겼어요.. 35년 평생 처음으로요..
CT찍은 것 까지 29만원 정도가 나와서 보험 청구를 했더니 
둘중에 하나 보험에서만 적용이 되고.. 그것도 10만원만 보상을 해준다네요..

10만원 받은 것도 고마운일이긴 한데.. 
이 참에 보험에 대해서 회의가 듭니다.
살면서 소소한 질병으로 병원에 갈 일이 얼마나..될까.. 차라리 이 돈을 모으는게 낫지 않을까..
암보험이 있어서 혹시라도 정말 큰 병이 있어서 목돈이 필요할땐 왠만한 것은 커버되니..
그냥 해지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해약 손해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요.. 한 50%정도 환급 되더군요.. 근데 앞으로 몇십년 더 낼 것을 생각하면..ㅠㅠ

제가 아는 친구는보험이 하나도 없어요.
너무 굳은 심지로..
자기는 차라리 그 돈을 저축하겠다고 합니다..
대신 일로 비행기 탈일이 많으니 그때는 남은 가족들을 위해 혹시 모르니 여행자보험은 꼭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도 맞는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보험이 없으면 막연히 불안해 지는 사회가 되었는데
불안 심리를 이용한 보험사들의 프레임에 걸려든건 아닌지..

그래서 해약할까 하다가도 그러면서 또 불안하고 그럽니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IP : 112.151.xxx.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12.20 1:53 PM (211.178.xxx.40)

    없어요.

    보험은 왠지 기분이 나빠서...;;;;

    그냥 저축 열심히 합니다.

  • 2. 흠...
    '13.12.20 1:57 PM (24.246.xxx.215)

    자기는 차라리 그 돈을 저축하겠다고 합니다.. - 222222222222222222

    보험 들봐에 그돈 저축하는게 더 좋습니다.
    솔직히 보험회사들 다 사기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꼬박꼬박 돈 내도 막상 보험 탈 상황이 생기면 보험회사들 이리저리 안줄려고 핑계...
    다 사기꾼들이에요...

  • 3. 오히려
    '13.12.20 2:02 PM (58.236.xxx.74)

    젊을 때는 목돈이 없으니까요, 덜컥 일 생기면 모아둔 돈도 없고 대책도 없고 보험 한 개정도는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나이 들면 저축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최진기쌤 의료민영화 동영상 보니, 고혈압, 이런 걸로 발병하면
    다음에 갱신이 안 되기땜에, 발병 연도에만 치료비를 받고, 그다음해에는 무보험으로 살아야 하니
    정말 필요한 순간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 4. ....
    '13.12.20 2:41 PM (175.239.xxx.145)

    그래서 보험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에 들려고 알아보니...왜이리 약관은 못 알아먹게 해 놓았는지..;;;출퇴근시 사고는 직장보험으로 좀 커버되는것 믿고 그냥 또 미룰꺼 같아요,...;;; 몇년은 그냥 또 적금 좀 많이 들려고요....;;

  • 5. 아파서
    '13.12.20 3:17 PM (175.197.xxx.75)

    앓아누웠습니다. 죽을 병은 아니고..
    그래서 일도 쉬고...갑작스레 병원비 몇백 만들려니...포트폴리오 다 짜뒀는데
    그거 뭉개려니 해제할 여건에 딱 맞는 게 없어서 좀 고민하면서 그 상황에 대해 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네요.
    차라리 매달 조금씩 내서 보험 들어두는 게 좋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매달 70만원 연금포함해서 납입합니다.

    앓아 누우니 돈 나올 곳도 없고....
    저축은 말 그래도 내가 가진 현금 쓴다는 얘기입니다. 딱 그 현금만큼만 쓸 수 있죠.
    연금이나 보험은 조건이 된다면 내가 낸 돈 그 이상으로 계속 받을 수 있어요.

  • 6. AAA
    '13.12.20 4:21 PM (112.149.xxx.111)

    친구가 이년전에 암에 걸려 아팠어요. 걸리기 일년전에 암보험 든거 해약해서 고생많이 했습니다. 병원비만 드는게 아니라 교통비에 몇달만에 주기적으로 하는 검사비에 돈이 많이 들더군요. 아버님 심장질환땜에 병원에 입워해서 다른사람들 보니 수술에 입원 한달정도 하면 돈 천 금방 날라가요.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도 몇십만원 후딱이구요. 건강하던 아래층 아저씨 암으로 몇달새 돌아가시구요.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보던 저랑 나이 몇살 차이나지 않던 분이라 믿기지 않았어요
    제 아는 사람도 갑자기 아파서 신장이식까지 올해 받았구요
    암이랑 실손등은 보험 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7. 맞아요
    '13.12.20 5:48 PM (114.203.xxx.200)

    보험 중에 제일 혜택 많이 보는 보험은 자동차 보험뿐이라고 하더군요.

  • 8. 암보험은
    '13.12.20 6:06 PM (175.197.xxx.70)

    하나 이상 꼭 갖고 계시고, 이제 실비보험도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고 하니 앞으로 병원에 갈일이 많아지겠다 싶으면 병원에서 당뇨나 혈압이나 다른 병으로 판명나기 바로 전에 보험가입하는게 제일 현명한 거 같애요.

  • 9. 쉬운남자
    '13.12.21 2:24 PM (112.169.xxx.40) - 삭제된댓글

    보험을 가입했는데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만큼 좋은것도 없죠. 건강하다는 뜻이니까요.

  • 10. 오칠이
    '13.12.30 10:22 PM (111.118.xxx.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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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보험몰
    '16.12.17 12:40 AM (125.138.xxx.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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