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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싫어하는게 욕먹을 일인가요?

... 조회수 : 5,285
작성일 : 2013-12-19 18:43:24
현대아파트 고양이 기사보니 생각나서요
저희 아파트에도 고양이에게 밥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솔직히 저는 고양이가 무서워요
불쑥 튀어나오는것도 무섭고 사람이 지나가거나 차가 다녀도 안비켜는 것도 무서워요
고양이가 튀어나오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그래요

그렇다고 고양이를 죽이자는 것도 아니고 고양이가 로드킬당한거보면 맘아프고 그래요
하지만 계속 밥을 주니 아파트 현관쪽 화단으로 계속오니 아파트 드나들때마나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반상회할때 말꺼내면 언성높아지고 얼굴붉히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이젠 포기에요
그런데 심장떨어질거같은 공포를 느끼는 사람에게
넌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냉혈안이야
불쌍하고 귀여운 고양이를 왜 무서워해
진짜 매정하다
는 식으로 얘기하는 일부 이웃이 싫어요
참 갈수록 고양이의 수는 늘어나고 답이 없는 복잡한 문제인거같아요

고양이를 무서워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제발 이해해주셨음해요
IP : 39.7.xxx.17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19 6:51 PM (110.8.xxx.71)

    길냥이도 불쌍하지만 그런 길냥이보고 무서워하는 인간들이 저는 더 불쌍하게 느껴지네효 .....

  • 2. 저두 무서워해요
    '13.12.19 6:52 PM (121.143.xxx.17)

    고양이가 한국에선 정겨운 동물은 아니죠 그래서인지 접촉할 기회가 없기도해서 만나면 눈도 무섭고 발톱도 두렵고....

    제가 강아지를 키우기전엔 고양이보단 강도는 덜하지만 무서워했는데 남편땜에 키우다보니 180도 달라지고 지금은 고양이도 아직 무섭지만 맘은 애처롭고 불쌍하게 느껴져요.

    알고나면 사람하고 감정을 나눌수 있을만큼 순한 동물일거라 생각해요.

  • 3. 무서운 마음
    '13.12.19 6:54 PM (1.233.xxx.122)

    이해합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어릴 때는 더 심했어요.
    하지만.
    무섭다는 이유로
    고양이라는 생물을 가둬 죽이는 그 사람들이, 그 이기심이
    지금은 더 무섭습니다.

    무서운 존재는...죽여서 없애도 되는 걸까요??
    그러면 발 뻗고 푹 주무실 수 있는 거예요?

  • 4. ㅇㅇ
    '13.12.19 6:54 PM (1.245.xxx.104)

    싫어하는데 무슨 욕을 먹어요?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개인취향이지요. 전 무서운거보다는 강아지건 고양이건 안좋아해요. 그래서 가까이 오는것도 싫어요.

  • 5.
    '13.12.19 6:58 PM (220.117.xxx.158)

    너무너무 싫어했어요.
    아주 이상하리만큼

    근데 아이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키우다 보니 귀여워요 ㅎ
    참 순해요 냥이가 3년째 키우고있어요

  • 6. aa
    '13.12.19 7:02 PM (123.214.xxx.108)

    절대 욕먹을 일 아니죠.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무섭고 싫은 사람도 있죠.
    그런데 그렇다고 반상회서 무조건 고양이 밥주는 일은 하지 말라고 하면
    밥 챙겨주는 사람들로 부터 좋은 소리 못듣죠.
    그냥 측은지심으로 밥을 주더라도 최대한 구석진 곳에 보행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위치에 놓아달라고 서로 어느정도 양보되야 된다고 봐요.

  • 7. ㅇㅇ
    '13.12.19 7:08 PM (14.138.xxx.239) - 삭제된댓글

    싫어하시는 것은 할수 없지만,
    알아주세요.
    고양이처럼 겁많은 동물도 없답니다.
    두려워하지는 않으셔도 되요.ㅠㅠ

  • 8. 고양이 무섭다는 분들은
    '13.12.19 7:10 PM (175.116.xxx.194)

    고양이 눈이 ㅎㅎ 쫙찢어지고 햇볕나면 동공이 세로줄로 길게 나고 그래서 꺼리시는 거 같아요.
    간혹 세균있을 거 같아서 더럽다고 꺼리시는 분들도 있는데
    근데 고양이 눈알이 그냥 그렇게 생겨 먹었어요. 쥐한테 무서워 보여야 먹고 살죠 ㅎㅎㅎㅎ
    고양인 사람을 무서워 한답니다. 덩치도 사람이 몇 배는 크잖아요.
    달려들지도 못하는 고양이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걔네는 약한 존재에요. 눈알이 그렇게 생겼을 뿐...ㅋㅋㅋㅋㅋㅋ

  • 9. 전 어릴때
    '13.12.19 7:17 PM (203.142.xxx.41)

    쥐약먹은 고양이에게 물려서 병원에도 가봤어요.

    한동안 고양이를 싫어했고 피한다기보단 저것들이 나를 피해야지!! 하는 심정으로 노려봤죠.

    그런데 82에 오니 고양이에 온정을 베푸는 회원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어느순간 저도 길냥이들이 불쌍한 존재라는 걸 알게되었고.. 걔들에게 제가 나서서 뭔가 해주진 않지만.. 그래도 측은하게 바라보게는 되더라고요^^;

    아직 제 근처에 오는 건 별로예요^^;;

  • 10.
    '13.12.19 7:24 PM (182.216.xxx.95)

    님이 안 좋은 소릴 들은건 고양이 밥주지 말라는 식으로 말씀을하셔서 그런거죠
    님같은 분 눈에 안 띄게 밥주면 좋긴한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깐.....
    길고양이 한텐 생존의 문젠데 좀만 봐주세요 ㅠ ㅠ

  • 11. ....
    '13.12.19 7:27 PM (1.241.xxx.158)

    싫어할수도 있지만 굶고 있는 사람이나 짐승에게 온정을 베푸는것도 인간이기 때문에 할수 있는 일이지요.
    그러니 그런것도 싫어하진 말아주세요.

    저는 반대로 고양이를 좋아하는게 죄인가요. 라고 묻고 싶어요.
    온라인에서 밀리셔서 쓰신 모양인데
    현실에선 밥주는 사람이 밀리고 죄지은사람처럼 살아요.

  • 12. 고양이
    '13.12.19 7:36 PM (58.124.xxx.27)

    무서워하는데 눈이 무서워서 그런 거 아니구요 동물이라서 무서운 겁니다. 그나마 개처럼 사람한테 달려들진 않아서 다행인데..그냥 나랑 다른 종의 동물이라서 무서워요.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는 건 좋지만 실제로 맞닥드리면 생존의 공포;;랄까..그냥 본능적인 공포감이 드네요. 고양이든 개든 토끼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 13. 고양이
    '13.12.19 7:40 PM (58.124.xxx.27)

    원글 님 경우에는 밥 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밥주는 사람들이 아파트 현관에서 밥을 주니 고양이들이 자꾸 그쪽으로 오는게 문제잖아요. 밥을 주지 말게 제지할게 아니라 밥 주는 장소를 구석으로 정해두면 좋을 거 같네요.

    저도 가끔 가는 미용실에서 고양이를 키우는데 손님이 있을때도 풀어놓아서 그게 좀 그렇더라구요. 저 하나때문에 고양이 가둬두라고 할 순 없는데 그 고양이가 바로 코앞에서 움직이거나 저한테 다가오면 전 완전 경직되서 움직이지도 못해요. 매번 그러니 그 미용실 가기 꺼려집니다ㅠㅠ. 고양이 무서워하는 손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그 미용실에서 생각 한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ㅠㅠ

  • 14. 울리
    '13.12.19 8:12 PM (14.47.xxx.227)

    저도 울냥이 키우기전에는 쳐다도 못보고 소리지르고 그랬어요 무서워서.시댁에서 개를 키웠는데 개도 싫어했고요.그런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제가 같이 살아보니 더없이 사랑스런 존재들이더라구요.그렇다고 원글님보고 고양이를 키우라는게 아니구요.알고보면 불쌍한 동물들이니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주십사 부탁드리는거에요.이미 태어난 생명들을 단지 지저분하다 눈에 보이는게 싫다는 이유만으로 그생명을 거두거나 배척할 권리가 인간에게 있는게 아니니까요.

  • 15. **
    '13.12.19 8:2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래도 쥐보다는 고양이가 더 낫지 않나요? 고양이가 그나마 돌아다녀주니 쥐가 그다지 안보이는겁니다,
    고양이가 인간한테 병을 옮길만큼 치명적인 동물도 아니고 단순히 겁난다 이정도 아닌가요?
    어차피 길냥이 밥줘도 수명 3~4년밖에 안됩니다, 밥준다고 해도 모든 길냥이 줄수 없는거고
    개체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기도 어려워요,

  • 16. ....
    '13.12.19 8:35 PM (1.241.xxx.158)

    집밖의 외부공간이란게 인간만 사용해야 한다는 이기심은 어디서 나온겁니까.

  • 17. 우리동네냥이들...
    '13.12.19 8:37 PM (121.132.xxx.249)

    얼굴은 바뀌는데,수가 늘진 않네요.
    개체수가 폭증할만큼...
    기냥이 살기 좋은 환경 아니예요.
    저도 길고 두녀석 모시고 살지만,
    길갈때,귀막고 다녀요.
    혹시나,불쌍한 아깽이 울음소리라도 들릴까봐...
    가능하면,자연의 이치에 맡기는게 좋다고,
    머리는 읇조리는데,
    제눈에 보이는 아이들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이콘크리트 더미속에서,
    외롭고,작은 생명...
    게다가 혐오하는 사람들까지...
    제발 밥은 안줘도 걷어차지만 않았으면...
    그냥 조용히 스킵해주심 좋을것 같아요.
    무서워하시는 분들...
    제발...

  • 18. 무섭다
    '13.12.19 8:40 PM (182.216.xxx.95)

    집밖의 외부공간이란게 인간만 사용할수 있다는 이기심은 어디에서 나온겁니까222222

  • 19.
    '13.12.19 8:56 PM (59.15.xxx.181)

    고양이 싫어하는거 이해합니다
    싫어할수 있어요

    하지만 길냥이도 함께 살아가야지요
    같이 밥주고 키워달라 하는거 아니고
    그냥 받아들이자는건데
    여기서 길냥이 밥주는 분들 끝까지 책임지라는댓글은 뭔가요....

    사는 방향이 다르고
    생각하는것이 다르면
    그냥 그렇게 살면 됩니다

    나와 다르다고 함부로 결론내려 말하면 안되는거지요...


    원글님은 밥주는 사람이 있다보니
    길냥이들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것이 무섭다 이거 아닌가요??
    그럼 밥주는 장소를 변경해달라고 하세요
    그걸 얘기해야지
    주지말라 이건 아니지요....

  • 20. ..
    '13.12.19 9:06 PM (219.241.xxx.209)

    고양이를 무서워하고 싫어할 수 있지요.
    충분히 공감해요
    그런데 고양이는 자기가 친근감을 느낀 사람외에는 절대 먼저 다가가지 않아요.
    그러니 길에서나 화단에서 고양이를 보더라도 덤빌까, 다가올까 무서워하지는 마세요. ^^
    저는 오히려 사람을 보면 반갑다고 초면, 구면 안가리고 쫄래쫄래 좇아와
    킁킁 냄새 맡는 개가 무서워요, ㅠ.ㅠ

  • 21. ㅇㅇ
    '13.12.19 9:08 PM (222.112.xxx.245)

    원글님 정도면 양호하신거지요.
    그냥 캣맘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고양이 밥줄때 사람들한테 피해가 안가게
    조금만 더 고민 하고 주면 서로 좋을텐데 말이지요.
    화단에서 튀어나온다고 하니 그걸 피할수 있는 밥주는 장소도 있을텐데요.

    그리고 그걸 무서워한다고 비웃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더 냉혈한이지요.
    동물을 좋아한다고 좋은 사람일거라는 거는 큰 착각이라는걸
    살아가면서 배우네요.

  • 22. Ballerina
    '13.12.19 9:33 PM (125.186.xxx.215)

    전 어려서 큰 개한테 친구가 옆구리를 심하게 물리는 거 보고 개를 엄청 무서워해요.

    아주 조그만 강아지도 너무 무서운데(싫은게 아니라 무서운거예요) 엘리베이터 기다리다 목줄안하고 있어서 개가 먼저 튀어나오면 기절할 것 같아요.

    내가 너무 바보같다는 생각에 그럴땐 속상하고 우울해져요.

  • 23. 원글님만
    '13.12.20 3:43 AM (80.202.xxx.92)

    고양이 무서워하는 거 아니고 고양이들도 사람을 무서워해요. 이세상 인간만 살아갑니까? 다같이 사는거죠. 사자등의 맹수가 두려운 초식동물도 걔네랑 같이 사는데 하물며 사람이 고양이는.... 원글님이 우야튼 강자에요.

  • 24. 동물
    '13.12.20 9:38 AM (1.177.xxx.130)

    고양이 딱 질색해서 한번도 가까이 가본적 없어요.
    아들이 여친이랑 헤어지고 대학생활 외로운지 친구네서 두달된 고양이를 얻어다 원룸에서 몰래 키우다
    제게 던지고 유학갔어요. 허걱~
    무서워서 안지도 못하겠더라구요. 특히 눈이 어둠속에서 번득일때는 헉!
    지금은..
    얘없었슴 어쩔뻔했나 싶어요.
    지금은 많이커서 몸이 비대해졌지만 아직도 사랑스런 아기고양이 얼굴이 남아있고
    생명체가 제옆에서 꼼실대는게.. 넘 좋아요.
    접해서 다가가보기도전에 내가 베풀수있는 애정의 빗장을 평생 닫아놓고 살뻔했어요.
    고양이는 고대 이집트시절부터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사랑을 갈구하는 여린 동물이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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