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매로 만나 결혼하신분들~

요로뽕 조회수 : 3,611
작성일 : 2013-12-19 18:18:03

결혼 결정할때 정말 이사람이다 이사람아니면 안되겠다 넘 뜨겁게 사랑한다 이러셨어요?

선본지 몇달만에 결혼하신 분들 어떠셨는지 정말 궁금해요

 

저는 얼마전에 중매로 만나서 몇달 만나다가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준비중이에요

제 성격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첨에는 별로이려나 했던 남친 계속 만나다보니 첨에 싫었던 점도 좋아보이고

짧지만 몇달 만나면서 크게 거슬리는 것도 없었어요 이건 아직 사귄지 초기라서 그럴까요?

 

서로 부모님이랑 가족도 뵈었는데요 문제 없었어요

남친이 바르게 자라고 좋은 사람이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요 능력이나 집안이나 크게 문제될게 없어요

지금까지 본 바로는 저를 잘 이해해주고 받아줘요.

 

그동안 많은 소개팅이랑 선을 봤는데 그 짧은 몇번의 만남에도 지금 남친처럼 저에게 강하게 대쉬를 하거나

저를 지금 남친만큼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이유로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주변에서 결혼은 정말 이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던지 뜨겁게 사랑해야 하는거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런게 아니고 저는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 볼때 저를 이만큼 받아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려는건데요

또 남친의 강한 대쉬나 지금 결혼준비하는게 거슬리지 않고 편해요

더 좋은 사람이 훗날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런 불확실성을 더이상 견디고 싶지도 않고요 (저 서른 초반이에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혹여 미혼으로 늙고 싶지는 않고요 

 

결혼이 다가오니 싱숭생숭 해지는건지 갑자기 제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IP : 24.118.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혼인데
    '13.12.19 6:21 PM (222.119.xxx.225)

    제 주변에선 선봤는데 사랑해서 결혼한 경우가 많아요^^
    저도 선보는 중인데..처음보고나서 뒷날부터 너무 대시가 심하셔서 잘못하다간 결혼식장에 서있겠다
    싶은분이 계셔서 그냥 제가 빨리 말씀드린적이 있어요 그분 같은경우는 본능적으로 불편하더라고요 ㅠ
    뜨겁게 사랑한다는거보다는..안정감이 들고 편한마음도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 2. ......
    '13.12.19 6:26 PM (175.125.xxx.14)

    긴가민가 의심되고 불안하면 그건 인연아닌거에요.
    정말 자기 짝만나면 편하고 잃어버린 반쪽을 만난 기분인데요
    서로 놓치기 싫어하구요

  • 3. 안나파체스
    '13.12.19 6:32 PM (49.143.xxx.19)

    중매해서 그 정도 느낌이면 결혼해도 좋아요.
    저도 석달 안되어서 했고 별로 후회 없어요. ^--^

  • 4. @@
    '13.12.19 6:42 PM (175.212.xxx.215)

    사람을 좀더 신중하게 관찰하세요
    제 주변에 선으로 만나서 남자가 여자를 이래재고 저리재다
    결국 날을 잡았는데 친정에 생활비 백만원씩 보태고 있고
    아버지는 판신불수로 계시다며 첨에 호감이 완전 달아나서
    결혼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참고한다더라구요
    그보다 중요한건 남자가 인격장애에 자린고비라 생활비도
    못받지 싶어요 예를 들면 김밥싸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고
    김밥천국에서 사먹는게 낫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인데요
    저런 결혼은 서로를위해 안해야 되는게 맞죠?
    가식의 탈을쓰면 아무도 그걸알아보기 힘들어요

  • 5. 해오름맘
    '13.12.19 7:01 PM (118.221.xxx.81)

    제가 거의 님같은 분위기로 선봐서 석달만에 결혼했어요. 아무래도 선이다보니 기본적인 조건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고 2주만에 상견례하고 정신차려보니 결혼식장에 있더라는ㅋㅋ 친정에서 시댁집안,분위기등은 개인적으로 알아보셨더라구요. 부모니이랑 형제들보니 어느정도 확신도 섰구요. 결론은 잘 살아요. 친정에선 사위중 저희남편을 젤 좋아하고저희 시어머니같은분 없다 하세요. 15년전에 소개료로 100만원 줬는데 하나도 안아깝다하세요ㅎㅎ

  • 6. ,,,
    '13.12.19 7:02 PM (203.229.xxx.62)

    선보고 바로 결정하고 석달후에 결혼 했는데요.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무난하게 결혼 생활 할수 있겠다 싶어서 했어요.
    이제는 결혼해야겠구나 더 늦어지면 결혼하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보고 두번 만나고 결정 했어요.
    남자쪽도 마찬가지 마음이었고요.
    남자가 결혼후에 가정적이지 않고 총각때 생활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고
    1년간은 매일 매일 싸웠어요.
    고비 있었지만 포기하고 살았어요.

  • 7. ㅎㅎ;;
    '13.12.19 7:17 PM (182.214.xxx.123)

    결혼은 원래 가장사랑하는사람하고 하는게 아니라 .. 결혼적령기에 사랑하게 된 사람하고 하는거라잖아요
    속속들이 많은걸 알게 되면 시행착오는 줄겠지만 그렇다고 그만큼 행복하거나 성공한 결혼이 보장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 결혼 후 .. 서로 얼마나 잘 대처하고 노력하느냐가 성패의 핵심? 인듯 ^^;;; 싶네요
    이상 대학때부터 10년 연애하고 결혼한 3년차 주부였습니다 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762 창신담요 사용하시는분 봐 주세요^^ 7 맑음 2014/01/07 1,579
338761 미국서 온 친구를 고속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5 급질문 2014/01/07 1,393
338760 좋은 남편은 어떤 남편일까요? 26 ... 2014/01/07 5,646
338759 박근혜의 문제 투성이였던 1년 총정리 dbrud 2014/01/07 651
338758 고모라는자리... 13 대문글 2014/01/07 3,233
338757 답답해서.. 1 ㅜㅜ 2014/01/07 900
338756 말린 대구, 어떻게 먹을까요? 4 mabell.. 2014/01/07 1,517
338755 제주산방탄산온천에서 공항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5 날개 2014/01/07 2,032
338754 상산고도 교학사 불매...한민고만 남았네 4 손전등 2014/01/07 1,382
338753 한빛원전 사망사고, ‘용역노동자’ 목숨 앗아간 비극 2 ..... 2014/01/07 961
338752 왁스 나오네요 ㅠㅠㅠ 2 미쳐붜리겠네.. 2014/01/07 1,950
338751 대전 한살림 자유게시판은 여기 1 zzz 2014/01/07 1,002
338750 허리 아파서 쿠션대고 누워있는자세 질문요?? 2 도와주세요 2014/01/07 926
338749 장유율하전세 융엔민 2014/01/07 1,152
338748 이특 부친상 조부모상, 다정다감했던 이특 아버지 30 호박덩쿨 2014/01/07 18,141
338747 옷 좀 찾아주세요 (무스탕인데 소매는 패딩) 나나 2014/01/07 522
338746 상산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안한다… 학생들 반대 여론에 철회 .. 2 세우실 2014/01/07 1,214
338745 검도 호구(삭제할게요) 3 복뎅이아가 2014/01/07 1,139
338744 반려견 등록제~ 1 안양 만안구.. 2014/01/07 960
338743 학부모님들필독사건 2 어의상실 2014/01/07 1,215
338742 朴 기자회견 팩트 많이 틀려…누가 ‘엉터리 보고’하는 12 윤여준 ‘안.. 2014/01/07 2,220
338741 이혼준비, 장기전으로.. 3 dd 2014/01/07 2,016
338740 겨울에 코트 따뜻해요? 2 ㅇㅇ 2014/01/07 1,772
338739 강북지역 상견례 장소 추천해주세요~ 2 노원 2014/01/07 1,626
338738 한살림, 생협까지 뉴라이트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있다니... 18 무섭다! 2014/01/07 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