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 안하는 집은 제 주위에 왜 저 하나뿐인가요?

돌잔치 조회수 : 2,919
작성일 : 2013-12-19 12:37:52

인터넷이랑 현실세계는 정말 다른가봐요.

82만봐도 돌잔치 안하신 분 꽤 되시는 것 같은데

제 주위에는 안하기는 커녕 둘째까지 모두 다~~하던데요.

저희 아기 몇일 전 돌이었는데 식구끼리 밥 먹고 예쁘게 사진찍어주고 끝냈어요.

저희 아기보다 2주 늦게 태어난 친구 둘째가 있는데

오늘 돌잔치 초대한다고 카톡왔더라구요.

제가 속아지가 좁아 그런가 왜 좀 짜증이 나죠?ㅡㅡ;;

비슷한 생일인거 알아 우리애 돌인거 알았을텐데

뭐 식구끼리 밥은 잘먹었는지 어쨌는지 우리애 생일 관련해선 일언반구 없더니

이런거 보내기 조금 뻘쭘한데~하면서 초대장 보내고 부담없이 와서 밥 먹고 가라고.

친구 첫째때 돌잔치 했는데 그때 제 결혼시기와 겹치면서 어른들께 인사다니느라 못가고

친구편으로 봉투만 보냈어요.

근데 저 갑자기 확 가기 싫어졌어요.

그래서 카톡에 대답도 안했네요.

지금같아선 안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친구들 몇이 같이 모여 노는 친구인데 다른친구들 다 가고 저만 안가면 이상하게 여길거고

겉으론 쿨한척 해도 아마 되게 서운하니 어쩌니 할꺼같아요.

아...천진무구한 애기 얼굴을 보니 이런생각 하는 제가 옹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내가 아니라 우리 애를 위해서 그냥 가자 싶기도 하고..

그러나 마음 한구석 스믈스믈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아마 몇일 이러다 그냥 갈 것 같기도 해요....ㅜㅜ;;;

아휴.. 돌잔치가 뭐길래 정말!!!

IP : 125.177.xxx.3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3.12.19 12:41 PM (203.152.xxx.219)

    안가셔도 됩니다~

  • 2. 원글
    '13.12.19 12:42 PM (125.177.xxx.38)

    그냥 쉽게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기엔
    앞으로 안볼 사이 아니라
    서로 껄끄러워질게 불편해요......

  • 3. 가지마세요..
    '13.12.19 12:42 PM (211.201.xxx.173)

    친구애랑 자기애가 비슷한 시기에 생일인 거 알면서도 축하한다는 말도 없이 카톡으로 띡...
    이런 초대는 안가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그냥 카톡으로 축하한다 하고 돈다발 이모티콘 보내세요.
    나 아닌 우리 애를 위해서도 이런데 가는 돈은 아껴서 맛있는 거 하나 사주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4. 그리고..
    '13.12.19 12:44 PM (211.201.xxx.173)

    원글님은 앞으로 안볼 사이 아니라서 서로 껄끄러워질 거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상대방은 왜 축하한다는 말도 없고 따로 인사조차 챙기지 않을까요?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챙기려면 서로 챙겨야죠.
    그거 안 챙겼다고 껄끄러워질 사이라면 상대방도 원글님께 그러면 안돼죠.

  • 5. ㅇㅇㅇ
    '13.12.19 12:45 PM (203.152.xxx.219)

    그런걸로 껄끄러워질 사이면 언제고 껄끄러워집니다.
    그걸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은 다음에 그 친구 봐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데
    그 친구가 원글님 대하는게 달라졌다면, 그 친구랑은 여기까지인겁니다.
    하루라도 빨리 아는게 낫지 않겠어요?

  • 6. 173님
    '13.12.19 12:46 PM (125.177.xxx.38)

    제 생각이 그런거에요.
    본인 둘째 돌잔치 초대할 생각이었다면
    돌잔치 안했지만 적어도 축하 인사정도 줬으면 이런마음 들지 않았을거에요.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좋지만은 않아요.

  • 7. ....
    '13.12.19 12:49 PM (14.46.xxx.209)

    그러게요..돌잔치안해도 친한친구에겐 아기.모자라도 선물했었어요.잔치인한다고 돌인가.알면서도 입싹.닫은친구면 안가도 된다고 봅니다.

  • 8. 파란하늘보기
    '13.12.19 1:00 PM (219.251.xxx.45)

    돌잔치를 하든안하든. 내잔치에 왔으면 작은선물이라도 해야죠
    제 주변에. 돌잔치 안했다고 입 싹닫은 인간. 있어요
    그말인즉슨. 식사대접 못받았다고. 이런인간은 갈필요없구요
    둘째라면 더안갈것같아요. 그쪽에서도 안챙기는데

  • 9. 가지마세요
    '13.12.19 1:16 PM (211.109.xxx.243)

    서로 안가고 안받으면 되겠네요. 적당히 핑계대고 가지 마세요. 인간들 참 낯짝도 두껍다. 저러고 싶을까요? 진짜 돌잔치 문화 좀 바꼈으면 좋겠어요.

  • 10. ...
    '13.12.19 1:32 PM (118.221.xxx.32)

    그러면 안가도 되죠
    저도 안했지만 친한 친구면 외식한다 생각하고 그 친구도 볼겸 적당히 봉투 넣어서 다녀오긴 합니다만..
    둘째까진 좀 그렇죠

  • 11. 저도
    '13.12.19 1:39 PM (203.236.xxx.105)

    안했고 직계가족 모시고 식사했어요
    제 주위엔 안하는 분위기인데....

  • 12. 부담
    '13.12.19 1:43 PM (124.49.xxx.3)

    부담없이 가지마세요.

  • 13. 가지마세요
    '13.12.19 1:46 PM (218.232.xxx.203)

    부담없이 먹고올순 없잖아요
    서로 주고받는거죠 첫째인데도안하는집 있어요
    안해도 예의가 있으면 간단하게라도 챙기구요
    그런사람은 가지마세요

  • 14. 당당히
    '13.12.19 1:49 PM (175.223.xxx.26)

    봉투도 주지 말고 안가셔도 돼요.
    지인들 돌잔치해도 가치관상 난 내 아이 돌잔치 안할거니 나도 안간다고 말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 이런 건 기브엔 테이크라 전혀 미안하실 필요없어요.

  • 15. 그게
    '13.12.19 2:10 PM (150.183.xxx.253)

    그렇다고 님만 빼고 지인들 초대장 돌리는것도 좀 그렇자나요
    님도 안가도 그쪽은 기분안나쁠꺼에요

  • 16. 안하는게아니죠
    '13.12.19 3:18 PM (121.151.xxx.247)

    안하는사람이야 있겠어요.
    제 동생도 했어요. 부부 자녀 둘 넷이 속닥히 케익불고 사진찍고
    했더라구요.

    단 식구끼리냐. 일가친척끼리냐. 온동네 다 부르냐 차이겠죠.

  • 17. 안가면되지
    '13.12.19 3:35 PM (116.39.xxx.32)

    뭐가 기분이 나쁘세요.. 원글님만 빼고 초대장돌렸으면 그것도 기분나쁘셨을텐데...
    그쪽에서도 안왔으니 나도 안가도 서로 기분나쁠일없는거아닌가요;;

    요즘 직계가족끼리만 식사하는 경우 많고요.
    저도 애기 하나인데 그렇게했어요.
    친구들 돌잔치는 안가고싶으면 안갔구요. 근데 친구사이 나빠지지않던데요

  • 18. 뉴플리머스
    '13.12.19 4:09 PM (14.53.xxx.1)

    돌잔치 제대로 민폐라고 생각하는 1인이에요. 근데 전 친한 친구나, 동료 돌잔치에는 가긴 하거든요. 울 시엄니는 우리 애기 돌잔치 안한다니까,,올 사람 없어서 그런갑다고...완전 기쁘나쁘게..남한테 피해주기 싫어서 그러거든요. 어머니 딸 둘째 돌잔치 한다고 부산까지 왔다갔다 하느라 얼마나 고생한줄 아세요??

  • 19.
    '13.12.20 12:31 AM (115.139.xxx.40)

    얼마전에 조카(둘째) 돌잔치 했는데 식구 끼리만 했어요.
    아기엄마 형제들이랑, 아기아빠 형제들이랑
    요새는 옛날보다 초대 범위 좁혀서들 많이 하더군요

  • 20. 분홍언덕
    '13.12.21 1:03 PM (58.227.xxx.148)

    생각외로 돌잔치 많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662 덴비 영국에서 구매대행할만 한가요? 3 깊은 밤 2014/01/07 4,454
338661 잠이 안와서 미치겠네요 15 ㅈㅈㅈ 2014/01/07 3,061
338660 진공항아리 말고 음식물을 돌대신 눌러주는거... 6 한마리새 2014/01/07 1,510
338659 미친짓을 했을까요.. 4 내가 왜.... 2014/01/07 1,829
338658 굳이 생선을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어디걸 먹어야 할까요? 2 ... 2014/01/07 1,678
338657 노르웨이 고등어 왜이리 기름줄줄인지 원래 이런거에요? 16 요리망함 2014/01/07 5,460
338656 신촌이 많이 변했네요 2 ㅇㅇ 2014/01/07 2,115
338655 전쟁이 날 수도 있나요 8 H 2014/01/07 2,122
338654 장터에 책은좀 팔게하면 13 사고팔고 2014/01/07 2,545
338653 이케아 식탁 괜찮나요? 16 ..... 2014/01/07 5,161
338652 굿닥터에 김재준있어요 리턴공주 2014/01/07 854
338651 꽃등심 100그람이 남이있는데 무얼 해먹으면 좋을까요? 5 꽃등심 2014/01/07 1,089
338650 감자5키로에8천원 2 배곱 2014/01/06 1,198
338649 셜록 시즌 3 에피소드 2(스포없음) 2 ㅗㅗ 2014/01/06 1,668
338648 무슨 말만 하면 애키워봐라 하는 친구 16 다음 2014/01/06 3,227
338647 고등어 이야기 (퍼온글) 3 수입 2014/01/06 1,608
338646 불륜의 기준이 뭘까요? 21 정초 2014/01/06 15,577
338645 롱샴백은 어느 색깔이 제일 무난할까요?(결정장애) 8 미맘 2014/01/06 4,394
338644 최정윤 박은혜 홍수현 헷갈려요 8 시스터 2014/01/06 2,827
338643 의사 전문의 시험이 까다롭나요? 11 ..... 2014/01/06 8,907
338642 신성일도 엄앵란 안만났으면 이혼 밥먹듯이 했겠죠..?? 5 ... 2014/01/06 2,910
338641 이휘재 고추가루 빼주고 싶어 미치겠어요 12 yesica.. 2014/01/06 14,639
338640 평촌 범계 피부과 좀 추천해주세요~( 검버섯 ) 3 내일은효녀 2014/01/06 7,384
338639 박근혜 신년기자회견, 유민봉... dbrud 2014/01/06 1,266
338638 영화 변호인 얼마나 사실이죠? 6 ... 2014/01/06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