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길냥이들 밥을 주고 싶은데요....

.. 조회수 : 716
작성일 : 2013-12-18 22:02:22
경비아저씨한테 말씀드리면 허락해줄까요?
그냥 몰래 갖다주면 치워버릴것도 같아서요
아님 몰래 갖다 줘야 할까요???
그리고 강아지들이 먹는 스탠드 물병을 고양이도 먹을수 있나요??

프로베스트캣이랑 사서 줘보려고 하는데 
생각만하고 아직도 실천에 못옮기고 있네요

얼마전에 쓰레기 뒤지는 고양이 보고 슈퍼갖다 사온 오뎅 하나 주려고 했더니 바로 도망가서 그냥 근처에 놓고 오고
또 얼마전에는 화단에 새끼고양이랑 몇마리 발견하고 닭가슴살이랑 고구마좀 갖다 줬는데
먹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날씨도 추워지고 하니까 불쌍하기도 하고
예전에는 전혀 몰랐는데 강아지 키우다 보니까 남일같지 않아요 불쌍하고 가엾고 그렇네요

IP : 115.136.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생각이십니다.
    '13.12.18 10:42 PM (180.70.xxx.59)

    요즘 날이 너무 추워져서 길냥이들 수난시대인데요
    사료 챙겨주심 은인이시죠.
    냥이들이 냄새 맡고 와서 먹는답니다.
    경비아저씨께 미리 말씀드릴 필요는 업을 거 같구요
    처음에 몇 번은 사료에 냄새 나는 간식거리 얹어서 주심
    냥이들이 와서 먹을거구요. 될 수 있으면 사람들 발길이 드문 구석진 곳에, 그리고 추위를 차단할만한 곳에 주심 좋을 거 같습니다.
    몇 번 주면 냥이들이 님 발자국 소리까지 알고 와서 기다려요.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 2. ...
    '13.12.18 11:10 PM (103.28.xxx.181)

    강아지들 먹는 스탠드 물병은 고양이가 쓰기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냥 물 그릇 하나 놔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어르신들은 고양이 밥 준다고 그러시면 90퍼 이상은 무조건 듣지도 않고 하지 말라고 엄포 놓는 게 대부분이시라 모르게 주시는 게 나을 듯 싶어요.

  • 3. 얼룩이
    '13.12.18 11:19 PM (125.186.xxx.63)

    저희 경비아저씨는 밥주는거 아셔도 안치우시는 착하신 분이신데..
    다 그렇지는 않을수도 잇으니 먼저 얘기하지마시고요.
    몰래주려면 해가 진다음 캄캄해지면(저는 6-7시쯤) 화단속에다 비닐봉지에 넣어서 주시면
    안전합니다^^

  • 4. 그것이
    '13.12.18 11:22 PM (217.164.xxx.116)

    제가 이년 째, 길냥이 돌보는데 아마 거쳐간 아이들이 삼 사십마리는 됩니다. 지금도 열마리 가까이... 그러다 보니 상황을 잘 압니다.

    아파트 사신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길에 밥을 주기 시작하면, 길냥이들이 모입니다. 그리고 혹시 어떤일로 (예를 들어 며칠 여행을 간다든지) 밥을 주지 못하면 길냥이들이 그 곳에서 울 수도 있습니다. 또는 길냥일들 모여서 싸웁니다. 그럼 민원이 들아오고 길냥이들 쫒겨나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파트 사시면 길냥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쓰레기통 근처가 사료를 놓아 주시면 그런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워낙 길냥이들을 좋아해서 길냥이 이야기 나오면 참 반갑고 감사합니다.

  • 5. 미리감사~
    '13.12.19 3:32 AM (125.177.xxx.46)

    저두 어찌하다 캣맘 7년차가 되가는데요, 첨엔 이리될줄 몰랐는데 한번 시작하고 보니
    이젠 맘대로 안할수도 없네요^^;;

    경비아저씨한테 말하실 필요는 없구요, 사람들 눈에 잘 안보이는 구석진곳에 투명용기에 담아 놓아주세요.
    물그릇은 스탠드형 필요없구 그냥 생수병 잘라 담아주시는게 좋아요.
    지금같은 겨울엔 물이 얼어서 설탕을 조금 타서 놓아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얼어서...

    오뎅, 닭가슴같은건 안먹는 애들도 많으니 그냥 사료만 주시고, 고양이 캔이나 가끔 주시면 되요.
    제경우는 어쩌다 닭을 삶는데,그날은 어찌들 아는지, 한동안 안보이던 녀석들까지 와서
    기다릴때도 있네요 ^^;;

    여지껏 사료싫어하는 냥이들은 못본것 같아요.
    하다못해 겨울 만이라도 밥주시면 냥이들이 겨울 나는데 많이 도움 될꺼예요.

    압구정 모 아파트는 예전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냥이들 못죽여 미친인간들이 난린데,
    한쪽에선 원글님 같은 분들이 계속 생겨나는거 보면 세상은 참 따뜻하며 차갑네요.

  • 6. 울리
    '13.12.19 9:27 AM (116.121.xxx.44)

    저희는 음식물쓰레기통뒤에서 처음 만났어서 계속 같은 장소에서 주고있어요.
    투명락앤락통에 프로베스트캣이랑 따뜻한물,가끔 멸치나 고양이간식섞어서 준지 육개월정도되요.첨에는 아파트미화하시는 아저씨가 그릇을 계속 버리셨는데 이제는 지치신건지 그냥 놔두시네요.
    늘 오는 고정냥이들도있고 가끔 오는 애들도 있어서 최대한 많이주려고해요.한그릇이면 눈치도 보고 하악거리는 냥이도 있어서 세군데 나누어주고있어요.
    시댁이 강원도라 명절이나 휴가때는 아랫집사시는 친정부모님이 챙겨주세요.저희첨 고양이키울때도 반대하시고 길냥이들 밥줄때도 탐탁치않아하시더니 이제는 외출시 늦어지면 전화하세요.애들기다리더라고 대신줘도 되겠냐며.
    한번주면 계속 챙기기 부담스럽다며 망설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저희가족은 할수있을만큼해보려고요.이일을 함으로서 얻는 감사가 더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048 부츠 고르기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 2013/12/20 912
335047 영화관람료가 얼마에요? 7 슬슬 2013/12/20 3,535
335046 시청앞 집회다녀왔는데요 (후기) 9 운동삼아으쌰.. 2013/12/20 2,429
335045 말린 표고 국에 넣고 안건지고 먹어도 맛있나요 2 ㅇㅇ 2013/12/20 995
335044 내가 사람 볼줄 좀 아는데....;;라고 말하는 사람은 어떤 사.. 10 forest.. 2013/12/20 3,096
335043 의사를 못믿는 병이 생겼어요. 병원을 못가네요 6 슬퍼요 2013/12/20 2,555
335042 집회 다녀왔는데 답답하네요. 17 시절이 수상.. 2013/12/20 3,869
335041 34개월된 아이가 자기가 보고싶으면 4 어쩜 좋아 2013/12/20 1,843
335040 NYT 박근혜, 박정희식 공안정치 회귀 3 light7.. 2013/12/20 1,715
335039 며칠전에 '수능을 마치고 나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58 울 수능맘 2013/12/20 4,691
335038 작년 부터 무릎을 많이 아파해요 .꼭 도와주세요. 5 딸이 2013/12/20 1,632
335037 먹먹해서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4 88 2013/12/20 1,267
335036 한국인은 개인그릇,개인밥상 문화였네요 17 푸른 2013/12/20 7,455
335035 변호인 재미있어요- 등장인물 스포가 있습니다 3 고정점넷 2013/12/20 1,461
335034 미국 코모토모사의 일베 사태 문의에 대한 회신이라네요 2 무명씨 2013/12/20 1,821
335033 캐시미어 목도리 남편꺼 4 2013/12/20 1,863
335032 초3이 할만한 영어문법책 좀 부탁드려요~ 4 ... 2013/12/20 1,463
335031 화나면 물건을 깨부수는데요 16 ... 2013/12/20 5,545
335030 이곳에 사진올기기 어찌하나요 1 ;; 2013/12/20 729
335029 민영화가 아니라 사유화. 6 민영화는 사.. 2013/12/20 1,156
335028 학습지 선생님이 부담스러워요.. 9 창공 2013/12/20 3,663
335027 대전에 처음으로 여행가는데, 이코스가 괜찮나요? 12 FEEL 2013/12/20 1,450
335026 박진영 공연 사진 보셨나요? 30 2013/12/20 15,985
335025 82쿡 같은 사이트 혹시... 3 세상은넓다 2013/12/20 1,871
335024 변호인 오늘 23만 들었네요!! 5 변호인 2013/12/20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