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 다른집 아이도 이러나요?

답답 조회수 : 3,105
작성일 : 2013-12-18 11:45:41

중 2 아들이 말을 안듣네요.

엄마가 만만한가봐요.

엄마가 전업주부입니다.. 해서..

공부하라하면..

엄마도 놀잖아 그러고..

컴퓨터게임좀 그만해라.. 하면

엄마도 컴퓨터 하잖아. 컴퓨터 폐인이잖아 그러고..

내가 한마디하면 열마디 백마디.. 고함도 지르고..

내가 중2때는 그정도는 아니었다. 어떻게 엄마한테 눈을 부라리며

대드는건지..

엄마가 중학교때는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학교때는 안좋았다고 언젠가 그랬더니..

엄마도 공부못했잖아..

그러고..

제발 아들아.. 엄마와 경쟁하는게 아니라..

너는 학생이고 엄마는 주부이므로..

너는 너 또래와 비교해야하는거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엄마도 놀잖아..

엄마도 공부않하잖아..

엄마는 뭐 잘해?

엄마도 반찬못만들잖아.. 등등..

아빠한테는 아빠가 신경 잘 안써줘도

무서워서인지 뭐라 못하는데

엄마인 저한테는 만만한 상대인지..

도대체 왜..

자기또래와 경쟁한다는 생각을 안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집도 그런가요?

엄마가 일하고 고생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걸까요?

IP : 125.142.xxx.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3.12.18 11:48 AM (182.209.xxx.106)

    버릇잘못들이셨네ㅎㅎ

  • 2. 절대
    '13.12.18 12:00 PM (122.40.xxx.41)

    다 그렇지 않죠.
    주변에 가정교육 잘 받은 애들 부모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더군요.

  • 3.
    '13.12.18 12:02 PM (58.237.xxx.3)

    말하지 마세요. 그러시면 말대꾸도 사라져요.
    효과는 크지만 너무 자주 쓰지 마시고요.

  • 4. ㅇㅇ
    '13.12.18 12:04 PM (110.15.xxx.100)

    저도 중학생 아이 3명 ㅠㅠ
    사춘기라 그래요
    아빠한테 얘기해서 혼내도 봤는데 저와의 관계는 더 안 좋아졌어요
    화나면 방문은 확 닫으면 좀 속이 풀리는 것처럼
    만만하고 언제라도 내편인 엄마한테 화풀이하는 거예요
    저희아이는 전교권에서 못하는 아이 다있어요
    공부잘해도 못해도 엄마한테 ㅈㄹ해요
    그냥 어느 선 넘지않으면 받아주세요
    엄마잖아요
    포근한 이불 처럼요
    웃는 날이 또 올거예요

  • 5. ㄱㄴ
    '13.12.18 12:05 PM (218.52.xxx.169)

    정색을 하고 나는 지금
    가정주부로서의 내일을 다 마치고 하고 있지만
    넌 지금 학생으로서의 네일은 다마쳤니?
    자신있게 응 이라고 대답할수 있으면 너도
    그렇게해 그리고 그런 입바른말을 너를 금이야옥이야 키워준 부모한테 할소리는 아닌것같다 난 니친구가
    아니야 니 부모지. 정곡을 확 찔러 얘기하세요

  • 6. 원글
    '13.12.18 12:13 PM (125.142.xxx.36)

    엄마가 니 친구가 아니잖아. 어른들한테 눈을 부라리고 고함지르냐고.. 니 선생님한테도 니가 그러냐고 그랬더니..
    어른이면 다 무조건 고개숙여야 되냐고.. 사람이고 일대일이고 동등한관계아니냐고..
    뭐 말도 안되는 자기만의 논리를 빗대어서 어처구니없는 말을 지껄여대고.
    자 왜 말못하는데.. 그럽니다.
    너와는 이야기가 안된다.. 도대체 논리도 안맞고 .. 뭐라고 하면..
    뭐 이기지도 못하고 반박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런다고 .. 그러고..

  • 7. 원글
    '13.12.18 12:15 PM (125.142.xxx.36)

    뭐 밖에 나가서는 그냥 소심한 학생입니다. 집에서 제일 만만한 엄마한테만 그러는것 같아요

  • 8. 엄마한테라도
    '13.12.18 12:20 PM (211.114.xxx.82)

    안하면 지도 미쳐버리겠지요.오죽하면 중2병이라는 말이 생겼을까요?

  • 9. 경험자
    '13.12.18 1:15 PM (175.195.xxx.248)

    큰일 낼 댓글들이 몇 보여요
    엄마가 만만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우습게 보여서 그러는 것도 아니어요
    어슬프게 충고해서 원글님 더 아드님과 사이 나빠지기밖에 더 하나요?
    아이를 이길려고 하지 마세요
    지금은 어떤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아요
    제가 바로 저런 아들
    주변분들이 엄마를 우습게 봐서 저런다
    엄마가 너무 순하고 잘해주니 제가 저리 버릇없게 한다
    무섭고 더 엄하게 하라
    그런 충고가 대부분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저 충고대로 했다가 지옥같았던 집안이 반대로 하고 나서
    얼마나 아이랑의 관계가 좋아졌는지 모릅니다
    일단 엄마의 관심이 필요한 아이여서 그렇고요
    밖에서 세워지지 못한 자존감을 엄마를 통해서 찾고 싶은겁니다
    그렇게 말도 안되는 논리로 반박하면
    그래 니 말도 맞다.
    그런 의견도 있구나 그러고 마세요
    아이말에 엄마가 자존심상해하고
    잘못키운 것 아닌가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대신 아잉에게 헛점을 보이지 않게 엄마가 더 노력하셔야합니다
    아이랑 말로 엮여 감정 상해하지 말고
    그래도 머리 좀 컸다고 자기 주장하는 모습이 참 귀엽구나 해주세요
    이때 잘 세워주시면 아이의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대신 엄마는 말이 아닌 다른 걸로 위엄을 보여주세요
    화이팅!!!

  • 10. 경험자
    '13.12.18 1:17 PM (175.195.xxx.248)

    그러니깐 아이를 아이가 아닌 어른처럼 대접을 좀 해주세요
    그렇게 좀 고생하시면 엄마한테 다시 애교도 피우고
    엄마 어려운 줄도 알고
    엄마 힘들다고 안마도 해주는 더 살가운 아들이 되어갈겁니다

  • 11. 저런애
    '13.12.18 2:06 PM (175.212.xxx.141)

    못잡으면 여자를 다 우습게 봐요
    윗분 말씀대로 어른과 동등하길 원하니까 어른처럼 대해주세요
    용돈달래면 어디 동등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돈으 달라냐고..니가 벌어 쓰라 하세요
    아빠든 누구든 알아서 아쉬운 소리 빌빌거리겟죠
    밥반찬빨래청소 기타등등 해주지 마세요
    엄ㅁㅏ는 집에서 노는 사람이니까 제대로 놀아볼거라고 하세요

  • 12. ...
    '13.12.18 2:38 PM (175.113.xxx.103)

    위에 경험자님 충고가 마음에 와닿네요.
    저도 꼭 기억해둬야겠어요.

  • 13. 저도 중2맘
    '13.12.18 4:47 PM (123.109.xxx.9)

    원글님 아들이랑 토시하나 알틀리고 똑같은 행동을
    하는 아이 울 집에도 있습니다
    울 아들은 외동도 아니고요 제가 오냐오냐 키우지도
    않아요 그런데도 아이가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네요ㅠ
    그럴때마다 아빠가 호되게 혼냅니다
    버르장머리가 없어도 너무 없어요
    저희아이도 밖에선 칭찬받는 모벙생이고요 소심해요
    위에 경험자님 말씀 공감되고요
    저도 요새 노력많이 합니다
    어제는 다큰아들 발맛사지 해줬네요
    사실 기말을 망쳐와서 패주고 싶은맘 간절했는데
    사랑으로 감쌌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부드럽게 달라지는게 보입니나
    아이에 대해 맘을 많이 내려놓게 되니깐
    아이가 조금씩 사랑스러워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990 체포영장 발부되면 어떻게 되는거죠?? 1 .. 2013/12/18 918
333989 em으로 변기청소...도와주세요ㅜㅠㅠㅠㅠㅠ 1 ... 2013/12/18 2,015
333988 저희동네 택배배달해주시는 분 여자예요 11 ... 2013/12/18 2,127
333987 입학하는 중학생 선물 2 귤차 2013/12/18 1,010
333986 어수선한 이와중에 질문드려요 스키준비물 2013/12/18 561
333985 백혈촛대전구를 led촛대로 바꿨어요 5 절전 2013/12/18 1,176
333984 고민고민....고쳐쓰나,,없애나,, 3 침대를어쩔 2013/12/18 785
333983 화장실 바닥 배수구 주위에 물기가 자꾸 생기는데... 1 문제 2013/12/18 1,076
333982 컴퓨터 추천바랍니다.. 3 비전맘 2013/12/18 793
333981 우리의 엄마들은 왜 우릴 그토록 학대했나 6 용서는개뿔 2013/12/18 3,411
333980 자궁안에 물혹같은게 2년동안 안없어지고, 커지지도 않았다면? 11 자궁검사 2013/12/18 3,354
333979 일베의 차원이 다른 논리 5 ... 2013/12/18 1,058
333978 '안녕들 하십니까' 열기 뒤에 반기 1 세우실 2013/12/18 1,138
333977 구남친들의 결혼과 그 와중의 깨달음..? 7 2013/12/18 3,660
333976 별에서온 그대..12살 딸아이가.보기에 어떨까요 12세 아이.. 2013/12/18 636
333975 질염에 질세정제 도움되나요?? 5 코코 2013/12/18 5,301
333974 VIP 공항 이용 때 미화원들에게 숨어 있으라고 말해 파업 12일.. 2013/12/18 1,180
333973 운전면허 1달동안 정지되기까지는.. 2 궁금맘 2013/12/18 1,076
333972 중학생 학원 탐방기 9 중딩맘 2013/12/18 2,366
333971 큰개 키우는 분들 변은 어찌 처리하시나요?ㅠ_ㅠ 9 진돗개 2013/12/18 2,010
333970 생화, 리스재료, 작은 트리 사고싶은데 꽃시장 가면 될까요? 3 00 2013/12/18 1,013
333969 코스코 크리스마스 케익 맛이 어떤가요? 8 ᆞᆞ 2013/12/18 1,532
333968 요즘 손편지 쓰시나요? 혹시 받으신다면~ 3 궁금 2013/12/18 829
333967 타이페이에 민박이나 숙소 아시는 분~~~ 1 대만숙소,,.. 2013/12/18 1,056
333966 <르몽드> “韓, 공공부문 시장 외국기업에 개방 예정.. 4 .... 2013/12/18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