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료민영화되면 뭐가 가장 걱정이세요 ?

.....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3-12-18 11:14:48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 했고요. 혹시 민영화 저지 못한다면, 생각해 봤어요,

저는 건강해서 평소에도 병원 잘 안가고 버티어도 자연치유되던 사람이라 괜찮은데.

부모님이 한의원에서 정기적으로 무릎물리치료 받으시는 거, 그거 거의 공짜인데,

돈걱정에 물리치료 못 받으실 거 같아 걱정이네요.   

IP : 58.236.xxx.7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파체스
    '13.12.18 11:17 AM (49.143.xxx.211)

    밤에 아이가 기침을 좀 하더군요.날이 새면 병원에 가보자 생각하면서...만약 의료민영화가 된다면....
    제 아이가 엄마가 되었을 때...아이가 아프면 병원도 못가고 가슴만 쥐어뜯을까봐 가슴이 아프더군요...잠도 오지 않고..ㅜㅠ

  • 2. 패랭이꽃
    '13.12.18 11:21 AM (186.135.xxx.207)

    민영화 되기 전 제가 어린 시절 중이염을 심하게 앓았어요.
    이걸 엄마가 고쳐보겠다고 깻잎 묶어 팔아서 저를 데리고 병원에 갔죠. 엄마 생각에는 며칠 치료 받을 줄 알았는데 하룻만에 깻잎 며칠 묶어 판 돈이 날아갔어요. 저를 계속 치료할 형편과 엄두가 도무지 나지 않았어요. 그 결과 저의 청력은 아주 나빠졌답니다. 그러다 의료보험전국민 확대 되면서 최고의 의료진에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을 때 꿈만 같았습니다. 아마 의료민영화 시작되면 노인인구도 많이 감소할 거예요. 그 많은 질병을 어떻게 다 자가 비용으로 치료 하나요? 지금 한국에 마지막 보루인 복지가 전국민의료보험, 의료사회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가난한 사람은 병 걸리면 길 바닥에서 죽을 겁니다.

  • 3. 그러게요
    '13.12.18 11:21 AM (58.236.xxx.74)

    병원 갔는데, 정말 중병으로 판명날 경우가 있지만, 그게 아니라도
    작은 문제 생기면 그때마다 소소하게 가서 체크해줘야
    그걸 예방할 수 있는데 말이죠, 특히 아이들은요.
    정신건강에도 그게 좋고.

  • 4.
    '13.12.18 11:22 AM (58.236.xxx.74)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정말 와 닿는 말이네요.

  • 5. ..
    '13.12.18 11:24 AM (220.120.xxx.143)

    정말 기침만 해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을꺼에요

    아이들......어쩌나요

  • 6. ...
    '13.12.18 11:25 AM (110.47.xxx.109)

    전 암환자에 고혈압환자예요
    고혈압때문에 실비보험 거절당했고 그후 암이 생겼죠
    의료민영화되면 저같은사람은 돈없으면 죽으라는소리지요
    전 아직 살날도 많은나이인데...의료민영화는 저에겐 사형선거예요

  • 7. ..
    '13.12.18 11:29 AM (122.36.xxx.75)

    중병걸리면 죽을날기다리는사람 많을거에요
    내하나살자고 전재산 다털어내서 가족들 거리에 내몰순없잖아요

  • 8. 불안해요
    '13.12.18 11:29 AM (58.236.xxx.74)

    아버지가 대기업 다니셔서, 국민의료보험 이전에도 저희는 병원 잘 다녔던 거 같아요.
    이는 집에서 뽑았지만.
    아버지 회사 그만두시고 몇 년 불안정하다가 국민의료보험제도 생겨서
    처음엔 차도 없는 집에 웬 보험료가 15만원 ?하고 경기 일으켰는데.
    가족들 나이들어가니 병원 갈일도 많아지고, 익숙해지니 너무 편리하더군요. 민영화이후는 상상이 잘 안 돼요.

  • 9. 에휴
    '13.12.18 11:36 AM (173.89.xxx.87)

    출산을 간호사나 산파에 의해서 집에서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어요. 미국 저소득층에 그런 산모들 많아요.

  • 10. 저는
    '13.12.18 11:44 AM (223.62.xxx.159)

    전국민 의료보험되기전
    저희집 형편 좋지 않았을 때도 병원가는 거 망설이지 않았어요, 아버지 공무원이라 의료보험혜택 받아서.
    그때 우리집 세들어 살던 내 친구네도 엽집도 병원 쉽게 못갔어요.

    앞으로 민영화되면 저도 그렇게 병원 무서워 못가겠죠...

  • 11. 에휴
    '13.12.18 11:48 AM (173.89.xxx.87)

    의료비도 상승하지만 소규모 병원이 망해서 시골 같은 경우엔 보건소만 믿고 살아야할 거에요.

    거기다 대중교통이 비싸지고 없어지게 되면 의사를 보러 가기도 힘들어지죠.

    일례로 미국 시골 사람들은 차 기름값이 없어서 저소득층 공공의료를 받을 자격이 되어도 의사를 못 본다고 하더군요. 적어도 2-3시간 이상을 운전해야 간신히 의사를 보는데 그럴 여력이 없다는 거죠.

    산모들 같은 경우 임신중독, 임신당뇨가 와도 의사를 보러갈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어서 때를 놓치고 사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전에 기사를 읽은 적 있어요.

  • 12. ..
    '13.12.18 11:55 AM (61.73.xxx.23)

    저 류마티스 관절염 당근 보험가입 안되고..
    울 친정 엄마도 뭐 이상한 희귀 혈액 질환으로 정기적으로 병원 방문
    아버지도 수술 경력 있으시고...
    남편은 수년동안 정신과 진료경력 있으니...

    애들 빼고 어른은 보험가입 되는 사람이 없네요. --

    남편 연봉이 높아 의료보험료 많이 냅니다.
    그래도 찍소리 못하고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의료 민영화됐다가는 우리 집안은 빈곤층으로 전락할 듯...

  • 13. 에휴
    '13.12.18 12:01 PM (173.89.xxx.87)

    미국 빈민층의 큰 부분을 이루는 흑인들은 65세 이후에 지불되는 메디케어(노령의료보험), 국민연금 혜택을 받는 사람 수가 매우 적다네요. 빈민이라 수명도 팍 줄어서 65세 넘기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거죠. 그런 사태가 한국에서도 벌어질까 두렵습니다.

  • 14.
    '13.12.18 12:03 PM (119.64.xxx.121)

    정부에서 원하는 노령인구감소가 가속화되겠네요.
    저도 중증환자등록된 사람입니다.ㅠㅠ

  • 15. 치주염으로 사망
    '13.12.18 12:58 PM (125.177.xxx.83)

    어제 재방한 최후의 권력 보니 치주염을 치료하지 못해 뇌로 전이, 사망한 미국의 흑인꼬마 얘기 나오더군요
    어린애들이 충치가 얼마나 흔해요..근데 그걸 치료하지 못해 애들이 치통을 참더군요. 엄마가 발라주는 어린이 진통제 연고에 의존해서..생각지도 못했던 우스운 질환으로 많이들 죽지 않을까요

  • 16. 우리
    '13.12.18 2:27 PM (112.214.xxx.247)

    미래가 그런 건가요?
    미친 정권 미친 놈들..

  • 17. 노약자와 아이가진
    '13.12.18 4:26 PM (122.37.xxx.51)

    대부분의 가정이 위태롭죠
    그래서
    의료민영화에
    보수꼴통도 말못하고 있잖아요....

  • 18. chloeL
    '16.5.4 9:19 AM (218.235.xxx.101)

    ★ 의료실비 가입 유형
    1. 실비형 - 기본적인 의료실비와 수술비, 골절, 화상 등등 기본적인 특약으로 가장 기본형으로 선택
    2. 진단형 - 실비형 중대질환 진단금 (암, 뇌졸증, 급성심근경색) 추가. 진단금은 기존가입된 보험과 중복보장가능
    3. 일당형 - 실비형 질병, 상해 입원 일당 (입원 첫날부터 혜택가능)
    4. 종합형 - 실비형 진단금 입원일당 을 하나의 증권에 묶어서 통합으로 가입
    기존 가입하고 계시는 상품을 확인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으로 선택하시면 되세요
    의료실비와 진단금을 조금 더 넉넉하게(최고 5천만원) 준비 하실 때에는
    의료실비와 진단금을 나눠 2가지 상품으로 준비
    하시는 방법을 추천 해 드립니다


    어떤보험을 가입해야 할까 고민중이시라면
    http://silbi-market.kr/S025/page

    여기 실비보험비교사이트 괜찮더라구요.한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면 그 회사 상품으로만
    보험상품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교사이트는 보험사 상품을 연결해서 판매하여
    개개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드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기에
    비교사이트로 먼저 알아보시고 선택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849 통합진보당과 똥누리당이 경합중인데 어느쪽이 우세일까요? 1 우리는 2013/12/20 905
334848 퇴직금 포함 연봉 무슨 의미인가요? 1 레디투스 2013/12/20 3,223
334847 오늘 응사 안하나봐요ㅜ 4 ㆍㆍ 2013/12/20 2,592
334846 장터가 폐쇄된다면 기존 게시글도 못보게 되는건가요? 8 ... 2013/12/20 958
334845 제가 마늘,고춧가루,육류 등등을 안먹어야 하는데 식단좀 짜주세요.. 6 2013/12/20 1,188
334844 네비게이션 어플 추천해주세요~~ 3 ... 2013/12/20 2,433
334843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8 송년모임 2013/12/20 2,861
334842 일탈행동 함께 즐기다 논란 되면 '나몰라라' 일베의 이중성 6 세우실 2013/12/20 1,293
334841 정시 원서 고민입니다.. 5 아침햇살 2013/12/20 2,072
334840 계약직 월급날입니다.... 3 아로마 2013/12/20 1,898
334839 정봉주 1인 시위, MB 사무실서 "가카는 안녕하십니까.. 5 이런일이 2013/12/20 1,598
334838 결혼생활중 최고의 위기입니다 20 손님 2013/12/20 17,862
334837 강남 sat학원 추천 꼭좀 부탁드려요 3 하양구름 2013/12/20 2,832
334836 고양이들 밥(쌀) 주면 안되나요? 8 ,,, 2013/12/20 2,315
334835 20만원대 롱패딩. 넘 춥네요. 반품하고 9 역시 2013/12/20 4,988
334834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9 오로라 2013/12/20 1,824
334833 샴푸 안하고 물로만 머리 헹구기 해보신분 있으신가요? 21 ㅇㅇ 2013/12/20 6,626
334832 원격의료는 잽수준, 朴정부안 의료민영화 쓰나미 수준 이미 시범사.. 2013/12/20 979
334831 베이킹 고수님~~사과파이 레시피인데 몇개 나올지 봐 주세요 베이킹 2013/12/20 889
334830 펌 의대졸업생이 정리한 1분 이해 의료민영화 13 .... 2013/12/20 2,489
334829 수영하시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5 수영복 2013/12/20 1,490
334828 6학년수학 어렵나요? 4 6학년 2013/12/20 1,579
334827 대화할때.. 목소리 억양이나 톤이.. 7 .... 2013/12/20 2,423
334826 코레일, 77억 손배소…수서발 KTX 법인 면허 미뤄져 1 아시나요 2013/12/20 992
334825 생중계 - 부정선거, 철도민영화 반대 촛불집회 lowsim.. 2013/12/20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