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모임(4명) 있을때면 늘상 자기 위주로 처리하는 친구가 있어요.
장소도 자기네 집 근처 아니면 자기집.
날짜도 자기가 편한 날짜.
다른 친구들이 상황 안되서 좀 바꿔달라고해도
끝까지 자기는 안되니 다른 사람이 맞춰줬으면 좋겠대고
자기 입장 좀 이해해 달라는 말만 했죠.
그동안은 다른 친구들이 양보했어요.
저도 그러려니했는데 이젠 맞춰주는 것도 귀찮아서
날짜 안되면 그냥 담에 보자고 거절하고
장소가 너무 멀면 중간지점으로 잡을때나 가겠다고 거절했어요.
지난번 모임때는 다들 안간다고 했나봐요.
그랬더니 다음엔 중간쯤에서 보자.
다음엔 너네들 좋은 날짜로 하자.
그러길래 담번엔 좀 신경쓰려나했더니
연말모임 문자 왔는데 여전히 장소도 자기네집 근처.
날짜도 자기 편한 날짜 두개 정해놓고 둘중에 하나 고르래고
자기 사정이 있어서 자기네집 근처로 하니 이해바란다네요.
시간이 너무 이르다고 좀 늦춰달라고 연락했더니
그 시간밖에 안된다며 미안하다고만 하네요.
늘 그래요.
말로만 미안하지 정작 시간도 날짜도 다 자기 편한 걸 고수하네요.
이번 연말 모임은 다른 친구들이랑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