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님 글 읽다보면 이해는 하는데 혹 결혼하지 않으신 미혼은 아니신지...?
약간은 결혼하기 전 절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야밤에 두서 없이 적어 보네요...
넘 드라마의 쓰레기에 어투에 속상해 하지 마세요.
나이가 들어 아줌마가 되어 직장 생활 하다보면 가끔 눈에 보이는 커플들이 있습니다.
괜히 짖궂게 또는 엄하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내색하지 못하는 남자직원들....
작은 꼬투리 잡아서 오히려 여직원 마음 반감 사면서도 한마디 해보고 싶어하는 바보같은 남자직원들도 있죠...
저 나이되도록 연애서 한권 읽지 못했나 싶은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자신이 사랑에 빠지면 바보가 되긴 하나봅니다.
전 그걸 작가가 나름 잘 나태냈다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마음은 가는데 그 마음 그대로 표현 다 하다가는 안될 것 같고
자꾸 가까이는 가고 싶고 그러다보니 장난치고 괴롭히고 마치 초등학생들 하듯 장난치면서 은근슬쩍 스킨쉽도 하고..
혹 결혼하지 않은 미혼이시면 남자들 때로는 마음과는 다른 말들이 잘 나간다는 것도 이해하시면 연애에 도움 될 거에요.
그리고 욕하는 것에 이젠 전 즐기는데요.... ^^
솔직히 그렇게 심한 욕 쓰는 사람들이 잘 있나요?
욕이 아니라 사투리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서 때로는 사투리가 그리울때가 있는데...
작가도 저와 같이 사투리도 그립고 때로는 욕도 그리운 .... ^^
전라도의 그 창의적인 욕 듣다보면 자꾸 웃음이 나서.... 경상도 무식한 욕도 그렇고...
전 정말 딸 가진 부모입장에서 쓰레기 같은 사위 있음 당장 시집보내고 싶어요....
마초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쓰레기는 마초가 아니라 진짜 자상한 어쩌면 칠봉이보다 더 자상한 남자에요.
님께서 첫째 둘째 적으셔서
첫째.... 나정에게 가장 도움을 주는 방법을 아는 남자다...
나정이 허리디스크... 그냥 드라마상 쉽게 지나가지만 허리디스크는 심각한 병이지요.
소위 귀족병이라 불리고 그 사람에게는 극심한 고통인...
허리디스크 고쳐주려고 자세 교정시켜주려고 노력하는 남자는 지속적으로 쓰레기밖에 없어요....
나정이 단점이자 장점인 뭔가 하나 꽂히면 끝까지 하고야 만다 라는...
이런 남자가 진국이에요...
남자중 여자가 가장 필요한 것을 주는 남자가 있는가 하면 필요하지도 않는 것을 생색내며 주는 남자
그리고 여자의 필요한 것을 빼앗는 남자가 있어요.
이것은 돈이 될 수도 있고 시간이 될 수도 있고 헌신이 될 수도 있겠죠... ^^
둘째 ... 싫어하지만 나정이가 좋다면 한다....
누군가를 바꾸는 것은 정말 힘들어요.
부부싸움 하는 대부분이 서로가 서로를 바꾸려다보니 부부싸움하고 나중에는
상대방을 바꾸는 것보다 내가 바꾸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화목해진다고 하더라고요...
스스로 뮤지컬 싫다고 단언하지만 나정이가 좋다면 그 시간 딱 맞춰서 기다려서 간다.... ^^
세째... 관계에서 신중해질려고 한다...
제가 왜 님이 혹시 미혼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냐하면 남자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
키스하는 것을 참는 것이 남자의 마초이즘을 나타내는 것인지 언제 부모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집 앞에서 키스를 하는 것이 마초이즘을 나타내는 것인지...
여자는 머리로 사랑을 하지만 남자는 몸으로 사랑을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
작가가 쓰레기라는 캐릭터에 너무 완벽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너무 비현실적이라 그냥 드라마에 퐁당 빠져 사는데...
쓰레기의 매력을 몰라서... 안타까워 적습니다.. ㅋㅋㅋ
대부분 쓰레기라는 캐릭터는 넘 괜찮은데 정우라는 배우가 넘 느끼하다고... ㅠㅠ
(전 정우라서 넘 괜찮던데....)
아님 쓰레기 = 정우 라는 이미지때문인가요?
ㅋㅋㅋ 솔직히 쓰레기는 캐릭터가 넘 멋있고 칠봉이는 비쥬얼이 또 멋있고 (외모로는 저도 칠봉이가 좋아요 ㅠㅠ)
근데 칠봉이가 쓰레기 역할하기에는 좀 이상하지 않을까 싶은데 ㅋㅋㅋ
칠봉이는 캐릭터상 솔직히 이렇다 할 매력이 없어요... 외모 빼고는 캐릭터가....
자기일 열심히 하고 센스있고 나름 집념(?) 이 깊다 이정도....???
나정이에게 휘어잡혀 살것 같은.....(칠봉이 팬님 진심으로 죄송.... 그냥 캐릭터상 쓰레기 팬이라서...)
삼천포는 연기를 넘 잘 해서 멋있고 대만이는 정말 넘 당차서 서태지 광팬만 아니면 울 딸이 저렇게 당차고 다부졌으면 하고 해태는 그 옛날 한명 있음직한 친구 그자체 .... 성동일이나 부인이나 다 잼나요.
요즘 사는 재미가 응사보는 재미 쓰레기랑 나정이랑 달달모드 보는 재미..
그래서 이 야밤에 구구절절 적어봅니다. ㅋㅋㅋ
전 ㅠㅠ 이미 지났고 울 딸이 쓰레기 같은 남자 만나서 제대로 행복했음 하는 아줌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