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감이란거 참 힘드네요

세상에 조회수 : 2,823
작성일 : 2013-12-17 23:46:26

하고 있는 일이 프리랜서인데

지금 벌어도 언제 길거리로 나앉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되돌아보니 예전에 조직생활 할때도 회사는 무척 탄탄한 곳이지만

그안에 근무할때도 늘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보장된 직장 직업이란게 얼마나 될까 싶고

누구나 이런 불안감을 안고 살겠거니 해도

 

도대체 이불안감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주위에 집에 재산도 있고 남편도 잘만나고

애 공부 잘하고 아무 걱정없을거 같은

아줌마가 얼마전 성당에 다니셨어요..

 

1년후에 성당다닌후 뭐가 달라졌냐고 물으니

불안증이 많이 해소됐다고..

 

매우 안정되 보이는 저 사람조차도

불안감으로 힘들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누구나 다 불안할까요?

IP : 211.212.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17 11:48 PM (115.143.xxx.50)

    하고싶은거 하려고 돈질렀는데도 지금 불안해서 잠을 못자요,,ㅜ

  • 2. 혀기마미
    '13.12.17 11:52 PM (112.218.xxx.62)

    그럼요ㅎ 전 암수술후 첫 시티검사가 내일 아침이예요. 건강하게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있어요. 무엇보다 평안을 달라고ㅎ

  • 3. ㅇㅇ
    '13.12.17 11:53 PM (110.15.xxx.254)

    제가 일종의 강박증 불안증을 겪어봤는데요 어떤식으로 개선했냐면 제가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아주 철저하게 파헤쳤어요. 실제로 내가 불안해하는 상황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가. 대충 생각하는게 아니라 진짜 철저하게 분석하고 직면하는거요. 이거 되게 어려워요. 마음이 내키지가 않거든요. 진짜 싫고 잔인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그래도 눈 딱 감고 한번 해보세요. 막상 분석하고보니 불안할 일이 없다라는 결과가 나오면 좋은거고 불안할만하다 싶더라도 분석하는 동안에 문제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도 나올거에요.

  • 4. ㅅㅅ
    '13.12.18 12:03 AM (58.233.xxx.48)

    아뇨 안타깝게도 누구나 다 불안하다고 하지만 정도차이가 있어요. 흠.... 정신적으로 부모님이 진정한 어른이었는지. 믿고 자랄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시고. 자신을 믿는지 생각해 보세요. 사실 두려워 하려면 끝도 없어요 과장하자면 내일 전쟁나서 우리^^ 자신을 믿는거 인생을 믿는거 어렸을때부터 훈련이 돼야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노력해보세요. 얼마나 어떻게 노력할지는 원글님 손에 달렸어요

  • 5. ....
    '13.12.18 12:18 AM (124.50.xxx.2)

    저도 불안감이 많은 성격인데 윗님 말씀처럼 부모님이 뭔가 믿음을 주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어요. 그게 성인이 되고도 은근히 영향을 끼치네요. 성격이 안정되지 못하고 뭔가 의존하게 되구요. 특별하게 불안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살면 될 텐데요. 어떻게든 못 먹고 살겠어요? 욕심을 버리면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같이 힘을 냅시다. ^^;

  • 6. ㄴㄷㅇ
    '13.12.18 12:44 AM (182.216.xxx.250)

    저도 무지 붕

  • 7. ㅇㅇ
    '13.12.18 2:23 AM (121.140.xxx.77)

    통상 극복 불가능한 불안감은,,
    어렸을 때 집안 환경으로부터 나와요.....

    그때 본질적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아이는...
    커서도 그렇게 불안해하죠.
    그런 아이가 평생을 살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바로 불안.

    늘 어딘가 안전판을 찾고,
    늘 출구를 모색해야만 하죠.
    늘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고....
    인생 전체가 그렇게 되죠.

    행복을 느낄 틈도 없어요.
    아주 쉽게 그 행복이 무너진다는걸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죠.
    그 사람은 늘 그걸 보고 자랐거든요.

    물론 똑같은 상황에서도 완벽한 불행으로 치닫지 않는 사람이 많죠.
    그 안에서 또 긍정적으로 미래를 꿈꿀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부정적인 환경에서 자란 저 아이는....
    절대 그런 생각을 못해요.

    불행한거죠.
    그나마 쇼펜하우어가 위안이 될 수 있죠.

  • 8.
    '13.12.18 3:59 AM (180.224.xxx.136)

    윗님 정답!

  • 9. ...
    '13.12.18 9:27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불안해 하는건 제 능력 부족이라 제가 감수해야 하는 일이지만
    제가 아이가 있는 관계로 저의 불안증이 제 아이에게 전달되는게 가슴아픕니다
    아직 어린 아이가 너무 유순하고 자기 주장을 못하고 어른스러운 걱정을 하는것이 다 저 때문인것 같습니다
    부모가 능력있고 그래서 자신감 있다면 아이도 밝게 구김살 없이 자랄테니까요
    그래서 전 제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 10. ..
    '13.12.18 5:24 PM (125.131.xxx.109)

    00님의 댓글을 보니,
    제 불안감의 원인을 알게 되었어요 ..
    이제 남은건 제 몫이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898 홀릭해서 미드 보고싶어요~ 6 미드 2014/01/07 1,401
338897 일명 방사능 좀비들.. 좀 적당히 하세요. 28 좀비싫어 2014/01/07 3,296
338896 급질문>여행가이드팁 11 떠나자 2014/01/07 1,610
338895 남자랑 키스하는 꿈.. 3 ㅇㅇㅇㅇ 2014/01/07 2,242
338894 입시미술학원에 붙어있는 게임 캐릭터 처럼 보이는 그림들 2 궁금해요 2014/01/07 947
338893 혹시 무속인이시거나 사주 풀이 잘 하시는 분 계세요?? 10 .... 2014/01/07 3,682
338892 샤브샤브 집들이 메뉴 좀 봐주세요. 3 ... 2014/01/07 1,383
338891 연말 정산 때문에 대출을 일부러 받은분 계신가요? 1 은현이 2014/01/07 1,382
338890 불현듯 새해 계획 작심삼일이 생각났어요. 여러분들 잘 하고 계.. 너무 희미함.. 2014/01/07 790
338889 3년 해외거주 후 한국가는데 영어유치원 보내야 하나요? 4 어쩌나요 2014/01/07 873
338888 부산대 가는데 몇 분 걸릴까요? 7 부산역 2014/01/07 1,018
338887 날씨가 왜이래요 3 우울 2014/01/07 1,527
338886 2014 결혼길일이래요~ㅎㅎ 1 lovely.. 2014/01/07 1,456
338885 아베 일본 재무장 한반도 임진왜란후 재침략 1 여러분은 2014/01/07 868
338884 전등을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계속 놔두는 게 더 나을까요.. 4 == 2014/01/07 2,876
338883 <박근혜사퇴>를... 카드 영수증에 서명한다네요. 9 서명운동 2014/01/07 1,909
338882 예비중1아들 학원 하나도 안다니는게 그렇게 특이한가요 29 ........ 2014/01/07 3,752
338881 가족들 영양제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2 행복이 2014/01/07 727
338880 중앙대, 댓글 학생에도 “법적 조처” 으름장 1 세우실 2014/01/07 710
338879 죄송합니다 1 ᆢᆞ 2014/01/07 731
338878 인터넷 설치 문의 드려요! 2 인터넷 2014/01/07 1,152
338877 지난번 제주도 맛집 올려 주신분의 글을 찾습니다 8 만두맘 2014/01/07 1,950
338876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데 수수료 있나요? 금리인상 2014/01/07 495
338875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다. 1 ........ 2014/01/07 373
338874 도우미아주머니 평소보다 오래계셨는데 13 급질 2014/01/07 3,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