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깨끗하게 못해줘 미안해요” 파업 청소노동자의 대자보 ‘뭉클’

무명씨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13-12-17 21:11:22
중앙대학생이라고 밝힌 ‘율’(@ewoooooool)이라는 트위터리안은 17일 오후 2시43분 “학교 청소노동자분들이 파업 중에 도서관에 남긴 편지. 왜 미안해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직접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을 보면, ‘미화원 3층 아줌마’라는 제목으로 종이에 직접 손 글씨로 눌러쓴 A3 정도 크기의 게시물이 중앙대 중앙도서관 3층 화장실 앞 벽에 붙어 있다.

 게시물에는 “학생들에게 먼저 미한다는(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요. 지금 미화원 아줌마들이 파업을 하고 있어요. 시험 기간에 깨끗하게 못해주어서 미안해요. 파업 정말 힘들어요. 우리 문재(문제) 해결 빨리 끝나는 대로 돌아와서 깨끗히(깨끗이) 청소해줄게요. 학생들 사랑해요! -미화원 아줌마”라고 적혀 있다.

 ‘율’의 이 트윗은 올린 지 채 3시간도 안 된 이날 오후 5시 현재 1113회나 리트윗되면서 트위터상에서 잔잔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눈물나는 편지네요”, “마음 아픕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진짜 어머니 마음’ ㅠㅠ” 등의 반응과 함께 “파업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입니다.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ㅠㅠㅠㅠㅠ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615759.html
IP : 1.221.xxx.2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기 힘든 세상
    '13.12.17 9:35 PM (211.108.xxx.160)

    찡하네요.
    파업하는 분들이 제일 힘들겁니다.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지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 2. 어휴
    '13.12.17 10:38 PM (123.213.xxx.218)

    청소를 하든 폐지를 줍든 먹고살만한 세상이 오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430 임산부 체중.. 1 토마토 2014/01/12 1,107
340429 미드처럼 벽걸이로 줄 엄청긴 전화기는 어디서 구하나요? 3 .. 2014/01/12 1,388
340428 나답게 만들다를 영어로 4 그라시아 2014/01/12 3,128
340427 인생선배님들의 따뜻한 조언 4 필요 2014/01/12 1,640
340426 김동욱 +김목경기타의 나훈아 영영 6 포레버김동욱.. 2014/01/12 1,632
340425 머리 정전기 방지하려면 1 ㅇㅇ 2014/01/12 1,370
340424 텃세극복ㅠㅠㅠㅠ 회사원 2014/01/12 1,736
340423 한식이 건강식은 아닌거 같아요 89 ,,,, 2014/01/12 13,190
340422 화장후 건조하게 얼굴이 당길땐 뭘 바르나요? 5 건성 2014/01/12 15,240
340421 모피안붙은 외투 굉장히 드무네요 9 흐극 2014/01/12 2,211
340420 결혼할때 받은 함 버려도 괜찮을까요? 질문 2014/01/12 1,321
340419 부정선거 1년 박근혜 사퇴 촉구 캐나다 토론토 촛불집회 영상 1 light7.. 2014/01/12 753
340418 강아지 입양해보신 분들 14 난감 2014/01/12 2,072
340417 겉다르고 속다른게 일반본성 인 듯 2 안녕 2014/01/12 1,496
340416 키톡 몇분 레시피들 너무 좋아요 15 . 2014/01/12 4,845
340415 치킨때메 스트레스 받네요. 16 불만 2014/01/12 3,854
340414 담낭제거후후유증 어떡해야하나요? 부탁드립니다 3 ㅇㅇ 2014/01/12 11,641
340413 겁 많은 사람도 대장내시경 할수있을까요 5 궁금 2014/01/12 1,751
340412 십년만에 이사갑니다.... 쓴 주부에요. 더불어 2014/01/12 2,047
340411 영어고수님들~(해석영작부탁아님) 5 ..... 2014/01/12 1,151
340410 얼마나 비위생적으로 다루면 3 그알 2014/01/12 1,812
340409 그것이 알고 싶다 계모 미친년들 정말 죽여버리고 싶어요 7 손님 2014/01/12 3,498
340408 어제 청소년들이 새해 첫 시국선언한거 보셨어요? 3 우리자식들 2014/01/12 949
340407 빈자리가 있는데도 굳이 남의 가방 놓여진 자리에 앉는 사람들 심.. 9 ........ 2014/01/12 2,625
340406 비염엔 가열식 가습기인가요? 2 화초엄니 2014/01/12 2,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