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세상에 덩그라니 혼자 남겨진다면..많이 외롭고 힘들까요 ..

요요 조회수 : 1,858
작성일 : 2013-12-16 22:26:01

무남독녀입니다 ..

 

결혼은 하고는 싶었는데 못했어요..하게 될거 같지도 않구요...결혼 적령기도 많이 지났구요.

 

아마 이 세상에 덩그라니 혼자 있게될 날이 ..어쩌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이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도 거의 없고  있던 친구들도 결혼을 하고 여기저기 흩어지면서 소원해진지 오래에요

 

만약 ..이 세상에 내편 하나도 없고 홀로 덩그라니 남겨진다면..내가 힘든일 억울한일 아픈일 생겼을때 어딘가에 의논할때

 

말할때 하나 없다면..모르겠어요 ..암담할거 같아요..

 

저 와 비슷한 처지에 있으신 분들은 어찌 하시나요 ..

IP : 220.94.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지인 중
    '13.12.16 10:35 PM (183.103.xxx.42)

    연세 62세이신 분은 불안하고 힘들어 우울증 생기겠다고 하더군요.
    열심히 교회 다니고 있지만, 겨울 밤이 너무 힘들다는데 취미생활 하시고
    외로움을 견뎌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지요.

  • 2. ...
    '13.12.16 10:37 PM (59.15.xxx.61)

    50 넘었는데 친구가 완전히 독신이에요.
    직업은 좋고 정년 보장되어 있구, 연금 나올거구...
    그러나 아플 때가 가장 서럽다네요.
    돈도 있고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구도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천식으로 숨이 막히는데
    119전화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한데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으니...딱 죽는 줄 알았다네요.
    이제는 대비 잘하고 있어요.
    우리 친구들이 말하길...
    그래도 결혼한 우리들보다 편히 살지않냐...
    누구든 한 번 죽는거
    너무 두려워 말고 즐기면서 살아라...

    원글님도 하고 싶은 일 하시고
    뭐든 즐기면서 사시고
    이 세상 미련없이 홀가분하게 사세요.

  • 3. oops
    '13.12.16 10:37 PM (121.175.xxx.80)

    뭐... 비슷한 감정에 싸일 때가 더러 있죠....ㅠㅠ

    그러나 문득 생각해보면
    결혼을 하고 아이와 남편이 있어도 아이들도 품안의 자식일 뿐 조금 크면 저마다 제 삶을 살기에도 바쁠테고 남편이란 존재또한...
    게다가 90세, 100세 시대라잖아요?

    원글님이 느끼는 그런 쓸쓸함과 불안감.... 이제 한 세대만 지나도....
    아마 이 나라 아주 수많은 노인층들이 늘 일상으로 만나는 일이 될 겁니다....ㅠㅠ

    그런 사회적 현실을 위안삼는 건 아니지만요....

  • 4. ...
    '13.12.16 11:08 PM (128.103.xxx.140)

    미국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꼭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어야 덜 외롭고 행복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과도 간단하게 나누는 대화나 인사도 우리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다고 해요. 사람들 너무 친한 사람들 있는 거 과시하고 사는데 세상 누구에게라고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놓으신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 보세요. 친한 친구나 가족 이런 거 집착일 때도 있고 교리 비슷한 것일 때도 있어요.

  • 5. .....
    '13.12.16 11:13 PM (211.246.xxx.93)

    저도 님과 비슷한 경우인데 오빠가 있는게 차이네요..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고 아버지마저 안계신 이후의
    삶을 생각하면 님의 걱정과 매일반입니다.

    그런데 한편 사회환경을 생각해보면 유사한 고민을 하게 되는 이들이 시간차를 두고나마 속출할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애없이 사는 부부들도 사별하게 되면 겪는 고민이고 자식이 있다한들 이제는 기성세대처럼 부모노후에 의지가 되는 보험이 결코될 수 없기 때문이니 너무 님의 처지에 대해 비관할 필요가 없다 생각합니다.

    토닥토닥..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찾으시고 그런 가운데 좋은 인연을 만들어갈 기회도 놓치지마십시오!

  • 6. ,,,
    '13.12.17 6:24 AM (203.229.xxx.62)

    종교 가져 보세요.
    종교 생활 하면서 봉사 활동 모임에 들어 봉사 하셔요.
    천주교가 잘 되어 있고 괜찮은데 종교마다 다 있으니
    원글님 마음이 끌리는데로 나가셔요.
    천주교가 양로원, 요양원, 호스피스 시설이 잘 되 있어서
    나중에 입소할때도 유리하고 시설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297 크리스마스~~ 소원을 빌어봐요 8 이 시절 2013/12/25 733
334296 이 프랑스 여배우 표정참 미묘하고 좋은 느낌 주지 않나요 ? 2 ........ 2013/12/25 2,778
334295 다른 세상이 있을까요? 7 여기말고 2013/12/25 1,312
334294 저기요...따말 김지수 말이요~ 38 happy 2013/12/25 10,191
334293 부모의 과잉보호...어디까지인가요? 11 .... 2013/12/25 3,109
334292 강아지 키우는분들 개껌 어떤거 먹이시나요 4 . 2013/12/25 905
334291 고1딸이 남친이 생겼어요.엄마입장에서 4 ㅡ ㅡ 2013/12/25 2,395
334290 땡땡이맘 라디오호호 2013/12/25 828
334289 부산 2박 여행 (씨티투어..등등 ) 10 도와주세요 2013/12/25 2,339
334288 재수학원 5 재수생.엄마.. 2013/12/25 1,342
334287 지금 이순간 행복하신 분 9 행복하지요~.. 2013/12/25 2,022
334286 재탕) 철도 민영화 초간단 이해 4 코레일 2013/12/25 1,012
334285 글로벌 보이스, 해외 한인 규탄 시위 주목 2 light7.. 2013/12/25 1,158
334284 윤미래 touch love 가 올해 네이버 음악 검색 1위래요... 5 미돌돌 2013/12/25 1,909
334283 보고싶은 엄마 13 초코 2013/12/25 2,441
334282 장거리 비행기 여행할때 수하물 무게 초과는 어느 정도까지 봐주나.. 6 수하물 2013/12/25 3,416
334281 암은 언제 정복 될까요? 8 쿠쿠 2013/12/25 2,101
334280 엘타워 웨딩 음식맛 어때요? 3 엘타워 2013/12/25 2,054
334279 제가 나쁜 며느리인가요 24 2013/12/25 8,878
334278 [펌] 노무현 대통령 자료모음 총47기가 7 참맛 2013/12/25 3,805
334277 유독 만만하게 보일까 신경쓰는 부류 20 ... 2013/12/25 4,203
334276 임시완이 똑똑한 사람 이군요 25 루비 2013/12/25 14,315
334275 지진희는 아내의 고통을 공감한 게 아니라 3 따말 2013/12/25 3,765
334274 경찰 철도노조지도부 일부 조계사은신추정 7 맥심 2013/12/25 1,219
334273 편도결석때문에 수술하신분있나요~?ㅠㅠ 꼭좀..답변해주세요.. 7 mylove.. 2013/12/25 1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