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소개남 뭔가요?

이해안감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13-12-14 22:03:41
둘이 36 동갑이고 어머니들 사이에 아는 분이 있어 소개로 만났습니다.
저는 소개팅을 해서 남자를 사겨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열린마음으로 정말 성격 파탄자만 아니면 3번은 꼭 만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난 일요일에 만났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니까 얼굴 생김이 제 이상형과는 다소 멀었으나 성격이나 배려하는 모습이 잘 자란 것 같아서 세번은 꼭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서울에 있고, 그분은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거리에 사십니다. 저를 만날려고 지난주 일요일에 오셔서 점심먹고 2시간만에 내려갔습니다. 내려간 후에 "서울에 또 놀러와도 되요??" 라는 톡이 왔길래 아~이분도 내가 싫지는 않은가보다 다행이다 했구요. 그 후로 화요일부터 쭈욱 카톡만 해왔습니다. 
나이가 동갑이 되니까 여자 대접보다는 동등하게 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 주말에는 제가 가겠다고 하니 날씨가 춥다고 자기가 올라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올라가겠다고 톡을 보낸게 오늘 점심때 입니다. 
내일 점심약속도 있는데 지금까지 언제 몇시까지 오실껀지 어디서 볼껀지에 대해서는 연락이 없네요.

처음 번호 받았을 때도 누구누구 소개로 전화드린 아무개입니다. 그런말 없이 자기 이름 밝히면서 자기 모르냐고 하시길래 저는 이름을 받지 못했다고 했었거든요. 
어머니 소개로 여자를 많이 만나보셨다고 하더라구요. 짧게 짧게는 만났지만 오래 사귀어 본 적은 없다시면서 아들만 셋이라 자기는 여자에 대해 잘 모른다고 웃으면서 얘기하시는거에요.
정말 여자를 잘 모르면...어색한 행동이나 말투에서 나오지 본인 입으로 여자를 잘 모른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


IP : 58.142.xxx.1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4 10:06 PM (223.62.xxx.82)

    좀 센스가 없네요 둘다 같은 지역에 산다면 관계없지만 서로 시간들여 이동하는 곳에 살면서 내일 약속이 점심인지 저녁인지도 안정하고. . 근데 나쁜사람은 아닌거같아요 사람이 좀 맹할 뿐이지.

  • 2. ...
    '13.12.14 10:09 PM (112.155.xxx.92)

    눈오고 날도 추운데 빙판길에 2시간 거리. 정말 맘에 쏙 드는 사람 아님면 귀찮죠.

  • 3. 이해안감
    '13.12.14 10:09 PM (58.142.xxx.183)

    저는 괜히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생각이 나면서 움츠려드는 제 모습을 봅니다. 그 남자는 그냥 딱 그만큼인데 저만 괜히 조바심내는건가? 싶고 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별수 없구나 싶기도 하구요.ㅠㅠ

  • 4. ..
    '13.12.14 10:29 PM (223.62.xxx.83)

    움츠러들 필요 있나요 3번 만나보겠다 맘 먹었으면 먼저 연락하세요 그 뒤에영 아니다 싶음 그때 연락안해도 충분하죠

  • 5. ...
    '13.12.14 10:36 PM (58.142.xxx.183)

    엄마가 사이에 끼이신거라 걱정이 되요. 가뜩이나 나이도 많은데 제가 노력했음에도 잘 안되면 속상해 하실까봐요. 눈도 오는데 운전 조심하시라고 톡을 2시에 보냈는데 7시 넘어서 확인은 했음에도 답이 없네요. 그래서 언제 오실꺼냐고 선뜻 더 못물어보겠어요.ㅠㅠ

  • 6. ..
    '13.12.14 11:04 PM (69.141.xxx.164)

    언제 오실거냐고 묻지 마시고, 그쪽이 연락이 왔을 때에,
    원글님 스케쥴에 지장 없는 시간이면 만나시고,지장이 있으시면,
    미리 약속이 있었는데, 연락이 늦어서 조정을 못했다(못하겠다), 다음에 만나자, 라고 솔직하게 말하심이 어떨런지요....

  • 7. 약속
    '13.12.15 12:36 AM (175.223.xxx.28)

    남자들이 약속 시간 장소 특정해서 말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는 말로 생각하세요. 눈길에 조심해서 오라고 보냄으로써 부담감만 팍팍 주셨네요. 더이상 연락하지 마시고 마음을 비우세요. 그러다 인연 닿으면 그쪽에서 연락하는 거고요

  • 8. 이해안감
    '13.12.15 1:19 AM (39.7.xxx.63)

    오실 때 조심해서 오시라는 뜻이 아니라 본가에 가신다길래 운전 조심하시라고 보낸건데요. 밤12시 다돼서 낮12시까지 갈게요~라고 한줄 톡 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252 견과류도 10 82cook.. 2013/12/15 3,150
333251 개인적으로 매우 걱정되는 제주도 9 ..... 2013/12/15 3,058
333250 경북대에 반론대자보올옴 20 참맛 2013/12/15 3,239
333249 현대백화점 목동점 신발매장 1 알려주세요 2013/12/15 1,165
333248 예술의전당 부근 식당... 3 알려주세요 2013/12/15 2,028
333247 결혼하면 남자랑 여자는 확달라지죠 21 .. 2013/12/15 10,237
333246 한우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3 .. 2013/12/15 1,455
333245 중학교 가기전에 꼭 해야 할 학습 뭐가 있을까요? 6 중학교 2013/12/15 2,103
333244 혹시 응사 보시는 분 계시면.. 4 준이 2013/12/15 1,974
333243 총알오징어는 쪄서 먹는건가요?? 4 오징어 2013/12/15 3,147
333242 인신매매 사건 1 정상 2013/12/15 1,775
333241 혹시 푸에르자 부루타 공연 같이 가실분?? 3 혹시 2013/12/15 1,098
333240 친박(종박)과 비주류가 몸싸움했네요 2 당협위원장때.. 2013/12/15 1,160
333239 상간녀 찾아기 똥오줌 오물을 뒤집어쉬울 예정인데 법에 걸리나요... 58 상간녀 2013/12/15 22,852
333238 첫월급을 탔는데 고모 이모 선물 뭐가 좋을까요? 19 첫월급 2013/12/15 8,197
333237 가위를 든 애비의 마음으로 머리를 다 잘라 주고 싶다는! 참맛 2013/12/15 1,280
333236 jbl 스피커 정말 좋은가요? 17 전먼 2013/12/15 5,029
333235 부정선거 - 히든싱어 박진영편 23 박진영 2013/12/15 5,212
333234 9개월 정도 탄 자동차 팔려는데.. 14 보라매공원 2013/12/15 2,440
333233 불펜펌) 애국보수주의자들의 대자보 대응.jpg 11 zz 2013/12/15 1,661
333232 파마 안하고 커트만 하시는 분들 계세요? 13 푸들푸들해 2013/12/15 8,328
333231 신왕사주 라고 들어보셨어요? 2 .. 2013/12/15 6,112
333230 친노 훌리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짓 그만하시죠. 36 친노훌리지옥.. 2013/12/15 1,323
333229 민사고 보낸분 계세요? 4 ᆞᆞ 2013/12/15 3,582
333228 북괴가 맛있는 사골로 보이는 박근혜 4 손전등 2013/12/15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