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윗집이랑 싸운 엄마예요.. 윗집할머니가 내려왔어요..

작성일 : 2013-12-13 16:15:38
저 회사에 있는데 
부동산 아줌마가 전화와서는 그 할머니가 제 번호를 물어보더래요.
그래서 안알려주셨다는데요...

세시 넘어서 아들이랑 시터선생님에게서 전화가왔어요.
윗집할머니가 계속 초인종 누르는데 열어줘야하느냐구요.
전화기너머로도 계속해서 초인종 소리가 나고있었어요.

제가슴이 벌렁벌렁거려서 
제가 그할머니 번호 아니까 전화드리겠다하고 끊었어요.
곧바로 전화를 거니 할머니가 저희집앞에서 받으셨어요.

아들이랑 들어가는걸 보고 내려왔는데 왜 안열어주냐는거예요.
아마 우리아들 올때까지 지키고 있었나봐요..
그래서 씨터쌤이라고 얘기했더니 
자기얘기를 들어보라는거예요..제가 얘기해도 끊으면서 자기얘기를 들어보라고하셨어요..

십년전 저희가 이집으로 이사오자마자 비가 방안으로 들어와서 삼년을 끌다가 
윗집 주인을 상대로 민원을 넣어서 수리비를 받은적이 있었어요.

지금 그 할머니는 월세를 사시는데 이번달말에 등기이전해서 자기가 구입하기로 했대요.
아무튼 십년전의 얘기를 집주인에게서 들었다면서
이번에도 돈받을려고 민원넣었느냐.. 어제밤에 제가 좀 쿵쿵댄다고 했던거도 얘기하면서
그럼 자기네가 쿵쿵 거리고 뛰어볼까 하면서 겁도 주고...
혼자서 다다다다 소리치고끊으셨어요.

부동산아줌마에게 전화하니까 무조건 저더러 참으래요.
그러다 할머니 쓰러지면 어쩌냐구요...ㅠㅠ

시청에도 전화해보니
공무원이 자기는 그런말 한적 없다하면서
이웃간에 사이좋게 지내라고 부드럽게 말해주네요.

정말정말 집이 싸게 팔려서 어서 이사가고 싶어요.
집에 물이 새고 천장이 곰팡이핀채로 4개월 기다리다 
민원넣었었어요... 윗집 공사 멈추고 저의집부터 고쳐주라구요.
그걸가지고 저 난리랍니다...
IP : 175.195.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12.13 4:27 PM (125.184.xxx.28)

    님아 벌렁거리지 말고 더 대차게 나가세요.
    지금 기죽이려고 선방하는데 뛰어보라하세요.
    경찰부르시고 극적으로대처하셔서 꼼짝못하게하세요.

  • 2. 저도고민이요
    '13.12.13 4:38 PM (203.236.xxx.59)

    저도 윗집에서 누수때문에 안방과 베란다쪽이요.2년정도 되었구요.
    누수가 미세하다보니 강하게 말은 못했죠..

    작년에 저희집을 수리하면서 "저희집은 누수가 저희쪽 문제라면 다 고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누수되는 부분은 고쳐주셔야 된다"고 말을 했죠.
    윗집 할머니 따님이 바쁘셔서 그리고 돈도 없다고 모르쇠시고,
    관리사무소 가서 얘기해보면 이웃간에 원만하게 해결잘하시라고 하고
    여튼 비가 올때마다 열이 뻗어서 언제 고치실거냐고 말하면 작년엔 애가 고3이라 못고친다고 말해서
    일년 기다렸고 이번년도에는 도저히 못참겠어서 한번 올라가니 9월말이나 10월초에 고친다고 말을 했지만
    집이 고치는 기미도 없구요.

    지금이야 날씨가 추우니 비대신 눈이오니 덜 심란한데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해결되나 싶어 신경이 보통쓰이는게 아니네요.

    그맘 너무너무 이해되네요..
    남 배려 못하는 사람들..

    저도 어떻게해야 깔끔하게 해결될까요.
    시청에서 그런 민원도 받는건지요.
    관리사무소에서는 관여를 안하던데요...

  • 3. 행복한 집
    '13.12.13 4:48 PM (125.184.xxx.28)

    님아 그할머니 협박하신거니까
    다시 핸드폰으로 통화하게되면 녹음하셨다가 경찰에 신고하세요.
    아주 못된사람이예요.

  • 4. ....
    '13.12.13 5:05 PM (125.141.xxx.224)

    비오는날 베란다쪽 누수는 베란다창 실리콘이 낡아서 틈새로 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제일 많지만 간혹 외벽에 금이 가도 물이 샙니다, 관리소에선 무조건 개인세대한테 떼미는 경향이 있어요 , 특히 사이드집 방의 누수는 외벽 방수층이 깨져서 생길수도 있지요

  • 5. 무지개1
    '13.12.13 5:23 PM (211.181.xxx.31)

    저도 이건 시청 민원이 아니라 경찰쪽인거 같아요.
    더 무섭게 나가줘야 찍 소리를 못하지 어디서 협박인지..

  • 6. 점세개님..
    '13.12.13 5:41 PM (211.234.xxx.151)

    아들방문 쿵쿵 거린건 여섯시쯤이었어요..제가 퇴근후 9시쯤 그이야기를 듣고 인터폰했던거구요.. 그랬더니 왜 세시간 전의 일을 가지고 지금 인터폰하느냐면서 막 소리치더라구요..저 지금 퇴근버스 안인데 아무래도 정말 경찰에 신고할가봐요.. 어제 공무원이 혼내주라고 했다는 것도 거짓말이더라구요... 그말도 녹음해둿거든요...음...벌써부터 떨려요..ㅠ

  • 7. ...
    '13.12.14 9:31 AM (211.202.xxx.186)

    그냥 무조건 피하세요. 대응하지 마세요. 집이 팔릴때 까진 어쩔수 없어요. 말이 통해야 말을 하지요.
    저는 임신 7개월때 아래층 할머니 새벽 5시면 장구치고 노래해서 참다참다 경비실에 말했더니..
    술먹고 올라와서 배부를 저를 밀치고 행패부리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이유가 .. 자기를 경비실에 신고했다면서요... 헐~

  • 8. ...
    '13.12.14 9:32 AM (211.202.xxx.186)

    자꾸만 와서 행패부리면 정말 경찰신고도 고려하시고... 그 할머니에게 엄포성 경고도 하셔야 할듯요.
    할머니도 할머니 나름입니다........

  • 9. 어제
    '13.12.14 12:44 PM (39.118.xxx.76)

    윗집 전화해서 악쓴 사람은 원글님이라면서요?
    자기 화를 못이기고 이웃에 전화해서 악쓴 것부터 사과하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676 친구 딸 결혼식 축의금 축의금 전.. 16:45:36 25
1764675 상사랑 힘들때 어떻게 버텨야 할까요? 2 ㅇㅇ 16:41:03 88
1764674 세월호 선체 팔아 수익 낸 윤석열 정부 3 누꼬? 16:38:22 260
1764673 저는 인터넷 쇼핑과 돈의 위력을 느낄때. 1 인터넷쇼핑 16:37:37 227
1764672 재물이 손에 들어오면 절대 안 파는 사람 1 ... 16:36:23 282
1764671 82 자게에 있던 글 중에 무사 16:36:17 76
1764670 여시는 중국인들이 캄보디아에서 잘한거라고 칭찬하네요 3 .... 16:36:04 188
1764669 묵은총각김치 5 이찌할까요 16:33:25 142
1764668 유방암 수술 앞둔 분께 과일을 보내려는데요 5 고민 16:30:08 302
1764667 옷장에 옷이 늘어나는건가요? 2 0 0 0 .. 16:28:02 231
1764666 이런 일기장 찾아요 ㄱㅁ 16:26:32 134
1764665 이모티콘 요새 여러가지 쓰는분들은 유료인가요? 1 16:24:13 229
1764664 숙박업소에서 물120톤 사용한 중국인 9 중국 16:22:17 1,176
1764663 배현진 "집값 역대급 올린 건 문재인·박원순 커플&qu.. 7 ... 16:21:49 399
1764662 요즘에 반찬 뭐해 드세요? 6 응차 16:19:35 699
1764661 보험영업 하면 평균 얼마나 버나요? 3 16:18:38 492
1764660 대중가요 작사 검열은 없는건가요? .. 16:18:25 108
1764659 70대후반인 부모랑 절연하려했는데 안하는게 나을까요? 2 ... 16:17:48 372
1764658 요즘 초등샘도 학생 입성보고 빈부판단을 하네요 11 충격 16:16:53 688
1764657 방콕 숙소 도움이 필요해요. 방콕 16:14:57 110
1764656 백해룡 경정, 오늘 인터뷰 내용 5 .. 16:12:13 678
1764655 [속보] 위성락 "美측과 통화스와프 논의 진전 없어&q.. 6 속보 16:10:35 1,037
1764654 요새 재미있게 읽은 미국작가 2명 추천하고 갑니다. 6 한 독자 16:05:32 475
1764653 엄마 팔순 잔치에 올케를 부르고 싶지 않아요(고민 상담 절실 ㅠ.. 49 .. 16:05:07 2,029
1764652 태국 납치될뻔한 82 이야기 2 납치 16:04:32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