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님들 남편 쉬는 하루 모두 무탈하신가요?

ㅇㅅ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13-12-13 11:32:24

남편이 년차 쓰고 이틀 쉬는데 예상은 했지만 피곤하네요

쉬는 이틀동안 애가 넘 추워해서 아침에 남편차로 등교 부탁했는데 아이목이 추워보여

제 목도리 동여매줬는데 가고나서 보니 남편이 풀어서 놓고갔더라구요

동교시키고 돌아온 남편에게 물으니 사내자식 뭐 춥다고 엄마 목도리까지

학교정문 가보니 더 어린애들도 목도리 맨 친구 없더라고

아이가 목이 춥대서 제껄 해준건데 너무 황당했어요 그리고 아이 목도리 사줄필요없데요;

또 남편이 우유 예찬론자인데 아이 아침도 목구멍까지 차게 먹여놨는데

찬우유를 완전 큰 머그잔으로 가득 따라서 아이를 현관앞에다 붙잡아 놓고 기어이 다 먹이네요

족히 300 m도 넘을텐데..아이도 미련맞게 학교가면 1교시에 우유 또 먹는다면서도 아빠가 준걸 다 받아마시구요.

어제 아침도 싸웠는데 오늘도 싸우기싫어 그래라~알아서 먹여라~했어요

10분도 안되는거리 델다 달라고 아빠 깨우는 애도 넘 답답하구요

오늘도 별거없는 넋두리 넋두리입니당..

IP : 211.209.xxx.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3 11:35 AM (211.36.xxx.60)

    ㅋ 우리신랑은 그냥 누워서 겜만하고 마트놀이좋아해서딱히 거슬리는건없어요 저도 담주부터 밀린연차때문에 일주일같이있어야되는데 약간 걱정은되네요 혼자 못놀아서 불편하긴 할거같아요

  • 2. ㅇㅇ
    '13.12.13 11:36 AM (39.7.xxx.65)

    음 ...저는 아이를 안키워서 주제넘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아빠에게도 아이에 대한 로망이라던지
    맞다고 생각하는 양육방식이라던지 그런게 있지 않을까요?
    원글님의 방식만이 맞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
    느낌이 조금 들어요
    글만 읽어선 남편이 주장하는게 사소한 일같은데
    그거 가지고 답답하고 속상해할만큼 심각한
    사안은 아닌거 같아서요~~

  • 3. ㅇㅍ
    '13.12.13 11:37 AM (203.152.xxx.219)

    다른건 몰라도 아침에 우유300미리;; 화장실 가느라 힘들었을것 같아요 에효

  • 4. @@
    '13.12.13 11:37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래도 늦잠안자고 등교시켜주고 애한테 우유도 먹이고..
    학교에서 주는 우유는 배부르면 나중에 먹겟죠.

  • 5. 남편의 자리를
    '13.12.13 11:41 AM (1.235.xxx.236)

    너무 뺏으려 하지 마세요.
    남편이 보기에 아들이 너무 엄마치마폭에 쌓여서 연약하게 자란다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구요
    자식,특히 아들은 아버지가 대범하게 좀 강하게 키우는 것도 있어야 합니다.
    아마 원글님 생각보다도 훨씬 아들은 아버지를 좋아하고 아버지의 마음에 들고 싶어할 거에요.
    그냥 흐뭇하게 남편의 육아를 지켜보세요.

  • 6. ..
    '13.12.13 11:58 AM (180.69.xxx.121)

    엄마로써 보기엔 좀 답답하고 마음에 안드는구석잇어도 좀 참아야 남편들이 아빠역할을 하려고 들더라구요..
    자꾸 옆에서 뭐라고 하면 이래저래 잔소리하고 싫은소리하니까 그것마저 안하려고 해서 이젠 어지간한건 그냥 지켜보고 참으려고 하고 잘하는건 일부러 더 칭찬해주면서 지켜보네요..

  • 7. ..
    '13.12.13 12:03 PM (219.241.xxx.209)

    그런데 오늘 아침은 날이 추워 차가 있으면 데려다줘야겠던데요?

  • 8. 프린
    '13.12.13 12:25 PM (112.161.xxx.78)

    남편 싫어하시나봐요
    말끝마다 싫어하는 감정이 뚝뚝 떨어지네요
    남편분 행동 그닥 잘못한거 없어보이거든요
    자식은 글쓴님 뿐 아니라 남편자식이기도 해요

  • 9. 해도해도
    '13.12.13 12:29 PM (121.200.xxx.230)

    너무하신거 아닌가요.
    어째서 님 방식만 옳고 남편은 틀린건가요? ...님과 남편은 다른거지..남편이 틀린건아닌데요

    그리고 남편은 돈만벌어오는 머슴인가요, 원글님집인가요 남편도 집주인아닌가요?
    날마다 집에있는것도 아니고... 하루집에있는건데 ...

  • 10. 원글
    '13.12.13 12:38 PM (211.209.xxx.29)

    오늘일은 제가 이상한가봐요 남편도 제가 이상하대요
    근데 남편과 제가 참 많이 다르긴 달라요 저는 밤새 땀흘린 아이 아침에 샤워시켜 보내거든요
    저보고 참 여러가지(?)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소리가 썩 기분이 좋지않았어요
    땀 안흘리게 보일러를 끄고 자라는데 이불을 하도 차버려서 그럴수가 없어요
    어제 아침 풍경이 떠올라 남편 안깨웠음 싶었는데 아이가 눈치가 없고 전 운전못하는게 아쉬울뿐이고
    암튼 엄마 목도리는 너무 심하답니다 목도리 사줄 맘이었는데 그것도 하지마라하니 제가 기분이 너무 언짢았나봐요
    사실 별일도 아니네요

    모두 맛있는 점심 드시구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11. ㅡㅡ
    '13.12.13 12:39 PM (203.247.xxx.126)

    진짜 너무 하신거 같은데요? 남편 맨날 돈벌어오고 일하다가 이틀 쉬는데, 너무 안쓰럽네요..

    저도 아이가 없어서 잘은 모르겟지만, 남편도 양육자이잖아요. 남편이 아이에게 해를 끼치는것도 아닐텐데 너무 내방식만 맞고 네 방식은 틀리다고 하는게 큰 문제인거 같네요.

  • 12. ...
    '13.12.13 12:41 PM (202.31.xxx.191)

    기말고사 끝난 아이가 소설책을 보고 있는데 약간 술취한 남편 전화.
    뭐하냐고 물어서 책본다고 했더니 거짓말 하지 마라 컴푸터하는 거 아빠는 다 안다...라고 말해
    아이가 엄청 속상해하더라구요.

  • 13. 우유 쫌
    '13.12.13 12:41 PM (1.126.xxx.249)

    강제로 마시는 건 좀 학대 같네요. 우유좋지도 않은 거..

  • 14. ㅇㅇ
    '13.12.13 12:43 PM (218.38.xxx.235)

    겨울인데 밤에 땀 흘리고 잤다고 샤워를 시키는건...감기 걱정이 더 들고요, 이불을 차고 자는 아이...저는 보일러 켜는 대신 옷을 하나 더 입힙니다.

  • 15. ...
    '13.12.13 1:11 PM (1.243.xxx.181)

    너무 자기 맘대로만 하시려는 거 아니에요? 애가 초등학생인가본데 겨울에 밤에 땀 흘렸다고 아침에 샤워..저도 못마땅하네요. 차라리 옷을 한 겹 더 입히고 아침 준비는 자기가 알아서 하도록 독립적으로 키우는 게 낫지 않습니까. 저렇게 엄마가 아침에 샤워 시키고 엄마 목도리 두르고, 하나 하나 다 걱정하는 거, 너무 싸서 키운 마마보이/걸 만드는 것 같아요. 이렇게 남이 보면 님 방식도 반드시 옳지 않거든요. 남편이 연차 내고 집에서 아빠 노릇하는데 자기 방식대로 안 한다고 있는대로 꼬투리 잡고 폭풍 잔소리하면 있던 정도 떨어지고 하고 싶지 않겠어요.

  • 16. fn
    '13.12.13 1:12 PM (165.132.xxx.19)

    남편 말투에 기분 나쁘신건 공감하는데요. 남편께서 평소에 원글님 하시는 행동에 많이 쌓여있던게 아닐까 싶어요..저는 4살짜리애 수면바지에 내복에 반팔 하나 더 껴입고 보일러는 24도정도로 맞추고 자도 감기 안걸려요. 이불 당연히 안 덮고 잡니다.땀 흘릴정도로 보일려 켜고 자고 샤워시켜 보내는건 솔직히 좀 오바같으세요~

  • 17. ..
    '13.12.13 1:20 PM (220.78.xxx.99)

    남편분 큰 문제 없어보여요.
    여러가지 발언은 어이없네요.
    두분이 똑같으세요.

  • 18. 태양의빛
    '13.12.13 1:40 PM (84.209.xxx.253)

    목도리건 하나로 말씀드리기는 무엇하지만, 님 아드님이 님과 님 남편 사이에서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는 상태네요. 님 아드님은 님이 목도리를 해주니까 순순히 받아들인 상태고, 님 남편이 목도리를 풀라고 하거나 혹은 풀러주니 그것도 역시 받아들인 상태 입니다. 님 아드님의 의견을 존중해주셔서 목도리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 혹은 컨디션이 어느 정도다 하는 것을 그 때 그 때 부모에게 말 할 수 있게끔 님이 님 아드님에게 부탁하셔야 할 것 입니다. 님 아드님이 먼저 의사표시를 확실히 할 수 있고, 몸 상태에 따라 아침 먹은 상태에서 속 더부륵한데 또 우유 마셔서 위에 부담을 주는 것도 싫으면 싫다고 거부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됩니다. 님 부부의 양육에 대한 주도권은 그 다음 문제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432 이상덕 작가 아세요? . 2013/12/25 1,007
334431 오징어 젓갈 맛있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2013/12/25 928
334430 오늘 택배 올까요 11 리마 2013/12/25 2,036
334429 개인용으로 화채..담을 투명용기 2 도와주삼 2013/12/25 871
334428 지만원 "박근혜 말고 다른 우익을 대통령 만드는 게 나.. 8 꼬꼬닭 2013/12/25 1,768
334427 요번 무라카미 카나코 경기를 봤는데요 .. 2013/12/25 1,739
334426 저 방금 112에 신고 했어요. 38 나나 2013/12/25 18,940
334425 이런 경우 문을 열어봐야 하나요? 10 에구 2013/12/25 3,395
334424 에효...어머니... 5 ........ 2013/12/25 2,224
334423 전우용님 트윗! 6 그렇죠 2013/12/25 1,440
334422 '투표독려금지법'이 생긴거 보셨나요? 18 지수오 2013/12/25 2,751
334421 후천적 우유부단함 고치기 1 2013/12/25 1,304
334420 영국 철도 민영화, 왜 실패했을까 6 꼭보세요! 2013/12/25 1,926
334419 크리스마스~~ 소원을 빌어봐요 8 이 시절 2013/12/25 733
334418 이 프랑스 여배우 표정참 미묘하고 좋은 느낌 주지 않나요 ? 2 ........ 2013/12/25 2,778
334417 다른 세상이 있을까요? 7 여기말고 2013/12/25 1,312
334416 저기요...따말 김지수 말이요~ 38 happy 2013/12/25 10,191
334415 부모의 과잉보호...어디까지인가요? 11 .... 2013/12/25 3,110
334414 강아지 키우는분들 개껌 어떤거 먹이시나요 4 . 2013/12/25 905
334413 고1딸이 남친이 생겼어요.엄마입장에서 4 ㅡ ㅡ 2013/12/25 2,396
334412 땡땡이맘 라디오호호 2013/12/25 828
334411 부산 2박 여행 (씨티투어..등등 ) 10 도와주세요 2013/12/25 2,339
334410 재수학원 5 재수생.엄마.. 2013/12/25 1,342
334409 지금 이순간 행복하신 분 9 행복하지요~.. 2013/12/25 2,022
334408 재탕) 철도 민영화 초간단 이해 4 코레일 2013/12/25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