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사 정말 모르기에 과신할 수 없는 듯해요.

GT팬입니다.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3-12-12 23:33:26
저희 집이 유독 과신하는거 싫어하고 주변 친구들도 좀 그런 편이라 겸손하고 사람이나 세상을 넓게봐요. 사람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니 꼭 적만들지 말라고 하고.
근데...그렇게 된 데(?) 는 나름 서로 집안 사정이 있더라구요.

집이 정말 부유하다가 배신당해서 망해봤거나...
집안이 잘나가다가 운이 없어서 말도 안되는 수렁에 빠졌을 때 평소에 덕쌓아놔서 도움받아서 빠져나오거나
진짜 탄탄해서 망하지 않을거라고 믿은 집안인데 아들이 서울대 학생회장하면서 민주화 운동하다가 정치적 보복 당해서 빨갱이로 몰려서 한번에 가버리거나...

그러다가 인덕쌓고 다시 재력 되찾거나 바닥에서 먹고살만해지거나 하니, 함부로 과신하거나 사람 우습게 알거나 하지 못하는거 같아요. 오히려 졸부나 갑자기 잘나가게 되거나하면 단순하게 눈 앞의 지위만 보고 자만하기 쉬운데...망해도 흥해도 보면 가장 무섭고 또 동시에 가장 고마운게 사람같아요. 저도 아직 어리지만 고맙던 사람이 배신자가되기도 하고 또 용서하고 적만들지 않으며 호의로 그럭저럭 거리두며 지내면서 새삼 적이 없는게 제가 바닥을 칠 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외가도 인덕으로 자식들이 복받는거 봤구요. 여튼...교과서 같지만, 사람 귀한줄 알고 겸손한거 알게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기도 하네요.
IP : 211.234.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2 11:41 PM (182.224.xxx.22)

    맞는말입니다. 아는사람중에 평범하게살다가 사업을벌여서 수백억재산이 생겻던사람이있었는데

    그렇게잘되는 도중에 여러사람의 도움도 받고했었는데 그사람들한테 원한같은거 사게될만한일이있었나봐요

    사람들이 저런나쁜놈은 결말이좋을수가없다 이런말을 듣곤했는데 , 정말로 갑자기 사업이망해서

    그재산이 다 없어지더라구요. 잘되고 잘나갈때일수록 더 주변사람한테 잘해야할거같아요

  • 2. 예^^
    '13.12.12 11:55 PM (211.234.xxx.22)

    정말로 그래요. 그릇과 덕과 원칙이 없으면 무너져도 그간 사놓은 원성 때문에 잡아줄 사람도 없고 호구되기도 쉬운거 같아요. 정말 인생 끝이 좋아야 하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745 안녕들’ 노인세대서도 성찰 나와…‘채현국 이사장’ 폭발적 반응 4 상산고 홍성.. 2014/01/07 1,146
338744 imf를 전혀 못느끼고 사신분도 계신가요? 20 .. 2014/01/07 3,396
338743 새해엔 귀찮은 스팸전화 가라! 세우실 2014/01/07 566
338742 수서발 KTX 민영화라는 코레일 내부문서 발견 민영화 맞.. 2014/01/07 705
338741 허벅지 발목끼지절일때어느과로가야나요? 4 질문 2014/01/07 860
338740 죄송하지만 아기 한복 좀 골라주세요~ 9 결정장애 2014/01/07 884
338739 간헐적 단식 시도하는데요 1 클루니 2014/01/07 1,015
338738 어제 박통 기자회견 질문지 랍니다. 20 짝퉁 2014/01/07 2,238
338737 부인에게 이상한 장난치는 아저씨 봤어요 39 ... 2014/01/07 13,488
338736 통나무집에 사는 국왕, 그의 권력이 절대적인 이유 1 노블리스 오.. 2014/01/07 1,042
338735 카스에 맨위 메인사진(카톡에 뜨는 사진 말고) 어떻게 변경시키나.. 4 기억이안나요.. 2014/01/07 1,444
338734 내알배움카드 비정규직 재직자과정을 신청하고 싶은데요 .. 2014/01/07 1,100
338733 경주 최부자집은 박정희에게 어떻게 몰락했나 5 1111 2014/01/07 1,911
338732 지금 지에스홈쇼핑에나오는 1 쇼퍼 2014/01/07 989
338731 전주 미장원 추천해주세요 1 해외동포 2014/01/07 1,186
338730 청소기 부품보관 기간이 5년인거 아셨어요? 7 LG전자 2014/01/07 1,512
338729 절 다니고 싶은데 어떻데 해야하나요? 4 ㅇㅇ 2014/01/07 1,535
338728 귀에 이런증상 처음인데요 2 ,,,, 2014/01/07 810
338727 띠어리 브랜드 입어보신분들께 질문이요 9 휴우 2014/01/07 4,947
338726 자영업자가 본, 신년 기자회견 실망입니다 3 참맛 2014/01/07 1,872
338725 “朴에 외신기자들 계속 손들었는데 묵살…별도 초청 2명만 질문기.. 15 .... 2014/01/07 2,382
338724 신혼6개월에 아내가 죽을만큼 장난치는 남편 2 안녕하세요의.. 2014/01/07 3,809
338723 해몽 믿으시나요 2 2014/01/07 1,064
338722 시국미사에 권총들고 나타난 할배 15 수원성당에 .. 2014/01/07 1,803
338721 집에 항상 끊이지않게 사놓고 즐겨먹는 먹거리 있으세요? 34 먹거리 2014/01/07 14,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