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 토, 일요일 3일 연속으로 집들이를 합니다.

집들이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13-12-12 16:26:35

10월에 결혼했구요, 일정을 짜다 보니 3일 연속으로 집들이가 당첨 됐습니다 ㅎㅎ

금요일은 남편 회사사람, 토요일은 시댁 식구들, 일요일은 같이 아는 친구들이고

인원은 3모임 다 각 10명 정도 됩니다.

열심히 인터넷 찾아서 메뉴 정하고 눈으로 레시피는 거의 외워두다 시피 했는데

한 번도 안해본 요리들을 잘 할수 있을런지 걱정되네요 ㅎㅎ

또 자취하면서 1인 2인 요리만 했는데 10인 요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인터넷 레시피는 눈으로 보기에는 그 그림 그리는 아저씨처럼 참 쉽죠~ 인데 실제로 하면 허둥지둥 난리도 아니겠지요.

특히 금요일은 퇴근하고 집에가서 한시간 반의 시간내에 상을 차려야 하는지라 걱정이 됩니다.

잘 해낼수 있겠죠 ㅎㅎㅎ

IP : 175.196.xxx.2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들이
    '13.12.12 4:38 PM (175.196.xxx.222)

    네 ㅎㅎ 오늘저녁 재료 손질 다 해두고 집앞 상가에 가서 답사해보고 메인 한두가지 주문하려구요 ㅋㅋㅋ
    다 시킬까 했는데 남편이 또 은근 조금은 해줬으면 하더라구요. 본인은 준비 못도와주면서 쳇 ㅋㅋ

  • 2. ....
    '13.12.12 4:39 PM (110.8.xxx.129)

    왜 제가 이리 걱정이 되는지...
    생각하는거랑 실제 상 차려내는거랑 달라요..아주 많이..
    몇가지만 손수 만들고 사다가 하세요
    연속 3일 집들이 스케줄 잡아놓고 이렇게 해맑은 원글님 보니 귀엽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 3. ..
    '13.12.12 4:41 PM (1.246.xxx.90)

    제가 열명 집들이 했는데 밤을 꼬박 새워서 새벽까지 준비했어요.
    퇴근하고 오신다면 모든 음식 만들어져 있어야 합니다.

  • 4. 집들이
    '13.12.12 4:47 PM (175.196.xxx.222)

    주말은 그나마 시간 여유가 있고, 또 일요일은 친구들도 간단하게 준비해서 오기로 했는데
    내일이 제일 문제네요. ㅎㅎ 메인 갈비찜이나 잡채 같은건 제가 한번도 안해봐서 집 앞 상가에서 사다가
    잘 꾸며서 내보려구요. 제가 하는건 무쌈말이 골뱅이무침 밥이랑 국정도..
    그러게요 저도 지금은 헤헤 하지만 내일 멘붕에 빠질거 같아 걱정도 되요^^;;;

  • 5. 무리수
    '13.12.12 4:53 PM (59.7.xxx.245)

    낼은 셋팅하고 밥하고 국 불고기만 하는걸로하시고
    사람들 오기전에 어디서 뭐사다놓을지 시간배분만 잘하시는걸로하세요
    오늠 밤에 술과일 음료수 마른안주 넉넉하게 사놓으시구요
    토요일엔 할줄아는거있음 몇가지하시고 마찬가지로 시키시구요

  • 6. Drim
    '13.12.12 4:53 PM (39.115.xxx.222)

    정말 걱정이많으시겠어요
    저도 집들이준비할때 인터넷으로 레시피 출력해서 필요한물품 적고 미리손질할거 해두고 냉채나 무쌈같은거는 완성해서 넣어두었어요 생각한것과 많이 다른것같아 몇일전부터는 한가지 메뉴씩 퇴근하고 해보기도 했네요
    암튼 재료손질은 오늘 꼭해두세요

  • 7. 집들이
    '13.12.12 5:02 PM (175.196.xxx.222)

    헉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있다가 답글들 보니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듭니다.
    적어주신 조언대로 오늘 밤에 최대한 챙겨두고 배달음식 섭외 해두고 할게요 ㅎㅎ 모두 감사합니다

  • 8. .....
    '13.12.12 5:40 PM (220.76.xxx.187)

    잘 하시겠지만서도 ㅠㅠ
    저는 저 신혼때 집들이 준비만 무려 3시간 걸렸네요 ㅠ
    아침 먹고 요리하기 시작해서 점심에 친구들 올 때 준비가 간신히 끝났다는...
    그것도 옆에서 남편이 전폭적으로 도왔는데도 말이죠...
    저는 심지어 같은 메뉴로 양만 2인분 해서 2일 전에 리허설도 했었어요...

    부디, 오늘 같은 요리 재료를 가지고 같은 메뉴 숫자로 리허설 해서 남편이랑 드셔보세요...
    시간배분도, 문제고, 미리 해서 조금 식어도 되는 음식이랑, 바로 해야 되는 음식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메뉴 구성하신 거 맞죠? ㅠㅠ
    그리고 일을 적당히 남편에게 덜어줘야 되요.
    말하자면, 원글님이 식당의 수석주방장이 된 셈인데,
    부수석(남편)에게 일을 적당히 배분하지 않으면,
    수석주방장 혼자 다 끌어안고 장렬히 전사하게 됩니다 ㅠ

    저는 샐러드는 아예 다 준비해서 냉장고에 플레이트째로 랩씌워 넣어 놓고, 소스도 그릇에 담아 두고,
    오자마자 닭가슴살만 구워서 썰어서 플레이트 샐러드위에 얹고, 소스 끼얹어 바로 내가고요.
    해물전 부칠 것 다 섞어두고, 상에 부르스타랑. 후라이팬 얹어서 남자들이(주로 남편이) 직접 부쳐먹도록 해뒀어요..
    말로는 상에서 바로 부치는 게 맛나다고 하얀 거짓말을 ㅠ
    그 사이 저는 상에 내가기 직전에 요리해야 하는 것들 부엌에서 휘리릭 준비해서 내가구요..
    이렇게 하면 부엌에서 동당거리는 동안, 거실에서 집들이 손님들이 다들 좌불안석으로 기다리는 일은 없거든요 ㅠ

  • 9. ...
    '13.12.12 5:42 PM (125.128.xxx.116)

    저도 걱정이 다 되네요. 주부 20년차도 저렇게 3일 연짱으로 하다가는 병날것 같네요. 밤 늦게나 집들이가 끝나면 치우고 담날 준비하고 하려면 이만저만 힘들지 않으시겠어요...

  • 10. ...
    '13.12.12 6:02 PM (125.183.xxx.160)

    저는 교*치킨에서 치킨배달도 시켰어요. 대신 중국풍 예쁜접시에ㅋ. 연령대마다 다르겠지만 30대남자, 어린이들 좋아하더라고요. 월남쌈도 포장해오면 괜찮던데용

  • 11. 으앙
    '13.12.12 6:51 PM (222.236.xxx.211)

    새댁이 힘들겠네요.
    전 월요일 20명이상 오는 파티상차림 해야해서 머리터져요
    그릇도 부족하고..
    10명까진 해봤는데..20명은 저도 처음이라..흑

  • 12. .....
    '13.12.12 6:57 PM (175.196.xxx.147)

    3일 연달아 하시려면 몸살 나시겠어요. 식기 세척기라도 있는게 아니라면 정말 힘드실듯. 가고 나면 설거지가 산더미에 사놓은 온갖 그릇은 다 꺼냈던것 같아요.
    저도 남편 회사 사람 12명 시댁식구들 10명 했었는데 준비하는데 하루 종일 걸렸어요. 너무 일찍하면 식어서 맛이 없는 음식들도 있어서 무쌈 같은 경우 야채는 전날 미리 다 썰어놨어요. 반조리 식품도 양이 너무 커서 끓이는데도 은근 시간 많이 걸리더라고요. 회나 초밥도 사다 놨었는데 반응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408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건 아닌지 한번 봐주세요 14 z 2013/12/31 3,672
336407 한밤중에 먹었어요 ㅠ 4 Naples.. 2013/12/31 1,345
336406 '안철수 < 안철수 신당' 지지율의 비밀> 강민석 .. 4 탱자 2013/12/31 1,241
336405 MBN 아궁이 아세요? 이 프로 대단하네요ㅋㅋ 7 아궁이 2013/12/31 3,812
336404 신랑이 보고 싶네요 27 보고싶다 2013/12/31 4,417
336403 민주주의의 아이콘으로 부활하는 노무현 대통령 11 변호인 열풍.. 2013/12/31 1,567
336402 말같지도 않은 농담에도 웃으시나요? 1 ... 2013/12/31 813
336401 하지원은 노동하는 배우같지 탑스타 같지 않은 느낌이에요 80 // 2013/12/31 15,566
336400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성적 높으면 공무원시험 공부할때 도움되나요?.. 3 랭면육수 2013/12/31 1,706
336399 뉴스타파, go발 뉴스에도 철퇴가 내려지네요.ㄷㄷ 8 사요나라 2013/12/31 1,772
336398 저녁먹고 채했어요 5 채했어요 2013/12/31 1,059
336397 심심 하답니다 1 친정나들이 2013/12/31 598
336396 성시경 콘서트 보고 왔어요 6 ㅠㅠ 2013/12/31 2,841
336395 김병만의 수상소감이 심금을 울리네요 10 @@ 2013/12/31 12,507
336394 원피스 통 넓힐수 있나요? 2 고민 2013/12/31 800
336393 어느덧 말일이네요. 1 유슈 2013/12/31 830
336392 혹시 김원희씨 임신했나요? 19 연예대상 2013/12/31 91,649
336391 남편이 승진햇더니.. 9 ... 2013/12/31 3,667
336390 제가 넘 바보일까요? 7 못난이 2013/12/31 1,828
336389 일반적으로 1월1일 미국백화점 다 쉬나요? 8 .. 2013/12/31 1,158
336388 새벽에 펑~예정입니다. 저의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39 ㅜㅜ 2013/12/31 13,880
336387 아너스물걸레 내일 홈쇼핑 방송한다는데 살까요? 12 ... 2013/12/31 3,832
336386 변호인 흥행 대박이 아주 몹시 중요한 이유.... 31 잘 아시겠지.. 2013/12/31 4,265
336385 강호동 상 받았네요.. 6 ㅇㅇ 2013/12/31 2,574
336384 좋은 성품을 후천적 계발 가능한가요? 파프리카 너.. 2013/12/31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