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꾹꾹 참고.. 직장 다니면 언젠가는 더 좋은날 오겠죠?

워킹맘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3-12-12 15:07:48

아이 하나고.. 어린이집 다녀요.

성격이 밝은 편이라 어린이집 좋아하고

선생님들도 좋으시더라구요

낮잠도 잘자고 밥도 여러번 받아 먹을 정도로 그냥 둥글둥글한 편이에요.

 

출근이 이른 편이고 퇴근이 늦어 등하원을 친정 도움 받아요.

친정 바로 옆동에 살면서 오며가며...

 

도와주시는거 물론 고마운데

가깝게 살다보니 책 잡히는 것도 많고 서운하신것도 많고 그러세요. 

 

곰곰히 살펴보면 주기가 있네요..

 

친정어머니가 힘들다고 저한테 화내시고

아침 저녁으로 집 비우신 친정어머니 때문에 친정아버지가 또 한번 저한테 화내시고 

그렇게 한바탕 지나가고 나면 남편이 또 흠잡히고

남편의 사소한 단점을 욕먹는거 보호해주다보면 또 천하의 호로자식.. 되고..

어떤 날은 몸이 아프다 하시는데

가까운데 살고 등하원신세 지면서 제 처신이 맘에 안들다 서운하다 하시고

그렇게 저혼자 꾹꾹 참다가 결국 어떤 날은 제가 남편한테 폭발하고..

남편도 저한테 화내고..

 

 

이런글 쓰면 대부분 친정 괴롭히지 말고 시터쓰라고 하시는데..

시터 써보신분들 아실거에요.. 특히 등하원...은 구하기도 힘들고

구해도 자주 바뀌고... 청소하는 분이면 막 바꾸기라도 하지

애가 막 사람 바뀔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무서워하는데.. 쉽나요.

그렇다고 이상한 분 계속 쓸 수 도 없구요..

결국엔 하다하다... 보다못해 친정어머니가 나서주신거죠..

 

애 맡긴 죄인이라 했으니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데..

오늘 처럼 날씨가 꾸리꾸리한 날은..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나....

왜 이렇게 다들 나한테 화가 나있을까..

그냥 다 관두고.. 아기나 볼걸 그랬나.

조금 아껴쓰면 남편 월급으로도 살아질텐데...

이런 저런 생각들로 울적합니다..

 

날 선 댓글은.. 그냥 속으로만... 해주세요..

안좋은 소리 들으면 그냥 막 눈물날 거 같거든요.. 사무실이라..

 

 

IP : 203.233.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꾹꾹 참는다는 말
    '13.12.12 3:30 PM (175.124.xxx.246)

    이 참 슬프게 들려요..친정식구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 주기?라는건 있는 것 같아요.한동안 평화로운
    상태가 지속되면 안심하다가 뭐 뒤?뒷?통수라면 좀 과장일까.. 맞군해요. 그렇지만 속상한 날들만 있는건 또 아니니 ..마음 푸세요..다음 주기까진 조금이라도 편안한 마음 으로 계셨음 좋겠네요...

  • 2. 참고
    '13.12.12 3:36 PM (223.62.xxx.79)

    살면 좋은날이 온다기보다
    어느날 그만두든지, 익숙해지든지,
    깨달음이 오던지 하는거죠.
    깨달음이 별게 아니고
    자조하냐, 초긍정으로 선회하거나 그런거요.

  • 3. 그리고
    '13.12.12 3:41 PM (175.124.xxx.246)

    아이가 낮잠도 잘자고 밥도 여러번 받아먹는 좋은 어린이집 다니고 있다니 얼마나 LUCKY인가요! 일 그만두지마세요^^;

  • 4. ...
    '13.12.12 3:45 PM (125.183.xxx.160)

    저도 같은 경우라 심히 동감됩니다. 서로 힘내요.

  • 5. 오프라
    '13.12.12 7:38 PM (1.177.xxx.172)

    토닥토닥....

  • 6. ㅇㅇ
    '13.12.13 3:20 AM (211.109.xxx.81)

    저두 이해되요..저는 아기 하원만 엄마가 도와주고 계신데 아직까지는 저에게 서운하다던가 하는 기색을 보이신 건 아니지만 혹시 그러실 일 생길까봐 엄청 신경쓰고 용돈도 많이 드리고 눈치도 많이 봐요.. 엄마 자유시간 없을까봐 회사에 반차도 종종 내서 일주일에 하루 쉬게 해 드리구요..

    대신 저는 쉬는 시간이 없네요..
    맘 놓고 애기 맡기는 것에.그냥 만족하고 감사하려구요

    힘 내시구요.. 고생하시는데 돈 열심히 모으시구요..
    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955 대학졸업한 자녀분들 취업 했나요? 19:29:09 19
1822954 지금 갑자기 환율 급등 이유가 뭐죠. 19:27:53 79
1822953 이번정부 목표가 문대통령때만큼 집값 높이는게 맞죠? 이번정부 19:26:38 64
1822952 이재명 '반도체, 경제논리로 판단해 경기도로 와야' 2 .. 19:26:01 102
1822951 조선일보 전남 반도체 비판 기사에 달린 오늘의 댓글 3 .. 19:23:53 156
1822950 진짜 만약인데. 홍감독 연봉.. 이임생이랑 나눴나 이건 19:22:03 142
1822949 아니, 이재명의 이번 유럽 순방 결과 보고 진짜 기가 막혀서 글.. 17 ... 19:16:20 451
1822948 '탱크데이' 조롱한 배재고, '불꽃야구'서 못 보나 14 .. 19:12:17 616
1822947 헬렌카민스키 비앙카 모자 밖에서 쓰다가 실내에서 수납은 어떻게 .. 3 ... 19:08:42 455
1822946 삼계탕 맛있는게 뭔가요 ㅁㄴㅇㄹ 19:04:49 140
1822945 몽규가 현대가의 루저라고 하네요 5 ㅇㅇㅇ 19:04:28 764
1822944 자게 쓰시는분들 2 그런데 19:02:42 216
1822943 “알아서 귀국해라”…32강 탈락에 전세기 취소한 우루과이 2 19:01:30 1,053
1822942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이승만이 오염시킨 과거와 현재.. 2 같이봅시다 .. 19:01:07 110
1822941 혹시 나중에 외국인과 식사하거나 추천 3 ㅅㅅ 18:59:03 233
1822940 AI가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이 있대요 3 ㅇㅇ 18:58:56 1,158
1822939 생리통이 심해서 119 불렀는데 38 ㅇㅇ 18:51:46 1,907
1822938 60대 가정주부 17 선물 18:45:59 1,569
1822937 배재고 그 선수들 15 가을 18:45:08 1,079
1822936 아니 진짜 집값 안 보태면서 공동명의 해달라는 여자가 11 실화 18:41:20 1,017
1822935 무단투기 과태료 혼합배출 과턔료 1 현소 18:40:00 291
1822934 강유정은 논점 피하고 원론적인 얘기만 12 묶어라 좀 18:38:14 615
1822933 삼성전자 온누리상품권 어디 쓰실거에요? 5 이름 18:37:46 649
1822932 여캠 영상 자주 봐요. 2 ㅇㄹㄷㄹ 18:37:25 351
1822931 회사 다니면서 기분 다운되는게 많은거 맞죠? 2 18:35:35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