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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엄마가 주는 돈을 받는게 싫어요. 전 완전 바보 같죠?

액토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3-12-12 14:10:50

전 엄마가 주는 돈을 받는게 싫어요. 전  완전 바보 같죠?

다른 애들음 엄마나 아버지가 주시는 용돈 다 받아서 자기 사고 싶은거,먹고싶은거. 옷 사고싶은거 다 사서 쓰고.

욕 몇마디 듣고 또 받아서 쓰고. 이러는 애들도 있잖아요?

전  엄마나 아버지가 주는 용돈이 싫어요.

 

많으면 50만원 적으면 30만원씩 쓰면서 자취하면서 대학 다녔어요.

쌀.반찬.김치, 조미료 이런거 부모님한테 하나도 안 받아 쓰면서 하루에 1만원식 쓰고 관리비 10만원 내고

딱 10만원 여웃돈으로 대학 다녔어요. 난 단 한번도 돈 없다고 손 벌린적 없거든요.

아르바이트해서 20~30만원씩 모자라는돈 충당하면서 썼지. 그리고 5만원식 저금해서 200만원가까이 만들었어요.

 

엄마가 정기적으로 주는 용돈 말고 가끔 본가 내려가면 주는 그 용돈이 족쇄같아서 받아도 안 썻어요.

부모님이 맞벌이 하느라,제가 집안일 도우면서 컸는데, 내가 그 일을 도우면 주는 도우미비용 같은거예요.

용돈도 받고 엄마 도움도 주고 좋아서 그 용돈 받아서 썼어요.

 

웃긴게 뭔줄 알아요? 그 용돈을 내가 받아서 내가 사고 싶은걸 사요. 사온 물건이 마음에 안들면 우리 엄마는

자기 마음에 드는게 아니라면서 계속 면박을 줘요. 볼때마다  왜 이런걸 사냐면서.

엄마가 주는 돈이니까 엄마가 원하는 디잔인만,엄마가 원하는 것만 사게 해요.

난 A가 너무 좋아서 샀는데, 엄마 눈에는 B가 좋은거죠. 계속B가 좋다면서 내가 그걸 살때까지 계속 옆에서 면박을 줘요.

내가 울면서 원하는게 A라고 저거 사고 싶다고 빌다 시피해요.  그럼 엄마 창피 줬다고 계속 무안에 면박을 줘요.

내가 A를 입거나 쓸때마다 "왜 그걸 샀냐.B가 더 좋은데." 이 문장을 수십번씩 들어야 되요.

내가 사고 싶은건 하나도 못 사게 만들어요.

그래서 엄마가 원하는 옷 엄마가 원하는 스타일의 신발 / 코트 30만원짜리 일년에 딱1번 사주셔요.

엄마가 사주셨으면 "왜 그옷 안 입고 다니냐고? 돈 아깝게 안 입을꺼면 사달라고 하지를 말지.

내가 그거 사주려고 돈 버는 줄 아느냐면서. 계속 구박에 면박에 잔소리가 심해요. 엄마가 가져가서 입고,신으세요.

 

내가용돈을 벌어서 첨으로 옷을 사고 해도 그런 소리가 너무 심해요.

남들은 다 이쁘게 입고 다니는데 너도 그렇게 하고 다니지 그러냐.

그래서 엄마 카드나 엄마가 주는 돈으로 옷을 사면, 계속 자기가 원하는 옷만 봐요. 내가 원하는 옷은 자기 마음에 안 든다면서.

 

전 세일해서 시스템에서 40만원짜리 A코트가 마음에 들었어요. 옆에서 엄마는 계속 같은 가격대면 B를 사라고 하세요.

나는 A가 좋은데 자기 눈에는 자기도 입고 저도 입을수 있는 B를 원하시는 거죠.

전 또 제가 원하는걸 못 사니까 시무룩해져서 안 사겠다고 말을 꺼내요.

엄마는 또 시간 아깝게 여길 왜 왔느냐. 그러면서 계속 감정적으로 구세요.

내가 바보 같아요? 내가 원하는 옷도 못 사입는 내가 바보 같아요?

차라리 그래서 옷을 안 사요. 뭘 입어도 뭘 해도 불평불만에 잔소리만 하는 엄마가 너무 싫어서 옷을 안 사입어요.

 

우리 엄마는 또 뭐라고 하는줄 알아요?

왜 거지새끼처럼 옷을 입고 다니느냐. 왜 나에게 창피를 주느냐면서 뭐라고 하세요.


쇼핑해서 혼자 사와버리면. 마음에 안든다고 100번 볼떄마다 100마디씩 한번씩 하세요.
자기가 주는 돈으로 내가 사온 옷이니까 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열심히 알바해서 번돈으로 사온 것도 저렇게 말씀하세요.

내가 받은 용돈으로 내가 원하는걸 사는게 아니에요.엄마가 주는 용돈이니까 엄마가 시키는대로 해야된다예요.
아이스크림 사먹으라고 돈을 1천원을 줘요. 그럼 내것만 사오면 혼내요. 엄마가 주는돈인데 왜 네 동생들껀 안 사오냐고 맨날 구박에 면박에 타박에.

왜 그렇게 자식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직장상사 같아요.
말은 천원짜리주면서 해와야 하는건 1만원짜리를 해야 하는거죠.

IP : 1.251.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분도 때가 되셨어요
    '13.12.12 2:16 PM (175.116.xxx.194)

    독립의 때..
    멀리 떨어져서 가끔 보며 사세요.
    여자들은 며느리에게 올가미처럼 구는 시어미는 미워해도
    자식한테 올가미처럼 구는 건 당연시 한답니다.
    자기가 잔소리 100번 하는지 자각 못하는 것도 당연하구요
    자기 딸이 이리 스트레스 받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모를 거에요.
    그리고 하는 말... 내가 지한테 안해준게 뭐가 있어.. 내가 얼마나 신경써줬는데...

  • 2. 11
    '13.12.12 2:58 PM (211.181.xxx.31)

    진짜 피곤하겠다. 잇는 정도 다 떨어지겠어요
    애증의 관계 같네요
    애증의 관계는 얼른 그 "애"를 버려야하는데.
    님 글에서 그래도 엄마에 대한 애가 조금은 느껴져요..벗어나시길..

  • 3. ....
    '13.12.12 7:31 PM (223.62.xxx.124)

    왜 내가 입는 옷에엄마 의견을 반영해야 해요?
    그냥 돈 받아서 사고 싶은 거 사시고 엄마가 뭐라시면 엄마 취향 촌스러워 요새는 거지 같이 입는게 유행이야 찢어진 청바지 입고 나오는 연예인들 못 봤어?
    그렇게 응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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