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 사는데 어휴..답답해요. 차는나왔건만..

나라냥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3-12-12 11:52:32
(감정이 복잡해 글이 주절주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ㅡㅡ)

첨부터 영맨이 영 맘에 안들었어요.
어리버리.. 말도 버벅.. 시원한구석이 하나도 없었지만..
회사근처 대리점이고(지역이라 신경안써도 된다는점이 +요인)
현금할인 @ 해준다고 덜컥 계약하고 왔어요.
(서비스 전부 빼고-블박,네비 등등- 현금지원만 원했거든요)
그게 한달전..

중간에 중고차값 넘 후려치고 캐피탈할부가 높아서
중고차 알아서처리함, 캐피탈->카드할부로 전환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게 한 1~2주 전이었을꺼에요.
(그사이 필요서류 등 물어보면 도통 피드백이 없어 대리점에 직접 전화해서 여직원한테 물어보고 그랬죠.
전혀 신경쓰지 않는 느낌)

드디어 금요일 차 나온다는 연락 받았어요.
근데 나온다는 차가 하루미뤄지고, 이틀미뤄지고..
결국 수요일 아침에 차가 도착했다는 통보 받았습니다.

어제(수요일)저녁에 가서 차 둘러보고 이상없나 살펴보고 서류완료하러 사무실로 들어갔어요.
근데 영맨이 냉택없이 "서비스"얘길 합니다.
"뭘 해드려야 할지 몰라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놔뒀어요"

저흰 "서비스 전부 안받는대신 현금 @@만원 받기로 한거 아니었냐?"
라고하니..
영맨은 "중간에 조건-중고차,캐피탈이 변경되어서 그만큼 지원은 힘들다" 라고 합니다.
@_@
그래서 "그럼 우리가 중고차 안넘긴다고 한게 2주전인데, 그때 얘기해줘야 하지 않았냐?
이래이래해서 현금지원이 그만큼은 힘들고 얼마까진 가능합니다. 라고 얘기를 해줘야 하지 않냐?"
라고하니 양쪽에 커뮤니케이션이 어쩌고...말을 계속 돌리네요.
그래서 "얼마 해주실거냐?" 라고하니.. 서로 얘길 안한부분이 있으니 반(50%)만 지원해주겠다. 라고 합니다.

남편은 옆에서 열받아서 그럼 인수거부하고 없던일로 하겠다. 서류 달라. 라고 하고..
영맨은 서류 절대 못준다고 하고 있고..
(이미 인수증에 싸인을 해버린상황)

결국엔 영맨이 자신의잘못을 인정하고 100% 준다고 했어요.
(그래도 남편은 돈문제가 아닌 기분상해서 더이상 진행 못하겠다.. 하고 있고..ㅠㅠ)

결론은, 이미 싸인한 인수증(대리점,고객용 둘다) 내가 갖고갔다가
내일(오늘이죠.목요일) 100% 입금되면 인수증 제출하고 차 찾아가겠다고. 합의보고 나왔습니다.

오전이 지나가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임시번호판도 일요일까지라 시간이 없는데...(뭐, 인수증 제출된 순간 게임끝이긴 합니다만...ㅠㅠ)
그냥 마음만 싱숭생숭하고..
그냥 남편말대로 그대로 엎고 나왔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이 영맨 웃긴게.. 시승 두번 하면서.. 제가 결혼 4년만에 임신중이다..라고 하니 엄청 축하한다고 쏼라솰라하더니만..
어젠 차 체크하면서 뜬금없이 "자제분은 어떻게 되세요?" 라고.. -_-;
도대체가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네요. 휴..

올해 뭐가 꼈는지.. 안나던 사고도 계속나고..(차 관련사고만 친정아빠+저 합쳐서 7번 남.. 수십년간 무사고였는데..)
차관련해서 계속 삐걱거리네요. 기분이 안좋아요.........ㅠㅠ
이와중에 뱃속에 아가는 계속 꾸물거리고..
에휴-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하는데말이죠....................ㅠㅠ



네줄요약
고객에게 전혀 신경쓰지 않는 영맨에게 차 계약함.
차 나오니 계약당시의 약속을 파기함(중간에 조건-중고차,캐피탈 등이 바꼈다는 이유로..)
결국 영맨이 책임지기로하고 100% 지급 후 차 인수하기로함.
오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음. -_-
IP : 125.136.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2 12:07 PM (59.26.xxx.46)

    원래 캐피탈 할부이자 높은게 영업사원 커미션이 붙은 걸로 알아요...
    그래서 현금지원 약속했을 수 있는데 그 조건이 바뀌었으니 그 사람도 난감하겠네요~

    제가 볼때 실적낮은 영업사원이 무리해서 영업했다가 자기돈 물어줄 판이 아닌가
    싶네요...

    새 차 사시는데 왠만하면 기분좋게 좀 더 너그럽게 잘 풀어나가시길~

  • 2. 혹시
    '13.12.12 12:26 PM (98.217.xxx.116)

    현대차인가요?

  • 3. ..
    '13.12.12 12:37 PM (61.73.xxx.117)

    현대차면 캐피탈 할부이자로 커미션 없어요.
    회사에서 나오는 판매수당이 전부.

    그리고 원래 현금이건 물건이건 자기 수당 까서 주는 거 회사 방침상 금지돼 있고요.
    현대차에서 요즘 그런 영업사원들 잡아낸다고 엄청 빡빡하게 하고 있는데..
    물론 몰래몰래 할 사람들은 하지만요.

    맘에 안드시면 계약 파기하고 계약금 받고 다른 지점이나 대리점 가세요.

  • 4. ..
    '13.12.12 12:39 PM (180.69.xxx.38)

    신랑이 그쪽에서 일했었기 때문에...참...
    국산차 영업사원들은 무지 힘들더라구요,,
    어렵게 판매해봤자 남는것도 거의없고 어떤경우에는 오히려 더 손해보고 파는경우도 많아요,,
    그노무 실적때문에,,
    그냥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5. 나라냥
    '13.12.12 1:03 PM (125.136.xxx.200)

    쉐보레에요.
    일이 이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영맨이 참 그렇네요.
    중간에 말만 한번 해줬어도 이지경까진 안됐을텐데 말이죠..
    조건이 바꼈으니 현금지급 조건도 바뀐다. 이말 한마디 하는게 그리 어려웠을까요..
    (그직원 일처리 하는걸보면 현금지급 하기로 했던거 조차 까먹고 있었던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982 현관에 바람이 들어와서 문풍지 붙였더니 7 .. 2013/12/29 3,839
335981 홍콩공항서 부친짐 뒤짐당하고 홍차박스 난도질ㅣ 9 허걱 2013/12/29 3,547
335980 앞만보면서 열심히 살았는데ᆢᆞ 3 허무한인생ᆢ.. 2013/12/29 1,495
335979 나꼽살 다시 시작했네요. 2 ㅎㅎ 2013/12/29 1,325
335978 홈쇼핑 패딩 3 두근두근 2013/12/29 2,589
335977 초등 6학년 영어 사교육 너무 늦었나요? 26 영어교육 2013/12/29 5,876
335976 사주 어디까지 믿으세요,,, 9 ,,, 2013/12/29 3,172
335975 (필독)철도파업의 원인인 철도민영화사태의 본질 1 집배원 2013/12/29 753
335974 키친타올이 몸에 안 좋나요? 3 키친타올 2013/12/29 2,251
335973 이제 민영화를 착착 진행하겠군요 .... 2013/12/29 651
335972 철도결국민영화된건가요? 3 .. 2013/12/29 1,438
335971 일리나 고디바 원두커피가 맛있나요?커피 추천해주세요! 4 커피추천요!.. 2013/12/29 2,818
335970 지금 mbc 연예대상 보는데.. 14 ^^ 2013/12/29 12,067
335969 오늘 김주혁이 1박2일에서 입고나온 패딩어디꺼인지아세요? 1 .. 2013/12/29 3,231
335968 박근혜와 아베의 똑같은 꼴통 짓 손전등 2013/12/29 624
335967 결혼한 전여친들이랑 만난다는 남자 3 happy 2013/12/29 3,211
335966 친정아빠 생신선물 6 도움 2013/12/29 2,771
335965 '섬마을 간첩' 30년 만의 무죄, 법정은 울음바다 6 ..... 2013/12/29 1,370
335964 39살 넘기기가 너무 어려워요. 13 내일은 온다.. 2013/12/29 5,972
335963 지금 교보문고 가면 1학기 전과 나와있나요? 1 학부모 2013/12/29 935
335962 몽클레어 gene 비슷한 패딩 없을까요? 2 혹시요 2013/12/29 3,626
335961 딸둘 키우시는 댁, 아이들끼리 장난이 심하거나 시끄럽게 놀지 .. 2 아들같은 2013/12/29 902
335960 변호인 많이 재미있나요? 14 어떤가요 2013/12/29 2,267
335959 이력서 말미에 위의내용이 사실과틀림없음을확인합니다 문구가.. 2 취업시 2013/12/29 3,329
335958 철도민영화가 뭐냐고? 2 우리는 2013/12/29 1,088